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가 일본 시장의 디지털 광고 지출 변화와 채널 선호도, 소재 전략, 타깃 오디언스 분포를 분석한 ‘2025년 일본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를 19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일본 디지털 광고 지출 규모는 약 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게재 채널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라인이 상위를 차지했다. 광고 집행은 3월에서 5월 봄 세일·신생활 시즌·골든위크를 중심으로 집중됐다. 상반기 일본 디지털 광고 총 노출 횟수는 1조 3,000억 회에 달했다. 이 가운데 LINE은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CRM 역량과 보급률을 기반으로 ‘국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산업별로는 모바일 게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쇼핑, 구직 및 교육 분야가 전체 지출의 약 55%를 차지했다. 이들 업종은 노출 횟수 기준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사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별 채널 선호도에서는 차별화가 뚜렷했다. Instagram은 쇼핑, FMCG, 구직·교육 분야에서 40% 이상의 광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특히 여성과 젊은 소비자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LINE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 등 주요 업종에서 전체 노출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채널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별 노출 순위에서는 전체 카테고리 기준 ‘Recruit’, ‘Rakuten’, ‘NTT’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CTW’, ‘CyberAgent’, 구직·채용 분야에서는 ‘Recruit’, ‘Mynavi’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리포트는 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라인 망가’를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2013년 출시된 ‘라인 망가’는 전 세계 만화 앱 중 최상위 수익을 기록하는 앱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 4월 출시 12주년을 맞아 실시한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2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TikTok 광고 집중 전략이 성과를 견인했다. ‘라인 망가’는 2025년 상반기 광고 지출의 67%를 TikTok에, 24%를 모바일 앱에 집행했으며, 짧은 영상 포맷에 적합한 ‘세미 애니메이션’ 광고 소재를 통해 젊은 독자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일본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2위를 유지했다. 센서타워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일본 주요 업종별 대표 브랜드의 광고 지출 및 노출 추세, 멀티채널 활용 전략, 광고 소재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플랫폼별 특성과 타깃 오디언스의 세분화가 뚜렷해지는 만큼, 광고주들의 전략적 멀티채널 활용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정부가 美 관세 대응을 위해 자동차 수출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18일 관세 대응 현장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 디와이오토를 방문해 美 관세 조치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어 현대차·기아·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무보)가 참여한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美 관세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자동차 분야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대·중소 상생 모델로, 민관 금융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총 400억 원을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자동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무역보험기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완성차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 자금을 저금리·고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에서 최대 2%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무보로부터 보증 한도 확대, 보증기간 연장(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보증료는 하나은행이 부담해 협력사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장관은 디와이오토 임연찬 대표에게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전달했다. 디와이오토는 이번 보증을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원자재 수급과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임 대표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하게 되어 안정적인 납품과 생산 확대, 시설 투자까지 가능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재홍 서진산업 대표, 김남교 엔티엠 대표에게 각각 2호·3호 보증서가 전달됐다. 현대차 성 김 사장도 “최근 미국 관세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금융 상품은 협력사 지원뿐 아니라 완성차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내 정치 불안과 美 관세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7월까지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기업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전략산업 분야에서 대미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 조치에 따른 수출 애로 해소와 대체시장 개척, 세제·금융 지원, 그리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19일 ‘슈나이더 지속가능성 임팩트’ 프로그램의 2025년 2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5년까지 SSI 목표 달성치를 10점 만점에 8.80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성과를 자체 평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점수는 8.06점으로 집계돼, 핵심 지속가능성 분야 전반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SSI 프로그램의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나온 성과로, 전사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이행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성과와 함께 글로벌 기관의 연이은 인정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글로벌 통계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캐나다 코퍼레이트 나이츠의 ‘유럽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에도 선정됐다.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전 세계 100만 명 대상 에너지 관리 교육 조기 달성이다. 이는 유엔 지정 ‘세계 청년 기술의 날(2025)’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인 ‘청년 교육 및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기술과 창업 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18년 이후 고객 솔루션을 통해 누적 7억 3,4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절감·방지했다. 공급망 탄소 감축 노력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상위 1,000개 공급업체의 탄소 배출량은 48% 감소했으며, 이는 재생에너지 도입과 전문 교육을 결합한 ‘제로 카본 프로젝트’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디센트 워크 프로그램’ 도입률도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79%에 도달했다. 특히 중동, 동아시아 및 일본 지역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 에스테르 피니도리는 “이번 분기 성과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실천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교육은 장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며, SSI 프로그램의 마지막 6개월 동안 더욱 속도감 있게 의미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사 AI 비즈니스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한 고객 사례를 19일 공개했다. IDC가 발표한 ‘2025 CEO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6%는 생성형 AI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 개선 등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이 AI에 1달러를 투자할 때, 전 세계 경제에는 평균 4.9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들이 ‘AI 퍼스트(AI-first)’ 전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직원 경험 강화, 고객 경험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85%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AI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팀즈, 인튠 등을 차량 운영체제에 통합해 자동차를 ‘이동형 생산성 공간’으로 전환했다. 