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적 알고리즘으로 유통 물류 혁신 기대

롯데ON·롯데마트몰에 리스포 적용, 운행 시간 11% 절감
"목적지. 배송 차량 특성 고려해 공간적인 부분과 시각적인 경로 안내"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AI와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물류 운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한다.

 

KT는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함께 운송 최적화 및 배송 효율화가 가능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LIS’FO(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Fleet Optimization, 이하 리스포)는 KT가 지난 1월부터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온라인 주문 배송 업무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롯데온은 리스포 플랫폼을 적용해 운송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하고 있다. 새롭게 리스포에 추가된 기능은 배송 기사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이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리스포는) 배송 기사님의 목적지와 배송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적인 부분과 시각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어떤 운송 순서가 효율적인지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배송 기사 맞춤형 앱은 기존 리스포 플랫폼과 연동해 배송 기사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기사들은 운송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배송 현장 여건에 따라 지도 화면을 통해 배송 순서를 재설정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리스포 기술은) AI 기반 학습을 계속하면서 데이터가 쌓이고 가장 효과적인 운송 방안을 도출한다. 물류 관련 데이터로 작업을 안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스포는 상차 완료, 도착 자동 알림 등 배송 기사들이 배송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AI 기반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사들은 리스포를 통해 주문 변경·취소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리스포 플랫폼과 배송 기사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발전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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