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이미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으며, 이번 분석은 AI가 기업 경쟁력의 본질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27일 밝혔다. IDC와 공동으로 진행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8%(한국 68.6%)가 이미 AI를 활용 중이며 프론티어 기업은 다양한 조직 기능에 AI를 빠르게 도입해 성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론티어 기업은 평균 7개 이상의 조직 기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마케팅, IT, 보안, 제품 개발 부문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용 절감, 매출 성장, 고객 경험 개선 등 핵심 성과 지표에서 AI 도입이 더딘 기업보다 최대 4배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 확인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투자 플랫폼 ‘알라딘’에 마이크로소프트 AI를 통합해 규정 준수, 고객 응대, 포트폴리오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했다. 고객 관리자는 맞춤형 브리핑으로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라딘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해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프론티어 기업의 또 다른 특징은 산업별 맞춤형 적용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67%는 산업 특화 AI 응용 사례가 수익 및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권은 사기 탐지·거래 조정·고객 상담 자동화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헬스케어는 정확한 의료 기록 및 진단 보조, 개인 맞춤 치료에 활용 중이다. 제조업에서는 생산 공정 예측, 품질 검사,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같은 고난도 작업까지 AI가 수행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MO360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 세계 30개 공장을 연결해 실시간 생산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페인트 샵 AI’는 공정상 병목을 찾아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독일 라슈타트 공장은 약 2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제로 기록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활용도 공정 계획과 시뮬레이션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프론티어 기업의 58%는 기업 고유 데이터와 규제 요건을 반영한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 모델보다 더 높은 예측 정확도와 생성 품질을 확보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최적화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향후 2년 내 프론티어 기업의 77%가 맞춤형 AI 도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랄프 로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개발한 AI 기반 쇼핑 도우미 ‘애스크 랄프’는 고객 질문의 의도·상황·맥락을 이해해 착장을 추천하며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AI 활용이 ‘도구의 시대’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스스로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에이전틱 AI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 기업 중 40%가 이미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고 응답했으며, IDC는 이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2년 내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연간 10만 건 이상의 배송 송장을 자동 분석하고, 과금 오류 탐지 및 리스크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AI 예산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전체 기업의 71%가 AI 예산 증액을 계획하고 있으며, IT뿐 아니라 운영, 인사, 마케팅 등 비IT 부문에서도 자체 예산을 AI로 전환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역시 71.5%가 AI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데이비드 슈브멜 IDC AI 부문 부사장은 “2030년 AI가 창출할 글로벌 경제 효과는 약 22조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측정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이 지금이야말로 AI를 전략적 성장 엔진으로 삼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22%는 이미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는 프론티어 기업으로 부상한 반면, 39%는 변화 속도에 뒤처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개인정보 보호, 윤리, 거버넌스 등 과제는 존재하지만, 프론티어 기업의 사례는 맞춤형 AI 도입과 책임 있는 관리가 동시에 수익성과 혁신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알리사 테일러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AI 성공의 관건은 투자와 거버넌스, 그리고 조직의 준비도”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 맞춤형 AI 전략을 세운 기업들이 향후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 네이버파이낸, 두나무가 전날 각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의결하고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을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어 27일 성남 1784 네이버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웹3 중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두나무 송치형 회장·김형년 부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두나무 오경석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3사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국내 플랫폼·핀테크·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하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 전략이 단순한 지분 교환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 시그널’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최수연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의 진입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이 기술적 모멘텀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뜻을 함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3사가 힘을 합쳐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과 생활 서비스 영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을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보다 공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시너지를 발휘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며 “세계 기업들이 아직 시도하지 않은 영역을 빠르게 추진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은 자산 토큰화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며 “향후 대부분의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유통될 것이며, 이번 기업융합은 국경 없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할 기회를 만드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오경석 대표 역시 “기술 변곡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기 위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융합의 핵심은 세 기업이 가진 기술·서비스·사용자 기반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검색·AI·콘텐츠·커머스 역량을, 네이버파이낸셜은 3,400만 사용자 기반과 연간 80조 원 규모의 결제 인프라를, 두나무는 업비트의 글로벌 탑티어 디지털자산 거래량과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 회사가 결합할 경우 AI–웹3–핀테크–콘텐츠를 묶어낼 수 있는 유례없는 서비스 구조가 가능해진다. 