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그룹사, 파트너사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가입을 추진한다.
KT는 10월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대비해 파트너사와 2차 수탁사까지 동행 가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품대금 연동제는 제조원가 상승 시 그만큼의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적정 이윤을 보장해주는 약자와의 동행 1호 법안이다.
KT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합동 가입식을 열었다. 가입식에는 KT그룹사-파트너사, KT파트너사-2차수탁사가 참여했다. KT커머스, HCN, KT엠모바일과 함께 그룹사의 파트너사인 통일전선, 광명통신, 이노브 등이 함께했다.
이날 납품대금 연동제를 총괄하는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소기업벤처부는 KT에서 준비한 합동 가입이 2차 수탁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를 조기 확산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KT는 파트너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에 동참해 왔다. 앞서 4월과 6월 로드쇼를 통해 45개 계열사, 80여개 파트너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또 KT그룹 차원에서 약 500억 규모 이상의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범 추진하고 있다.
10월 상생협력법 시행을 앞두고 KT는 전사적 납품대금 연동제 반영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자체 매뉴얼을 KT그룹에 배포했다. 이외에도 KT는 업무 현장 혼선 최소화를 위해 현장교육 시행과 헬프데스크 운영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KT는 연동제 대상 품목의 확대와 파트너사 동행 기업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