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팩토리 동향을 살펴보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SAP는 23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계의 생산성·효율성·정밀성을 개선할 공급망 솔루션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데이터에서 확보한 AI 기반 인사이트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제품 개발 및 제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AP의 공급망 솔루션의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AI 기반 의사 결정 최적화 △제품 개발 간소화 △장비 이상 징후 감지 △현장 대응력 향상 등이 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은 공급망, 노동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SAP는 공급망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00명 중 51%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58%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SAP는 AI 기반 제조혁신을 국내 기업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고객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가이드투어를 마련했는데 스마트팩토리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제조업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운동을 통해 땀을 유도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피부를 통해 땀샘을 자극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유도 방식을 공개했다. KIST 김주희 바이오닉스연구센터 박사, Northwestern University John A. Rogers 교수 공동연구팀은 피부 약물 전달을 통해 운동이 필요 없는 간편한 땀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는 땀에 당뇨병부터 유전질환까지 다양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포함돼있다고 분석했다. 땀 채취는 혈액 채취와 달리 통증이 없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소, 호르몬을 땀에서 얻기 위해 격렬한 운동을 통해 충분한 땀을 배출해야 했다. 이러한 방법은 운동기능이 제한된 사람에게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약물이 포함된 하이드로젤에 전류를 흘려 약물을 피부 밑 땀샘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디바이스는 작고 부드러워 피부 위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약물로 유도된 땀은 디바이스 내 마이크로 플루이딕 태널에 수집돼 바이오센터를 통해 생체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디바이스 부착만으로 땀 속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오염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정확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디바이스를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아기에게 부착하고 땀 속의 바이오마커인 염소 농도를 확인한 결과 병원에서 땀을 채취해 기존 분석 방법으로 진단한 결과와 98% 이상 일치했다. 피부 온도·피부 pH 수치를 확인해 피부에 대한 디바이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낭포성 섬유증은 주로 유아기에 발현되기 때문에 질병 진행·신체 상태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디바이스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유아 환자, 보호자의 정신·신체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디바이스는 건강한 성인도 별도의 운동 없이 간편하게 땀 속 바이오마커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비침습적 질병 모니터링 기술인 땀 기반의 디바이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은 땀을 유도할 뿐 아니라 피부질환, 피부 상처 등 국소로 약물 전달이 필요한 곳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최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회사는 고객사의 공급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톤 수준이지만 2035년에 이르러 28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터엠은 이달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을 비롯해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키워 이차전지 소재 Full Value Chain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기업 아워홈과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혈당 관리 기술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 등 양사 역량을 결합해 정교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캘리스랩을 통해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받은 소비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파스타 AI 기술로 정밀 추적하고 상태에 따라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아워홈의 캘리스랩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론칭한 바 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 일렉트릭이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밝힌 2024년 1분기 매출은 8010억원, 영업익은 128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늘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1분기 수주는 14억3800억달러(1조9804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인 37억4300만달러(5조1548억원)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달러(6조990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또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충격, 화재로 인한 고열, 가스 발생 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스 한편에는 삼성SDI의 ESG 경영 내용도 전시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탄소발자국 내용과 RE100 실천 계획 등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고민하는 삼성SDI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시회 부스 전면에는 삼성SDI의 ESG 경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는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19회로 국내 최다 편입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2차전지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SDI는 RE100 실천 계획과 CSR 비전 등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통해 천안시민에게 차별화된 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유플러스는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이하 IT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ITS를 구축하기 시작한 천안시는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율주행, 차세대 교통정보시스템 등 미래 교통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유플러스는 천안시 13개 주요 도로에 △AI스마트교차로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 △바닥형보행신호등 △DSRC-RSE(노변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설치된 AI스마트교차로는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인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해 노인, 영유아 등 교통 약자가 길을 건널 시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린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 운전자가 더욱 쉽게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사고를 예방한다. 노변기지국의 경우 교통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각 기지국 사이 정확한 소요 시간을 산출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은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 운행 시 전광판을 통해 우선 신호 상황을 즉시 알려준다. 