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이 지난 3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해 제품 및 솔루션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멘스는 ‘산업 생산을 위한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디자인 △리얼라이즈 △옵티마이즈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효율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등 6개 존을 구성해 회사의 최신 스마트 제조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산업용 메타버스 존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 및 가상공장과 ESG 및 지속 가능성의 활용을 위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디자인 존에서는 보다 복잡해진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적응형 생산공정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했다. 리얼라이즈 존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인 IT와 OT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기술 및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솔루션을, 옵티마이즈 존에서는 생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조 및 생산성 극대화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효율 존에서는 공급망, 자체 운영 및 사용 단계에서의 탈탄소화를 위한 솔루션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존은 지멘스의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를 통해 배터리, 전기차, 스마트 팩토리, 화학공정 등 다양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사례를 공유하며 제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백광희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공작기계사업부 상무는 “지멘스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IMTOS 2024에서는 생산제조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X의 신규 구독자 서비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X CEO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될 그록은 xAI가 개발한 LLM 그록-1을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xAI는 초기 테스트에서 그록이 중학교 수학 문제, 코딩 테스트 등 다른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최고”라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X 이탈 방지?'...머스크, 프리미엄 구독자에 AI 그록 제공) 오는 4월 1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024(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24, 이하 SIMTOS 2024)’에 앞서 더테크가 박재현 전시운영·홍보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IMTOS 2024의 주요 키워드에 대해 박 팀장은 “SIMTOS 2024의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보 공유, 산업 활성화, 벨류-업을 꼽을 수 있다”며 “정보 공유는 전시 마케팅의 기본이자 핵심 역할이다. 또 생산제조 트렌드 변화에 맞춰 떠오르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제품과 기술 소개도 지난 전시회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SIMTOS 2022와의 차이점에는 생산제조 기술별 전문관을 ‘전문관·특별전’으로 재구성하고 산업 전반에 화두로 떠오른 자동화·스마트화·지능화 관련 품목의 유치가 확대됐습니다. 또한 로봇·디지털제조 전문관은 ‘로봇·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으로 승격해 독립된 특별전시회로 마련했다는 점이 SIMTOS 2024의 가장 달라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산제조기술의 미래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가 전시회 내내 제2전시장 7·8홀과 3층 세미나룸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업체의 신제품과 신기술 발표회도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 마련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SIMTOS 2024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부터 특별전시회인 M.A.D.E in SIMTOS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테크니컬 가이드 투어와 전시회장 전반을 둘러보며 미션을 진행하고 경품까지 획득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이 준비 중입니다. (관련기사: "6년만에 정상 개최된 심토스, 산업계 갈증 풀길") 중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시스템 반도체와 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배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정부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부용 PC·서버 공급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외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용을 제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포함한 OS, 서버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까지 자국 제품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같은 날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프로세서 목록을 발표했는데 화웨이와 중국 국영 기업인 페이펑 등 18개 제품 모두 중국산이었습니다. 이 센터의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 연구개발 관련 문서를 공개해야 하고 중국 내에서 설계, 개발, 생산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로 인텔, AMD, MS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텔은 전체 매출 540억 달러 중 중국 비중이 27%로 최대 시장이며 AMD는 230억 달러의 매출 중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중국 정부 기관, 美 반도체-OS 퇴출 움직임) SK텔레콤(이하 SKT)이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았습니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어왔습니다. 이동통신을 통해 국민들의 삶이 편리해졌으며 스마트폰·장비·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SKT는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발전 역사의 중심에 있습니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 같은 New ICT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또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서는데도 기여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CTAA(Global Telco AI Alliance, SKT·도이치텔레콤·이앤그룹·싱텔그룹·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함께 결성한 텔코 중심의 공동 개발·사업 협력 추진 중)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SKT는 엔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이동통신 40주년으로 맞이한 'AI 시대', SKT 개발 박차) 애플(Apple)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AI 앱 스토어를 발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애플이 6월 WWDC에서 AI 전용 앱 스토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습니다. 