[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학계와 소통했다. SK텔레콤은 26일 자사 연구진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 논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전자공학 분야 상위 4%, 이동통신 분야 상위 4.5%에 올라 있는 SCI급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Operator’s Perspective on 6G: 6G Services, Vision, and Spectrum)’라는 제목으로 6G 비전 수립을 위해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 요소로는 AI·센싱·주파수 등이 꼽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 권고안 승인 이후 발표됐는데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한 논문은 오는 8월 IEEE 매거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에서는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요구조
[더테크=이지영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정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Nd)와 프라세오디뮴(Pr) 등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하는데 활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희토류 산화물, 금속 합금,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을 내재화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에 금속 합금 공장을 건설해 탈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고압케이블의 북미·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LS에코에너지는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데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추진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반도체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컴퓨터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25일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산화물 반도체의 열-전기 상호작용에 기반한 열 컴퓨팅(Thermal computing)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열 상호작용이 강한 ‘모트 전이’ 반도체를 활용했다. 이 소자에 열을 저장하고 전달 기능을 최적화에 열을 이용한 컴퓨팅을 구현했다. 개발된 열 컴퓨팅 기술은 기존 CPU와 GPU 같은 디지털 프로세서보다 100만분의 1수준의 에너지만으로도 경로 찾기 등과 같은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낮은 열전도도와 높은 비열을 지닌 폴리이미드 기판에 모트 전이 반도체 소자를 제작해 소자에서 발생한 열이 기판에 저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저장된 열은 일정 시간 유지되며 시간적 정보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 열은 이웃 소자로 전파되는데 이는 공간적 정보 역할을 했다. 이처럼 열 정보를 시공간적으로 활용한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었다. 김경민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기존에 버려지던 열을 컴퓨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데 있다”며 “열 컴퓨팅 기술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 관련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KT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퀀텀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7일가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KT 전시의 주제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이 공유된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 키 분배)시스템 시연 내용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공개키 암호 방식)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
[더테크=이지영 기자] 현대위아가 ESG에 입각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25일 주요 경영 성과와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기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현대위아는 ESG 경영 9대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및 환경영향 관리 △환경경영체제 고도화 △임직원 인권 및 안전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조성 △주주가치 보호 및 제고 △ESG 경영 고도화 등이다. 현대위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환경영향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비전으로 사업활동과 가치 사슬 전반에서 부정적 환경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지금의 55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제조 역량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그린에너지 확대를 돕는 차별화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25일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 공급, 시공, 금융, 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 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과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 솔루션 역량을 모두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인버터·ESS 등 기자재부터 시공 솔루션을 시작으로 금융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ESG 선도 기업으로 ESG 7대 경영 전략과 5개 중요 토픽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25일 지난해 ESG 경영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를 담은 ESG 통합보고서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담은 TCFD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2023 통합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화한 ESG 7대 전략을 소개했다. 네이버의 ESG 7대 전략은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 △2024 카본 네거티브 및 친환경 활동 △구성원의 성장 및 인권 존중 △ 지배구조 투명성 및 선진화 △윤리 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다. 나아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개 토픽인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조직문화 개선 △온실가스 관리 및 재생에너지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인권 및 다양성 존중에 관한 회사의 관리체계 및 향후 방향성도 다뤘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총 1만6809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다. 이 중 재생에너지 6678MWh 및 전자문서 등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는 4537톤 분량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6대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는 최근 로이드선급(LR)과 일본해사협회(ClassNK)로부터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의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6대 선급 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5월 한국선급(KR)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선급(DNV), 미국선급(ABS) 등 4개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6대선급은 국제선급협회 소속 회원 선급으로 선박의 검사 및 인증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등 조선·해운업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녔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보안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해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되면서 해킹·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선급협회도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양자 기술과 이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SKT는 2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양자로 이어지다’는 주제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T는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AI&퀀텀’. ‘일상 속의 퀀텀’ 등을 테마로 대한민국의 양자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T를 비롯해 양자 산업을 주도하는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SKT는 비전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인 ‘퀀텀 AI 카메라’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고 강력한 암호화 및 보안성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엑스퀀텀 소속사인 케이씨에스와 협력한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과 함께 별도의 개발 없이 네트워크에 장치를 설치하는 보안 솔루션 ‘구간 암호화 솔루션’도 선보인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최근 많은 기업이 업무 편의성, 민첩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무를 위해 활용되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기업은 임직원의 접속 권한, 계정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내부용으로 구축된 서비스와는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부 해킹에 대한 위험도 존재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유플러스는 알파키를 제작했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otography, 이하 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지에스당진솔라팜과 120MW급 태양광발전소 구축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1062억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GS에너지 100% 자회사인 지에스당진솔라팜이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 100만㎡ 부지에 12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 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설비용량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2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제조·구매·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을 진행한다. 지에스당진솔라팜 발전소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을 목표로 준공 후 20년간 생산된 전기는 PPA(직접전력구매계약) 수요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에스당진
[더테크=조재호 기자] 앤시스코리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 범위를 우주항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앤시스와 중기부는 지난주 서울 중구의 엔시스코리아 오피스에서 우주항공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 출범을 기점으로 향후 우주항공 분야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아제이 고팔 앤시스 CEO의 첫 대면이 진행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우주항공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실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우주항공 스타트업으로는 달 탐사 로버를 개발하는 ‘UEL 무인탐사연구소’, 우주 방사선 차폐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페이스앤빈’, 통신장비들의 성능 검증 기술을 개발하는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금속 3D 프린팅 설계를 제공하는 홍스웍스, 제품 설계 솔루션 기업 나니아랩스 등이 있다. 간담회는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앤시스 기업 소개, 중기부의 우주항공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ASK(Ansys·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