이 외에도 유플러스는 관제센터의 노후화된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분산된 서버를 통합해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통 현황, 통계, 솔루션 운영 상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교통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플러스가 강릉시 ITS, 세종시 자율주행,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첨단 지능형교통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천안시 ITS사업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바가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산업용 AI를 공개했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비바는 23일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한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아비바의 AI 어시스턴트는 가상 전문가로 흩어진 데이터 세트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답변을 제공한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비바의 전문성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보안과 신뢰성을 위해 엄격한 엔지니어링 프롬프트와 교차 크리틱 방법론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와 인용을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보안 및 소유권 보호를 위해 독점 데이터는 LLM·타사 소스와 혼합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롭 맥그리비 아비바 CPO는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는 최고의 보안 수준을 갖춰 고객이 안심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조사할 수 있도록 전문 지식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비바는 MS와 협력해 산업 인텔리전스 제공을 가속화해 고객 혁신을 지원한다. MS는 아비바와 공동의 혁신을 수행하는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과 커넥트(CONNECT)의 상호 운용성을 약속한 최초의 ISV 중 하나이다. 아비바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에서 안전한 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들이 정보를 활용하고 협업을 개선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건설사와 생활가전 제품 공급 관련 협력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로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 주택,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터는 혁신, 지속 가능성, 세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삼성의 제품 성능, 고객 서비스,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B2B 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래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을 활용해 리튬이온전지의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3일 나노융합연구센터의 한중탁 박사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 음극재의 고용량·고안정성을 확보한 ‘실리콘-질소도핑 카본 복합 음극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리콘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지만, 지속적인 충·방전에서 부피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울러 입자가 쉽게 부서져 전지의 성능을 저하하는 문제도 있어 단독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KERI는 질소를 도핑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으로 실리콘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제시했다. 질소는 리튬이온과 친화도가 높고 전기화학적으로 안정된 원소이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가 육각형 모양으로 구성된 나노스케일의 전도성 소재이다. 다만 탄소나노튜브는 서로 뭉치려는 성질이 있어 이를 분산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KERI 연구진은 밀가루를 반죽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탄소나노튜브를 분산하고 질소를 탄소 사이에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질소도핑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음극재에 적용하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를 높여 충전 속도를 높이고 충·방전 사이클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연구진은 음극재 외부를 그물망 구조의 그래핀으로 감싸 실리콘이 팽창하는 것을 억제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한중탁 박사는 “탄소나노소재 복합음극제는 실리콘의 단점을 극복하고 고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을 지녔다”며 “전지 전극의 전도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첨가되던 카본블랙과 같은 도전재를 넣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리튬 확산속도가 중요한 ‘전고체전지’ 음극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한편, KERI는 복합음극재가 적용된 리튬이온전지 풀셀 (Full-cell)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요 기업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 뉴스] KG 모빌리티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2년 연속 1분기 흑자와 함께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KG 모빌리티는 22일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18억원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 판매랑 2만93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패널티 환입 등에 따른 기록이다. 1분기 흑자는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2년 연속이며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재돌파했다. 내수 시장은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로 3월에 1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2% 큰 폭으로 늘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1만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KG 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게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의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모바일 마케팅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 애드저스트가 마케터를 위한 AI, 머신러닝 기반 측정 솔루션 ‘인사이트(InSignt)’와 모바일 마케터를 위한 증분 분석 가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혓다. 애드저스트는 마케터가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를 통해 95%의 정확도에 수렴하는 예측을 제공받아 마케팅 효과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는 애드저스트의 첫 AI 추천 모델 기반 솔루션이다. 마케터는 인사이트의 통제집단합성법(개별 기업 단위의 분석에서 특정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 변수를 제거할 수 있으며 고도의 적응성을 가진 증분 모델을 통해 계절 효과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마케터는 예산 증액과 같은 특정 마케팅 관련 결정이 투자대비수익률(TOS)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증분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증분 분석은 새로운 광고 채널, 캠페인, 예산 변화, 계절 효과의 실제 가치를 타 마케팅 활동에 따른 영향과 분리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마케터의 측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모바일 마케팅 산업에서는 유료 설치와 오가닉 트래픽의 구분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마케팅 비용 계산 오류의 원인은 물론 무료로 유입된 설치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분 효과를 측정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마케팅 캠페인의 성과, 오가닉 트래픽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마케터가 애드저스트의 인사이트를 사용하면 특정 마케팅 활동이 내부성과지표(KPI)에 실제 증분 리프트 효과가 있는지 오가닉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효과)을 야기했거나 효과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대비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애드저스트는 고급 분석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소화 차트, 다양한 마케팅 시나리오에 대해 예측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사이트는 이미 애드저스트의 기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면밀한 테스트, 정교화 단계를 거쳤으며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모바일 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