최 대표는 “이번 딜이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협업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사용자–데이터–기술–서비스–자본력으로 이어지는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웹3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3사는 기업융합 이후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최 대표는 “AI와 웹3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생태계 조성과 기술 투자 확대가 필수”라며 향후 5년간 총 10조 원을 투자해 기술·스타트업·서비스 생태계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우선은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 편입과 기업융합 시너지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화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에 전략의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이번 결단은 한국 IT·핀테크·블록체인 산업의 힘을 묶어 세계 시장 경쟁에 나서는 첫 대규모 결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정하며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한다. AI·블록체인·간편결제 인프라를 아우르는 ‘20조 원급 핀테크 공룡’이 탄생하며 K-핀테크의 판도가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미래 금융 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하고 두나무 계열 편입을 확정했다. 같은 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이사회에서도 동일 안건이 의결되며 인수 구조가 본격화됐다. 이번 결합은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 네이버파이낸셜과 글로벌 톱티어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사 두나무의 역량을 통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과 연간 80조 원 규모의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력과 디지털 자산 거래량에서 국내 1위,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교환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네이버파이낸셜 4.9조 원, 두나무 15.1조 원으로 산정됐으며 기업 가치 비율은 1:3.06이다. 다만 주식 수 차이에 따라 개별 주식 기준 교환 비율은 1:2.54로,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가 교환된다. 주식 교환 이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기존 지분 17%와 두나무 송치형 회장(19.5%), 김형년 부회장(10.0%)이 보유할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총 46.5%의 의결권을 확보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며, 거래 완료 후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반사업지주사로 전환되고 두나무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양사는 결합 이후 AI·검색 기술·간편결제·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합해 웹3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기술력 확대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기반 강화, 전문 인재 양성, 사회적 수용성 제고 등 책임 있는 산업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전략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K-테크의 저력을 보여주고, 국내 디지털 금융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크리에이티브 광고제 ‘2025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브랜드·에이전시 등 핵심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현대차그룹은 2025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올해의 브랜드’, 이노션이 ‘올해의 에이전시’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두 개의 최상위 타이틀에 더해 ‘올해의 최고 캠페인’과 ‘올해의 마케터’까지 거머쥐며 총 4관왕을 기록했다. 원 아시아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브랜드·에이전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APAC 대표 광고제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과 지역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순한 작품 평가를 넘어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 반영하는 독창적 심사 체계가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정상에 오른 데는 지속적인 브랜드 활동과 실험적 캠페인이 주효했다. 그룹은 2022년 수소청소트럭 프로젝트로 브랜드 부문 2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이어왔으며, 올해 원 아시아에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광고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밤낚시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해 총 1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전기차 충전소를 무대로 구성한 미스터리 스토리,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점을 활용한 촬영 방식, ‘스낵 무비’ 장르 도입 등 실험적 연출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레드닷 어워드 필름·애니메이션 최우수상과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까지 수상한 바 있다.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도 동상과 메리트 등을 수상하며 올해의 에이전시 선정에 힘을 보탰다. 이 캠페인은 노후된 지역 대중목욕탕을 리브랜딩해 고령층 주민에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 프로젝트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특별상으로, 가장 많은 수상을 이끈 핵심 마케팅 리더에게 수여된다. 지 전무는 이달 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상 표창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4관왕을 계기로 창의적 콘텐츠와 사회적 가치를 겸비한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함께 축적해온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극대화된 결과”라며 “미래 모빌리티·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에이엑스지(대표 양주일)는 26일 포털 다음(Daum)에 총 49개 언론사가 새롭게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지역 카테고리 입점에 이어, 다음이 운영하는 신규 언론사 심사 절차를 통해 입점이 이루어진 두 번째 사례다. 에이엑스지는 지난 7월 경제 및 강소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입점 심사를 진행했다. 경제 카테고리에는 총 32개 언론사가 신청했으며, 이 중 66%에 해당하는 21개 언론사가 기준을 충족해 입점했다. 강소 카테고리는 297개 언론사가 지원했고, 기후·환경, 문화, 생활 등 전문 분야 요건을 충족한 28개(9%) 언론사가 선정됐다. 입점이 확정된 매체들은 뉴스 공급 시스템 적용을 마친 뒤 12월부터 다음에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심사는 트랙별 기준 충족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제 카테고리는 자체 취재로 제작한 기사 비율과 전문 분야 기사 비율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강소 카테고리는 10개 세부 분야 중 하나에 해당하는 전문 기사 생산 여부와, 심층 기사 경험, 수상 실적, 전문 기자 경력 등 선택 요건을 두 가지 이상 충족해야 했다. 