매체는 벤 라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기술 연구 책임자의 인터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는 “애플이 6월에 새로운 AI 앱 스토어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존 앱 스토어와 같이 애플이 만든 AI 앱과 다른 개발자의 AI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이츠 책임자는 “애플이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AI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계획을 가졌을 수 있다”며 “많은 리더들이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이 일하도록 설득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애플은 앱이 소비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이폰, 아이튠즈가 그 예시”라며 “아이폰을 통해 타사 앱들을 개선했고 AI 분야에서도 같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자사 기기에 중국 바이두 AI 모델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파는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 바이두의 AI 모델 ‘어니봇’을 결합하려는 방안입니다. (관련기사: '아이폰에 중국 AI 탑재'...애플, 바이두와 관련 협력)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동이 업계 최초의 자율작업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를 자사 창사 최초로 국내외 동시 론칭한다. 대동은 중형 트랙터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6~70마력대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 GX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GX는 국내 대형 농기계 시장을 이끌고 농업, 가드닝 수요가 견고한 해외 유틸리티 트랙터(6~80마력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년간 약 200억원이 투자돼 개발됐다. 높은 작업 효율성, 편의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하이테크 기반 편의기능, 사용성 극대화를 위한 인체공학 설계로 이뤄졌다. 이 제품은 대동 창사 최초로 글로벌 동시 론칭된다. 대동은 GX를 국내에서는 연 1천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고 북미·유럽 유틸리티 트랙터 공략 강도를 높여 2028년까지 누적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엔진출력 등 세부 옵션에 따라 GX5910, GX6710, GX7510로 해외는 RX6640, RX7340로 판매한다. 주요 제품 특징은 하이테크 작업 편의 기능, 인체공학 설계, 제품 원격 관리 기능 강화다. 우선 작업 편의성 측면에서 GX는 국내 동급 모델 최초 직진, 선회, 작업 제어가 가능한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대동은 자율작업 트랙터 라인업을 대형 모델 HX에서 GX 중형까지 확장했다. 대동은 기어 조작 없이 버튼, 악셀 조작만으로 주변속이 가능해 빠르게 변속할 수 있는 ‘파워시프트’도 제공한다. 또 클러치 조작 감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와 일반 트랙터와 달리 클러치 조작 없이 브레이크로 정차하는 이지 스탑을 지원한다. 국내 동급 트랙터 중 가장 높은 최고 속도 38.5km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트랙터 후방 연결 작업기의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승강력도 이전 중형 트랙터 RX 대비 25% 높여 무거운 작업기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승차감, 시인성 극대화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적용, 방진 구조 개선, 흡음재 강화 등이 강화됐다. 또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자식 자동 에어컨 시스템 채택과 송풍구 위치가 핸들 하단 대시보드로 변경돼 운전자의 정면풍으로 냉온풍 체감 효과가 높아졌다. 실내는 환기, 문의 개폐가 수월한 5주식 캐빈, 전방 로더 수시 확인을 감안해 아치형 전방 윈도우, 대형 투명 썬루프가 채택됐다. 여기에 레버, 스위치가 우측에 집중 배치돼 조작 편의성,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제품 원격 관리 강화 측면에서 GX는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원격 제어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긴급호출 △부품커머스 △스마트 원격 진단 등 농기계 원격 관제와 정비 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4월 공개되는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대동 서비스 기사가 농기계 고장 발생 시 사용자의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한다. 사용자는 농기계 고장 전 대동 서비스 기사의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를 통해 수리 시간,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새로운 제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경기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는 SIMTOS 2024에서 전기자동차 제조에 특화된 모빌리티 제조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협동로봇, 공작기계가 어우러져 사람의 개입 없이 전기차 부품을 만든다. 또한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생산에 특화된 18종의 고성능 공작기계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와 다양한 로봇을 활용해 작업자 없이 가능한 물품 이송에서 최종 완성까지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 SE2200M 1대와 300kg급 AMR 2대, 15kg급 협동로봇 2대를 이용해 부품 이송부터 최종 완성까지 전 자동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AMR이 금속 재료를 공작기계까지 운반하면 협동로봇이 이를 공작기계에 집어넣고 완성 후에는 협동로봇이 이를 거내 AMR을 이용,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맞춘 18종의 고성능 공작기계도 공개했다. 공작기계는 선반, 머시닝센터를 결합한 9축 멀티태스킹 공작기계인 XM2600ST와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뛰어난 수직형 머시닝센터 KF5를 전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절삭 성능이 대폭 개선된 수평형 머시닝센터 KH6300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공작기계를 이용해 전기차 전용 모터, 컨버터 부품, 배터리 케이스, 전기차용 경량 휠 등 총 8종의 가공 시연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AMR 역시 모빌리티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AMR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로 주행할 수 있다. 또 전기차의 부품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경우 최대 1t까지 이송할 수 있는 AMR도 공개됐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AMR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에 지난해 공급했으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과 현대모비스 북미 배터리 신공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제조사로서 전기차의 모터,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전용 열관리 부품도 공개했다. 