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소버린 AI 구축에 나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여해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연내에 동남아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21일 밝혔다. 김대표는 GTC 행사 중 특별히 마련된 '소버린 AI 서밋' 세션에 발표자로 나서 비영어권 언어 기반의 LLM으로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검증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AI 밸류 체인'과 이를 통한 실제 소버린 AI 구축 사례들을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는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소버린 AI 확보를 원하는 국가 및 기업들의 기술 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 제공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제는 AI가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함을 언급하며, 해당 사례로 초고령 사회 독거노인의 돌봄 문제를 AI로 지원하는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사례와 보안이 중요한 국가 기반 산업에서 AI를 적용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은행의 뉴로클라우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각 국가와 기업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자체적인 AI 역량 및 소버린 AI가 필요하고 네이버는 이러한 기업, 국가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네이버와 같이 AI 밸류 체인 전 과정을 경험해본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를 포함해 AI 밸류 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생태계를 만들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지난해 소버린 AI 구축을 향한 양사간 공감대 형성 이후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같이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온이 처음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SK온은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한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생산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수주 물량은 닛산이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북미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의 고에너지밀도 하이니켈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첫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는 부분 외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의 공급처 확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고객사와 합작법인(JV) 형태로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등지에 총 4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공장이 모두 완공돼 최대 생산치로 가동될 경우, SK온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캐파는 180GWh 이상으로 늘어난다. 닛산 역시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처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전동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닛산은 도요타, 혼다와 더불어 일본 3대 자동차 제조사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4위 거대기업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이다.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했으며, 업계에서는 전기차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향후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30종을 출시하고 이 중 16종은 전기차로 내놓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전환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오는 2028년부터 SUV 2종, 세단 2종 등 총 4종의 전기차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뫼니에 닛산 아메리카 회장은 “이번 계약은 닛산의 북미 지역 내 전동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미국에 대한 투자 의지의 증거“라며 “SK온의 현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 고품질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생산 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동화 파트너들의 성공적 EV 전환을 조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솔트웨어가 3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회 ‘소프트웨어(SW) 마켓 페어(Market Fair)’에 참가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핏사피(FitSapie)’를 선보인다. 핏사피는 솔트웨어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 AI 기반 챗봇 ‘사피 봇’, 제품 추천 기능 ‘사피 레코’, 보안성을 높인 거대언어모델 ‘사피 LLM’으로 구성된다. 사피 봇은 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챗봇이다. 다양한 데이터 포맷으로 내부데이터 적용이 가능하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응답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여준다. 또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등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고 고객의 도메인, 테스크 등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레거시 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요 기능을 API로 제공해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사피 레코는 사용자 의도와 행동 맥락을 파악해 구매자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 토탈 추천 서비스다. 초개인화 추천으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알고리즘 대신 LLM 기반 손쉬운 추천 시스템으로 개발 및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진행한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한편 이번 SW 마켓 페어는 민간 기업의 우수 성공사례를 정부 및 공공기관 담당자들과 공유하고, 민관이 상호 협력해 국내 SW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목적으로 열린다. 생성형 AI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준비돼 있으며 국내 주요 솔루션 업체 40여 개사가 참여해 상용 SW, 클라우드, SaaS, 플랫폼,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20일 킨텍스에서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봇 친화 빌딩 구현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 첫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 딜리버리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물리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에 나선다. 기존의 고정된 물리보안 인프라 시스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틱스를 결합한 무인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클라우드, 로봇, AI, 다양한 센서, 현장 대응 솔루션 등을 통합한 AI 기반 로봇친화빌딩의 보안 시스템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동진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틱스를 결합한 무인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클라우드, 로봇, AI, 다양한 센서, 현장 대응 솔루션 등을 통합한 AI 기반 로봇친화빌딩의 보안 시스템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출범 이후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 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김동명 사장 및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사장은 이날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지금,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DNA’로 만들어 나갈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주주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성과,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밝혔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연평균 28%의 수주잔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작년말 기준 약 40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고,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계약∙지분투자 등을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했다. 