에이엑스지는 향후 뉴스투명성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심사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수상 이력, 기사 생산 비율, 전문성 선택 항목 등에 대한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해 소규모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매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코트라가 지역 수출지원 체계를 AI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무역센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 ‘강원 AI 무역센터’를 열고, 기존 전국 20개 디지털 무역종합지원센터 ‘덱스터(deXter)’를 ‘AI 무역센터’로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AI 3대 전략 중 ‘AI 기반 수출지원 혁신’ 실행의 첫 단계로,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AI 무역센터에서는 수출상품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코트라 트라이빅(TRAIBIG) 시스템을 통한 바이어 및 유망시장 자동 추천, B2B 플랫폼 바이코리아 및 알리바바 입점 지원, 글로벌 AI 플랫폼 기반 디지털 마케팅, 온·오프라인 무역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도 AI 기반의 효율적 바이어 발굴과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지역 인재 양성 기능도 강화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인정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올해는 7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10개 이상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AI 무역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이 온라인 상품 등록부터 바이어 발굴, 디지털 마케팅까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수출과 무역 인재 양성의 전진 기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6G 시대 핵심 기반인 AI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며 차세대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26일 삼성전자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6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두 회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영역을 공동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한다. SKT는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며, 삼성리서치는 AI 기반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 고도화를 맡는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건물·지형 등 환경으로 전파가 왜곡되는 상황에서도 AI가 신호 특성을 예측·보정해 데이터 전달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분산형 MIMO는 여러 기지국·안테나가 협력해 대규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다. AI-RAN 기반 스케줄러와 코어 기술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데이터 흐름을 판단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지능형 트래픽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SKT와 삼성전자는 AI-RAN 얼라이언스의 주요 멤버사로서 지난해부터 기술 개발을 본격화해왔다. 양사는 6월 핀란드 에스푸 총회에서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을 공동 제안해 승인받았으며, 11월 미국 보스턴 총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SKT는 2023년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해 AI 기반 미래 네트워크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MWC25에서 AI-RAN 기반 기지국 기술을 공개했고, 엔비디아와도 AI-RAN 개발 협력을 체결하는 등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이 6G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현장 기반 협력으로 AI 무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6G 상용화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KAIST가 개발한 초소형 홀추력기 실증 위성 ‘K-HERO’가 누리호 4차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에서 차세대 전기추력 기술을 검증한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전기추력기가 초소형 위성에서 직접 실증되는 첫 사례다. KAIST는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위성 ‘K-HERO(KAIST Hall Effect Rocket Orbiter)’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하는 누리호 4차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이후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는 첫 누리호 발사라는 점에서 국내 우주산업 전환의 중요한 장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미션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산학연이 개발한 12기의 큐브위성이 함께 발사되며, K-HERO 역시 그중 하나다. KARI가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기초위성 개발팀으로 선정되며 개발이 본격화된 K-HERO는 가로·세로 10cm, 높이 30cm, 무게 3.9kg의 3U 표준 큐브위성으로 설계됐다. 발사체 인터페이스, 전기 규격, 안전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우주환경 검증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K-HERO의 핵심 임무는 연구팀이 개발한 150W급 초소형 홀추력기(Hall thruster)의 실우주 동작을 직접 검증하는 것이다. 홀추력기는 전기를 이용해 제논 가스를 플라즈마화하고 이를 방출해 위성을 천천히 밀어내는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높은 연비와 효율 덕분에 소형·군집위성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미 대형 정지궤도 통신위성이나 NASA·ESA의 심우주 탐사선에서 사용돼왔지만, 초소형 위성에 탑재되어 우주에서 실증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최근 SpaceX의 스타링크 위성군 확대로 전기추력기의 초소형화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우주산업은 빠르게 군집위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K-HERO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기술로 직접 개발한 초소형 홀추력기를 우주에서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최원호 교수 연구팀은 2003년 국내 최초로 홀추력기 연구를 시작해 플라즈마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해 왔다. 2013년 KAIST 과학기술위성 3호에 200W급 홀추력기를 탑재해 이미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K-HERO에는 30W급에서도 동작 가능한 차세대 모델을 적용했다. 연구팀의 실험실 창업기업 코스모비도 개발에 참여해 상용화 기반을 강화했다. 최원호 교수는 “K-HERO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전기추력기를 탑재한 소형위성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에 검증되는 초소형 홀추력기는 감시정찰, 6G 통신, 초저궤도 고해상도 촬영, 소행성 탐사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HERO 발사는 한국의 초소형위성 전기추력 기술을 우주에서 다시 한 번 검증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국내 우주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경량화·최적화 기업 노타가 삼성전자의 최신 AP ‘엑시노스 2500’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며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는 자사 기술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노타는 삼성전자의 AI 모델 최적화 툴체인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차세대 모바일 AI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엑시노스 AI 스튜디오는 고객이 개발한 AI 모델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돕는 툴체인이다. 