아르헨티나 방코 시우다드는 코파일럿과 애저(Azure)를 통해 연간 약 2,4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AI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또한 멕시코 뷰티 기업 셸로 나벨은 다이나믹스 365와 코파일럿으로 매출 17% 증가, 사우디 유니포닉은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해 연간 25만 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그리스 피플서트 헬라스는 AI 챗봇 ‘서티팰(CertyPal)’로 고객 만족도를 142% 높였다. AI 혁신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기반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애저 오픈AI와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팬 경험을 혁신했으며, 스탠포드대학병원은 의료 AI 에이전트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임상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미국 법률 기업 어셈블리 소프트웨어, 스웨덴 허스크바나 그룹, 일본 NTT데이터 등도 애저를 활용해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엘랑코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E5와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통합해 90개국 IT 운영 보안성을 높였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컨군은 퍼뷰(Purview)를 활용해 연간 약 100만 달러의 규제 위반 리스크를 줄였다. 체코 뮤즈와 미국 퓨리턴 생명보험사 역시 AI 기반 보안·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대응 속도와 수익성을 높였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겸 CCO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금이야말로 기업이 리더가 될 기회”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과 파트너가 AI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단순한 도입을 넘어 혁신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무벡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18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상반기 매출액 1,76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6.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번 호실적은 국내외 대형 수주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반영이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수주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4,200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중앙물류센터(CDC)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 3월 평택 CDC(635억 원), 4월 오리온 진천 CDC(416억 원) 자동화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물류 기술에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무인이송로봇(AGV), 갠트리로봇 등 자사 개발 로봇에 AI 솔루션을 접목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을 자동화 설비와 융합해 근로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강조해 온 기술 혁신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현 회장은 고객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밑거름은 과감한 디지털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AI와 첨단 기술의 고도화를 그룹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무벡스가 현대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이천포럼 2025’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SK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AI 생태계 활성화,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그룹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다. 이번 이천포럼은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전략,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활용 업무방식 변화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 실천력 강화 세션도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학계·산업계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AI 스타트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해 AI 생태계 확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징 첸 아시아소사이어티 중국분석센터 소장 등이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윤치원 SK㈜ 사외이사, 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등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IBM 모하마드 알리 부회장은 ‘AI/DT 활용 제조업 생산성 재도약’을 주제로 발표하며,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들도 자사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젊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니어 경영그룹’은 AI 기반 업무혁신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각 멤버사 워크숍을 통해 운영개선 및 SKMS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SK는 지난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운영개선 1.0’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마케팅 등 전반적 역량을 강화하는 ‘운영개선 2.0’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서울 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과 CEO, 구성원들이 함께 이번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질의응답을 나눈 뒤,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로 일정을 마무리된다. SK 관계자는 “지난해가 AI 대전환 이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생태계 확산과 실행 점검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논의를 토대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유베이스 그룹이 항공업계 최초로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통합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솔루션을 전면 구축하고 상담 생산성 향상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베이스 그룹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업무 협약을 맺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AICC 솔루션 ‘U-CONNECT’를 토대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후 올해 2월 요건 정의부터 설계, 구축, 상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100% 내재화 AICC 모델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고객센터에 AI를 적용한 수준을 넘어, 항공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단일 주체가 맞춤형 모델을 구현한 사례다. 제주항공 고객센터에는 생성형 AI 챗봇 ‘하이제코’가 도입됐다. 이 챗봇은 상황 공감형·감성형 답변 기능을 탑재했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어 상담을 추가한 이후 외국어 상담 건수는 2,690여 건에서 3,270여 건으로 21.7% 증가했다. AI 챗봇은 단순 문의를 신속 처리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에게 연계해 전문적 응대를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올 1~5월 챗봇 자동 상담 처리율은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으며, 전체 고객센터 상담 건수는 같은 기간 18.4% 감소했다. 또한 고객 정보 조회와 상담 후처리 업무도 개선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제주항공 기간계 시스템과 상담 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해 상담사가 전화를 받는 즉시 고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반 자동 후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상담 요약·분류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상담 생산성 역시 대폭 향상됐다. 제주항공 고객센터 AICC에는 AI 챗봇, STT/TTS(음성 인식·합성), 기간계 정보 연계, AI 후처리 자동화, VOC(고객의 소리) 분석, AI QA(품질 관리) 등 유베이스 자체 개발 기술이 적용됐다. 