김 사장은 시장환경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Capex 투자 및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통형 46시리즈 관련 유의미한 사업 성과도 밝혔다. 김 사장은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다년간 연 10GWh 규모로 46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하며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 고전압 미드니켈, 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등 밸류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멘스 EDA는 자율주행차용 IC 개발 검증을 위한 PAVE360™ 기술을 활용한 SDV 개발을 위한 시스템 오브 시스템즈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기술은 고성능의 AMD Radeon™ PRO V710 GPU 및 AMD EPYC™ CPU에서 실행되며,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멘스의 PAVE360 개발 및 검증 환경은 시스템 오브 시스템즈, 시나리오 실현, AI 기반 인식, 객체 인식, 추론 모델 및 인포테인먼트 시각화 가속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고성능 AMD 프로세서 및 GPU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조합은 이러한 핵심 작업을 위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프리츠 지멘스 하이브리드 및 가상 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AMD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다. SDV 개발 플랫폼을 배포할 때 고객마다 선호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하드웨어 리소스가 다르다”라고 말하며, “PAVE360이 SDV 개발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는 만큼, Microsoft Azure 및 AMD 하드웨어 지원을 확장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가 SDV 개발로 진정한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발 방법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Microsoft Azure에서 실행되는 PAVE360은 확장 가능한 SDV 개발을 위한 정교한 클라우드 개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스템 인지 관점에서 차량 동작을 분석하고 복잡한 결함 메커니즘을 식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많은 경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스템 결함은 설계 주기 후반에야 발견되거나, 더 심각한 경우 차량이 이미 대량 배포된 후 발견되어 비용이 많이 드는 리콜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시스템 인지 기반 SDV 검증 접근 방식은 이러한 결함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수천 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실행하여 놓칠 수 있는 코너 케이스를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살릴 라지 AMD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AMD 시스템에서 지멘스의 PAVE360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고급 자동차 개발을 위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활용하여 SDV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다얀 로드리게스 마이크로소프트 제조 및 모빌리티 부문 기업 부사장은 “애저의 강력한 인프라와 AMD GPU를 활용함으로써, PAVE360은 이제 SDV개발을 위한 탁월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며, “이번 협업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시스템 인지 기반 SDV 검증을 실현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운영 기술을 선도하는 이탭(ETAP)이 AI를 활용한 공정의 전력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트윈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전력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계, 열역학,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한 정교한 AI 팩토리 운영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디지털 트윈은 기존의 전력 시스템 시각화 기술을 뛰어넘어 실시간 데이터와 고급 분석 기능을 통합해 보다 정교한 전력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급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시뮬레이션, 실시간 데이터 기반 ‘가상 시나리오(What-If)’ 분석, 전력 인프라 성능 모니터링 및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전력 사용 패턴 분석, 그리고 전력 사용량 기반 인프라 요구 사항 예측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된다. 최근 AI 모델 학습과 추론 작업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AI 학습 및 복잡한 연산 작업은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설계 및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ETAP, 엔비디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드 투 칩’의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랙 단위에서 평균 전력 소비량을 추정했던 것과 달리, ETAP의 새로운 디지털 트윈 기술은 칩 레벨에서의 동적 부하 행동을 정밀하게 모델링하여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최적의 전력 시스템 설계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디온 해리스 엔비디아의 HPC 및 AI 팩토리 솔루션 수석 디렉터는 “AI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정밀한 전력 관리는 효율성, 신뢰성,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및 ETAP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센터 운영자는 전력 소비를 정확히 분석하고 AI 도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타뉴 칸델왈 ETAP의 CEO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 센터 설계 및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변화”라며, “전력 엔지니어링과 첨단 가상화 및 AI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인프라 관리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 부사장은 “AI 워크로드 대응을 위해서는 협업, 속도, 혁신이 필수적이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ETAP, NVIDIA가 함께 데이터 센터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AI의 전력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AI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예비창업단계에서 무빈을 발굴해 지난 23년 시드 투자를 진행했고, 제품 개발 성과 및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무빈의 이번 Pre-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무빈은 세계 최초로 LiDAR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LiDAR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거리와 깊이 등 공간 정보를 왜곡 없이 확보할 수 있어, 3D 관절, 뼈 구조, 각도 등을 더욱 정밀하게 캡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복잡한 후처리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별도의 마커나 센서도 필요 없어,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현재 무빈은 첫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을 런칭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GDC 2025’에서도 5분만에 세팅할 수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모션 캡처 도구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목표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 및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빈은 글로벌에서도 희소한 LiDAR, RGB 카메라, 모션 캡처 데이터를 결합한 삼중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솔루션 대비 20% 이상 더 효율적인 데이터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3D 모션 데이터는 AI가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며, VTuber, 게임 등 엔터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무빈은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향후 3D 모션 캡처를 넘어 3D 모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 1분기 동안 5건의 신규 투자를 연이어 공개하며, AI, 버추얼 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톰슨로이터 코리아는 오늘, 자사의 생성형 AI 법률비서 ‘코카운슬(CoCounsel)’ 이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업인 Vals AI가 최초로 발표한 ‘법률 AI 벤치마킹 보고서’에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법률 AI 도구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서, 특히 코카운슬은 문서 요약 및 문서 Q&A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법률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Vals AI는 이번 연구에서 톰슨로이터를 포함하여 주요 글로벌 탑법률 AI 도구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문서 질의응답, 문서 요약, 데이터 추출, 계약서 검토 일람표 생성 등 7가지 법률 업무 수행 능력을 기준으로 AI 도구들의 성능을 측정했다. 