여기에 노타의 최적화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델 효율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강화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S/W 개발팀 조철민 상무는 “노타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 효율성이 전작 대비 높아졌다”며 “양사간 기술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글로벌 소비자용 제품에 상용화된 중요한 사례”라며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온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전자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타는 설립 초기부터 삼성, LG, 네이버 D2SF, 카카오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삼성전자 협업은 노타의 기술이 실제 상용 제품에 적용된 첫 대규모 성과로,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시장성과 사업성까지 입증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편 노타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북미·유럽·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 확대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AI 핵심 기술인 HBM을 스낵 제품 콘셉트로 재해석한 ‘HBM 칩스’를 선보이며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와 연결하는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기술 중심 B2B 기업 이미지를 넘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바나나 맛·칩스’의 알파벳을 조합한 이름으로,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인 HBM(High Bandwidth Memory)과 ‘칩(Chip)’을 중의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반도체 칩 형태를 본뜬 사각 구조로 제작됐으며,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 코팅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 향이 퍼지는 맛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대중적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확장도 준비 중이다. 내달 공개 예정인 HBM 의인화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설정됐으며,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페르소나 캐릭터로 활용된다. 이 캐릭터는 향후 소셜미디어, 유튜브,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등장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시도가 반도체 기술을 어렵게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브랜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 속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떠올리길 바란다”며 “전문적이고 난해하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생활 속 재미로 연결하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서 인권 친화적 AI 개발 전략과 공공 기여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형 AI 가드레일 오픈소스 공개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 중심 AI’ 접근법이 주목받았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제네바에서 진행된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주최 ‘제14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 참석해, 인권 기반의 AI 정책과 기술적 공공 기여 사례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UN 기업과 인권 포럼은 2011년 채택된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정부 관계자, 기업, 지역 공동체, UN 기구,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기업 활동 전반에서의 인권 보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인권 증진’ 세션에 참여했다. 발표를 맡은 하진화 AI Safety 시니어 매니저는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인권 보호 체계를 접목하고 있다”며 “한국어와 문화적 맥락에 최적화된 AI 가드레일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공공 조달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 서비스 출시, 운영 등 전 주기에 인권 관점을 내재화한 거버넌스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 그룹의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는 국가인권위원회의 ‘AI 인권영향평가 도구’를 핵심 참고문헌으로 삼아 제작했으며, 그룹 AI 윤리 원칙인 ‘책임 있는 AI 가이드라인’에도 인권 보호 원칙을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 역시 유니세프(UNICEF)의 디지털 아동 영향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카카오는 이러한 내부 기준을 OHCHR, AI Alliance 등 글로벌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며 국제적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기업 내부의 인권 보호 체계를 글로벌 프레임워크와 정합성 있게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또한 카카오는 안전한 AI 기술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생태계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Kanana Safeguard(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현재 카카오의 주요 AI 서비스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AIST는 생성형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셋 ‘AssurAI’를 공동 개발했다. 11,480건으로 구성된 이 데이터셋은 글로벌 AI 위험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국내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연구자와 개발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된 상태다. 카카오 김경훈 AI Safety 리더는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서 이용자 보호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공공 기여 확대를 통해 IT기업으로서 인권 존중을 선도하고,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와 서울대학교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AI 팩토리에 탑재될 차세대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대규모 산·학·연 연합체인 ‘M.AX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조 혁신과 신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부와 서울대학교 24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M.AX 얼라이언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출범한 대규모 제조 혁신 연합체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약 1,0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제조 AX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AI 모델 개발, 제조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 핵심 분야에서 얼라이언스 활동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제조 기업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로봇·차량·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팩토리에 적용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모델은 다시 참여 기업의 제품과 공정에 실증·탑재하는 구조다. 산업부도 관련 연구과제 지원에 착수했다. 서울대와 얼라이언스는 제조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도 구축한다. 양측은 내년 초까지 자체 확보한 데이터를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해 AI 모델 개발과 실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는 내년부터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 및 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력 양성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산업부는 산학 프로젝트와 인력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 학생들이 얼라이언스 내 R&D, 인턴십,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연계한 우수 인재 발굴·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향후 서울대와 산업부는 서울대 산하 6개 전문 연구소와 얼라이언스 분과 간 1:1 매칭 협력을 확대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의 세계적 제조 역량에 서울대의 창의적 연구가 더해지면 제조 AX 최강국 실현은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