또 냉각수 허브 모듈 2종과 공조(HVAC) 모듈 등도 전시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로봇 기술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 시 고밀도 보관 방식과 적은 인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류창고 공간, 부동산 관련 비용의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오토스토어의 총 경제 효과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컨설팅이 오토스토어의 의뢰로 진행한 이번 TEI 연구는 기업이 오토스토어 솔루션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 투자 수익률을 조사하고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한 유럽 5개 기업의 대표 인터뷰, 재무재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들 기업은 선반식 보관, 무선 주파수 기반의 수동 피킹, 리치 트럭을 사용한 전통 방식으로 창고를 운영해왔으며 유럽 내 창고 임대료 증가, 인건비 상승, 확장성 제한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오토스토어 도입 후 약 3년간 총 87.4억원의 시스템 도입 비용 대비 총 약 156억7천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둬 총 약 69.2억원이라는 순현재가치(NPV)를 기록했다. 또 18개월 투자 회수 기간과 79%의 높은 ROI를 달성했다. 이러한 효과는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물류창고 공간, 인건비, 도난 방지 비용 등 다양한 비용 절감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도입 기업들은 오토스토어 시스템의 고밀도 보관 방식으로 보관 면적을 75% 줄일 수 있어 3년간 총 약 78억원 상당의 창고 면적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토스토어의 AS/RS(자동 저장과 검색 시스템)를 통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의 창고 피킹 인력 운영으로 약 35.1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오토스토어의 폐쇄형 시스템 설계는 재고 보안을 강화해 3년간 약 7억439만원 상당의 재고 부족, 도난 관련 절감 효과를 보였다. 특히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피킹 오류를 99% 감소시켜 도입 기업은 피킹 정확성 개선으로 3년간 총 약 32.5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경험했다. 성수기에도 임시 직원을 추가 투입할 필요 없이 가동을 확대할 수 있어 3년간 약 5.4억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도 보였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 로봇 유지보수 감소, 안정성, 재고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비정량적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SK그룹의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SKT는 ‘데보션 오픈랩(DEVOCEAN OpenLab)’을 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데보션은 SKT, SK하이닉스, SK㈜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SK ICT패밀리사 AI 개발 전문가들과 외부 기술 인재 간 소통, 공유를 위한 디벨로퍼 릴레이션(Developer Relations) 채널로 지난 2021년 론칭됐다. SKT는 데보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 공유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성장 개발 문화를 구축하고자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했다. 또한 스터디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데보션에서 활동 중인 AI전문가들이 데보션 오픈랩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데보션 오픈랩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생성형 AI, Open LLM, LLM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Infra)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T는 데보션 오픈랩 운영 과정을 데보션 콘텐츠로 공유해 스터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개발자들과도 공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스터디가 마감된 후 상호 결과물을 공유하는 내부 발표를 거쳐 우수한 주제의 경우 외부에도 세미나 형식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제조생산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오토메이션월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Make Your Factory Sustainable’을 주제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토메이션월드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물류 분야가 특별관으로 열렸는데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코엑스 1~3층을 활용했는데 1층 A홀은 국제공장자동화전, B홀은 한국머신비전산업전, C·D홀은 스마트공장엑스포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2024 AI 자율제조혁신포럼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등 총 100여개의 세선을 비롯해 CEO SUMMIT과 AW Docent Tours가 열렸다. 전시회의 시작인 A홀은 입구부터 북적였다.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학과생, 단체 관람을 온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를 선보인 ‘에이딘로보틱스’와 스마트팩토리의 기반인 조립 자동화 설비와 고중량 커스텀 AMR을 전시한 ‘유진로보틱스’, LMS 머신과 ctrlX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등이 인기를 끌었다. B홀에서 진행된 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연결 통로에 자리잡은 HikRobot의 부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HikRobot’은 이번 전시회에서 포장검사에 쓰이는 스마트 카메라 비전과 반도체 OCR 등 다양한 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Area Scan Imaging을 선보인 ‘뷰윅스’나 리모트 I/O, 산업용 카메라, IPC 등을 소개한 ‘크래비스’, B홀 중앙을 차지한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Mech-Eye 산업용 3D 센서와 함께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Mech-MSR 3D 측정 및 검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스마트공장엑스포가 진행된 3층의 C, D홀은 최근 관심이 집중된 로봇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관이었다. C홀 초입에 위치한 ‘트위니’는 오더피킹 로봇과 함께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나르고팩토리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은 회사의 역사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다양한 협동 로봇을 전시하며 소믈리에 와인 디켄딩을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부스였다. 이어 ‘한국비쓰비시전기’, ‘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멘스’ 등의 외국계 기업 부스도 각자 디지털전환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스를 꼽으라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일 것이다. 회사의 시작점인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실물 전시와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인 RB-Y1을 공개하면서 관객몰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CJ 올리브네트웍스와 엘지씨엔에스는 배송 관련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보다 한층 더 구체화한 자율주행 및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로보틱스 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던 전시회였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시장 3대 트렌드로 △중고신입 선호 △수시채용 증가 △AI 활용 확대를 꼽았다. 한경협은 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소위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졸 신규입사자 중 중고신입인 22.1%보다 3.6%p 증가한 수준이다. 