글로벌 법률 AI 도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기준으로 80개 이상의 법률 AI 비서 어시스턴트가 운영되고 있다. 톰슨로이터의 코카운슬은 주요 경쟁사의 도구들을 제치고, AI 도구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카운슬은 법률문서 요약, 법률문서 Q&A, 데이터 추출, 일람표 생성 등의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73.2%에서 89.6%의 점수로 일관되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성능의 도구로 꼽혔다. 특히 문서 Q&A(89.6%)와 문서 요약(77.2%)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코카운슬은 이 4개 평가 항목에서 경쟁사의 평가 기준치 평균 점수를 10% 이상 뛰어넘어, 법률 AI가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코카운슬은 Open AI, 구글 클라우드 및 톰슨로이터의 AI 기술을 결합하여 신뢰도 높은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최신 LLM을 최적화하여 빠르게 진화하는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들이 AI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방대한 양의 법률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하여, 변호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톰슨로이터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법률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법률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도구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Vals AI 벤치마크 보고서에서 코카운슬이 최고 점수를 기록하여, 법률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X전문기업 LG CNS가 ‘에이전틱 AI’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19일(현지시간) 美 실리콘밸리에서 AI 기업 W&B(Weights & Biases)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또한,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모델 운영, 최적화,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효과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LG CNS는 AI 모델 운영 및 최적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W&B와 협력해,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W&B의 솔루션은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 명 이상의 AI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 투자를 유치하며 AI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W&B의 창업자 CEO 루카스 비왈드는 오픈AI, CTO 숀 루이스는 구글 출신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MOU를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LLM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W&B의 AI 솔루션 ‘위브(Weave)’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LG CNS는 앞서 캐나다의 에이전틱 AI 기업 코히어(Cohere)와 협력해 ‘AX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박상엽 LG CNS CTO 상무는 “LG CNS는 이번 W&B와의 MOU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AX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스마트 제조와 혁신적인 자동화 기술을 선도하는 씨크코리아(SICK KOREA, 지사장 문성식)는 3월 13일 서울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UWB 기반 실시간 자산 위치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2025)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씨크코리아는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UWB(Ultra Wide Band) 기반의 실시간 자산 위치 관리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UWB 기반의 실시간 자산 위치 관리 시스템(Real-Time Location System, RTLS)은 신호 수신기인 앵커, 신호 송신기인 태그, 그리고 이들의 신호를 처리해 위치 데이터로 바꿔 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각 자산에 부착된 태그와 앵커 간의 통신을 통해 자산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시각화 · 분석하여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UWB 기술은 고속으로 안정적인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라디오 기반 무선 통신 기술로, 간섭 없는 고속 전송과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뛰어난 위치 측정 정확도를 자랑한다. UWB 기반 RTLS는 오차 범위가 30~50cm로 기존의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며, ms 단위의 빠른 데이터 업데이트 속도를 가져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UWB 신호는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어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씨크코리아는 UWB 기반 RTLS에 더해 RFID, 바코드, LiDAR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공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들을 개별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지만, 씨크코리아만의 강점은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및 생산 공정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UWB 태그를 부착한 지게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로딩/언로딩 시 RFID 태그를 연계해 자재의 위치 및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물류, 제조,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품질 향상은 물론, 장비 가동률(OEE) 개선까지 실현할 수 있다. 씨크코리아 DT 솔루션 전문가 조다영님은 ‘UWB 기반 자산 위치 관리 솔루션은 실시간 자산 데이터의 시각화·분석을 통해 공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씨크코리아는 UWB뿐만 아니라 RFID, 바코드, LiDAR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공장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정교한 공정 제어와 자산 관리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스마트 공장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S 일렉트릭이 제조생산 공장은 물론 각종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AI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LS SHE with AI’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 ‘SHE with AI’는 AI기술 기반 안전 관제 솔루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 실시간 관제,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설비 끼임, 보호장비 미착용, 충돌, 위험구역 진입 등의 주요 위험요소를 감지해 사전 사고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SHE with AI’는 LS일렉트릭의 산업안전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 관리 노하우에 AI기술을 적용해 △사고유형 감지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 효율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을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신규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도 제공해 초기 투자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업자도 쉽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 사업현장 맞춤형 설계도 가능해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 50인 미만 사업장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TTA로부터 평균 97% 수준의 정확도가 공식 인증된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대비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