모든 기능은 실제 상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운영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항공업계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상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KICC(한국정보통신)에는 휴일·야간 전용 AI 라우팅봇을 도입해 상담 공백을 해소했으며, Wavve(웨이브)에도 라우팅봇을 적용해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 목진원 유베이스 그룹 대표는 “유베이스는 국내 유일의 AI 기술 완전 내재화와 컨택센터 운영 역량을 모두 갖춘 통합 AICC 파트너”라며 “항공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입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상담 혁신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 세포 내 DNA와 단백질의 품질이 저하돼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RNA 수준에서 노화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다. 18일 국내 연구진이 RNA 품질 관리에 관여하는 ‘PELOTA(펠로타)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조절자임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KAIST는 18일,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서진수 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광표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PELOTA는 mRNA가 단백질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류를 감지·해결해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리보솜 품질 관리 인자다. 연구팀은 노화 연구에 널리 쓰이는 모델 동물인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해 PELOTA의 기능을 분석한 결과, 이 단백질이 장수에 필수적임을 밝혀냈다. 정상 개체에서 PELOTA를 과발현시키면 수명이 연장됐으며, 이는 비정상적인 mRNA 제거를 통한 리보솜 기반 품질 관리가 장수 유도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아가 리보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세포 성장과 에너지 대사 조절의 중심 경로인 mTOR 신호전달계와 세포 청소·재활용 기능을 담당하는 자가포식 경로까지 함께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ELOTA가 결핍되면 mTOR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자가포식이 억제돼 노화가 가속되는 반면, PELOTA를 활성화하면 반대로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며 수명이 연장됐다. 또한, 이번 발견은 선충뿐 아니라 생쥐와 인간에서도 보존돼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PELOTA 단백질 결손이 근육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도 제시했다. 이승재 KAIST 교수는 “그동안 DNA와 단백질 수준에서의 품질 관리와 노화 연관성은 잘 알려졌지만, RNA 수준의 품질 관리가 수명 조절에 기능적으로 관여한다는 분자적 증거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비정상적인 RNA 제거가 노화 조절 네트워크의 핵심축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인간 노화 연구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전략 수립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기술연구단 한동수 박사 연구팀이 DGIST 홍정일 교수, 연세대학교 김경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핀 손실(spin loss)’을 자성 제어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자 원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스핀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반도체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비휘발성이 뛰어나 초저전력 메모리, 뉴로모픽 칩, 확률 계산 소자 등 차세대 정보처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스핀트로닉스 소자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물리 현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 연구팀은 자성체 내부 자화 방향을 외부 자극 없이 스스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 기존에는 강한 전류로 전자의 스핀을 주입해 자화를 전환했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스핀이 소멸하는 ‘스핀 손실’이 발생해 전력 낭비와 효율 저하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스핀 손실이 오히려 자화를 전환시키는 반작용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풍선에서 바람이 빠질 때 반작용으로 풍선이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실험 결과, 스핀 손실이 클수록 자화 전환에 필요한 전력이 줄어드는 역설적 현상을 입증했으며, 기존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별도의 특수 소재나 복잡한 소자 구조 없이도 구현 가능해 실용성과 산업적 확장성이 높다. 기존 반도체 공정과의 호환성도 뛰어나 대량 생산 및 소형화·고집적화에 유리하며, AI 반도체·초저전력 메모리·뉴로모픽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하다. 한동수 KIST 박사는 “스핀 손실을 단순한 비효율이 아닌 자화 전환의 새로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 제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초소형·초저전력 AI 반도체 소자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AI 데이터 플랫폼 대폭 강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일 비정형 데이터·에이전틱 추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협력을 통해 신형 파워엣지 서버 2종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워크로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데이터 수집·변환·추론부터 AI 기반 지식 검색까지, AI 개발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형 데이터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지만, 현재 생성형 AI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 준비 절차 간소화, 사일로화된 데이터 접근 통합,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델은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높여,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에 적합한 고품질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이다. 이는 엘라스틱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고급 벡터 검색·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내장 GPU 가속화 기능으로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도 향상됐다.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분산 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을 위한 프로세싱 엔진,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등과 함께 작동하며, 델 AI 데이터 플랫폼과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의 레퍼런스 설계를 결합해 GPU 가속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은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신형 ‘파워엣지 R7725’와 ‘파워엣지 R770’ 서버도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시각화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 에이전틱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딥브레인AI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흑백사진을 고품질 AI 영상으로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80여 년 전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현대 기술로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탑재된 이미지·영상 복원 기능을 활용해 흑백사진을 고화질 컬러로 변환한 뒤,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입 모양과 제스처가 자연스럽게 구현된 생동감 있는 안중근 의사 영상이 완성됐다. 딥브레인AI는 더 많은 국민이 광복절의 의미를 쉽고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 기념 온라인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 영상, 복원 전·후 비교 콘텐츠츠, ‘나만의 기념 영상’ 제작 기능 등이 마련됐다. 특히 ‘나만의 기념 영상’은 개인 소장뿐 아니라 온라인 공유도 가능해 국민 누구나 광복절을 색다르게 기념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국내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으로, 역사 기록물의 보존·전시·교육 활용 가능성과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2023년 광복절에는 강남역 일대 미디어폴과 전광판에 윤봉길 의사 복원 영상을 공개했으며, 2021년에는 KBS 1TV 다큐멘터리 옥바라지, 그녀들의 독립운동 제작에 참여해 김태규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구현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기술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 세대에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도구”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