중고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이었다. 세부적으로 1~2년(52.6%)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6개월~1년(32.8%), 2~3년(6.0%), 3년 이상(5.2%), 6개월 미만(3.4%)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 수시채용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응답기업 10곳 중 6곳은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5였다. 상반기 중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41.5%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 활용기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p 증가했다.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들은 전체 채용계획 인원 중 절반 이상을 수시채용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공개채용 선발 비중보다 6.4%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 비중은 40.7%로 이 중 AI를 활용 중인 기업은 22%, AI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은 18.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15.3%p 증가한 수준이다. 채용 전형 중 어느 단계에서 AI를 활용 중이거나 활용을 고려하고 있냐는 물음에 응답 기업 10곳 중 6곳은 서류전형이라고 답했다. 또 실무면접과 토론 단계, 임원면접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최근 기업들이 양질의 인적자원을 선별하기 위해 채용과정에 AI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은 채용비용, 시간을 절감해 채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기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적합도를 객관·심층적으로 분석해 인재 선발의 공정·효과성을 제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들의 구직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정작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거나 신입사원이 조기 퇴사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 관련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찾기 어려움(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를 이어 채용 후 조기퇴사자 발생(24.9%), 채용과정에서 이탈자 발생(2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기업의 구인난은 실제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인했으나 채용하지 못한 인원은 2.3만명으로 3년 전인 202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구인인원 중 미충원인원 비중은 2020년 4.5%에서 2023년 6.7%로 2.1%p 증가했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 증진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와 고용 확대 유도(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31.6%),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9.8%) 등을 지목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스미싱 대응 현황과 침해사고 예방체계 구축 관련 대책 등을 공유했다. KISA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스미싱 위협 동향과 관련 서비스를 29일 소개했다. 사진은 이번 발표가 진행된 세마니룸.
[더테크=조재호 기자] 3M이 SIMTOS 2024에 참가해 산업용 연마 프로세스 시연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연마 제품과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데모 부스를 연다. 3M 연마제 사업부가 오는 1일부터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SIMTOS 2024는 전세계 35개국에서 1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3M은 다양한 연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절삭 △연마 △피니싱 △디버링 △정밀연마의 총 5개 제품군으로 나눠 10여종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용 로봇 연마 프로세스 시연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연마 제품과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데모 부스도 마련했다. 본사 전문가들이 연마 작업과 관련한 문의를 받고 최적의 솔루션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런칭한 큐비트론 3의 신제품 라인업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큐비트론 2 이후 12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로 삼각형 모양의 정밀성형입자가 특징으로 빠른 연마 작업에 적합하고 우수한 내구성과 함께 발열도 최소화했다. 서정호 3M 연마제 사업부 팀장은 “SIMTO 2024 참여를 통해 3M의 독보적인 연마 제품과 프로세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의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높은 생산성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4억6290만달러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는다. 이들 함정은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페루 해군은 앞으로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 증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후속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산업청, 산업통산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되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는 “이번 수주는 남미 함정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수출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남미 시장에 K-함정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미 지역은 노후화된 함정이 많아 최신 함정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주가 지역 내 다른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AW 2024)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 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협동로봇에 한화로보틱스의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AI 비전, 비주얼 세이프티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는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동작을 돕는다.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용접이나 연마 등 협동로봇과 협업이 많은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기술이 때문이다.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소믈리에의 디켄팅과 브리딩을 재현하는 협동로봇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보안 로봇 기업 세오와 함께 제작 중인 아르보 S3와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 HCL-10L의 모습도 공개됐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mm 더 길어져 1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도 참석했는데, 와인 브리딩 기술 등을 보며 “서비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로봇 시장 동향, 고객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산업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