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 ‘무브랩’이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VISION Concept)’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프로페셔널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중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해당 부문 최고의 디자인에 주어지는 상으로, 전체 수상작 가운데 상위 1% 이내의 작품만 받을 수 있다. 박 교수팀의 수상작은 2024년 사이배슬론 금메달, 2025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워크온슈트F1 프로토타입’을 사용자 친화형으로 발전시킨 후속작이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작품은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와의 산학협력 성과다. 하지마비 장애인이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초개인형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제안한 콘셉트 디자인이다.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의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 사회적 포용성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 솔루션을 구현했다. WSF1 비전 콘셉트는 로봇이 사용자를 스스로 찾아가는 자율 접근 기능과 착용자가 앉은 상태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는 프론트 로딩 메커니즘, 12개의 강력한 토크 액추에이터와 최신 제어 알고리즘을 통한 다방향 보행 기능 등 AI 비전 기술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과 전방위 시야를 제공하는 다중 시각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더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강인하면서도 유려한 실루엣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례와 면, 디테일을 추구한 디자인 과정에서 완성됐다. 특히 힙 조인트부터 허벅지를 감싸는 패브릭 커버는 패셔너블한 운동복처럼 착용자의 자존감과 개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조화를 돕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기능과 형태가 조화된 착용형 로봇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박 교수는 “기술과 심미성, 인간 중심 혁신을 통해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쉽고 즐겁고 멋진 경험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WSF1 비전 콘셉트는 ‘기술로 인간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엔젤로보틱스의 비전을 바탕으로,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틀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삶에 존엄성과 독립성, 그리고 새로운 스타일을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OpenAI의 오픈 웨이트 모델을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OpenAI의 GPT-OSS-120B와 GPT-OSS-20B는 고성능 AI 기반의 오픈 웨이트 파운데이션 모델로, 전 세계 수백만 AWS 고객에게 즉시 접근 가능하다. 특히 GPT-OSS-120B는 베드록에서 실행 시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제미니보다 10배, 딥시크-R1보다 18배, OpenAI o4보다 7배 더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다는 것이 AWS의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AWS의 완전 관리형 AI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과 동시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사전 학습부터 미세 조정,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penAI의 오픈 웨이트 모델은 특히 고급 추론 기능이 필요한 AI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돼 있다. AWS는 “고객이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손쉽게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할 수 있다”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확장성도 함께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드레일 기능을 통해 유해 콘텐츠의 최대 88%를 차단할 수 있어, 책임감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커스텀 모델 임포트, 지식 베이스 연동, 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AWS 제품 총괄인 아툴 데오 디렉터는 “OpenAI가 AWS의 오픈 웨이트 모델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생성형 AI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WS는 고객에게 가장 유연하고 강력한 AI 실행 환경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nAI 제품 리더 드미트리 피메노프도 “GPT-OSS 모델은 개인 개발자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이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혁신을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한 방재 역량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복합적인 재해 대응이 요구되는 일본 지역의 실질적 방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재해의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나가이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까지 겹치며, 정밀하고 효율적인 재해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드론 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를 고정밀 3D 환경으로 구현하고, 수위, 강수량, 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솔루션을 맡으며,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총괄은 NTT 동일본이 담당하며, 방재 인프라 구축과 무선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한다.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 제공과 현장 검증을 맡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재 시스템 협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도시계획, 유동인구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재난 발생 시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활용 가능한 ‘항상 대비된(Phase-Free)’ 도시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사회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안랩이 최근 ‘유튜브 동영상 저장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하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메인 화면에 ‘Youtube to MP4 Converter(유튜브 MP4 변환기)’라는 문구와 함께 유튜브 영상 URL을 입력할 수 있는 입력창을 제공해, 사용자가 정상적인 변환 도구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영상 URL을 입력하면 ‘Download Now(지금 다운로드)’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삽입된 2차 피싱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서 다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Setup.exe’라는 이름의 파일이 설치되며, 이는 실제로는 프록시웨어 형태의 악성코드다. 프록시웨어는 공격자가 감염된 PC의 네트워크 자원을 외부에 무단 공유해 금전적 수익을 얻는 악성코드다. 감염되면 시스템 성능 저하,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피싱 사이트는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영상 추출’ 등의 검색어로 포털 검색 시 상위에 노출돼 접속 위험이 크다. 안랩은 현재 자사의 V3 백신 제품군에서 해당 사이트에 대한 탐지 및 접근 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안랩 분석팀의 선임연구원은 “포털 검색 결과를 통해 노출되는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파일 변환, 영상 다운로드 기능을 표방한 유사 사이트들 역시 안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양자내성암호 특허 대응 전략회의’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크립토랩, 삼성SDS 등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개발에 참여한 주요 민간기업 및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특허 전략 수립과 상용화 기반 마련, 그리고 국내 산업계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의 발전은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양자컴퓨터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로 불리는 양자내성암호(PQC)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21년부터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을 통해 4종의 한국형 알고리즘(KpqC)을 선정했고, 2023년에는 범국가 차원의 암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특허청은 이번 회의에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산업 동향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특허청은 국정원과 협력하여 KpqC 관련 기술이 원천·응용·전환 기술 전반에서 강력한 특허로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기웅 특허청 산업재산정보정책과장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국가 안보뿐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양자내성암호 전환이라는 중대한 시기를 맞아, 산업 현장에 실효성 있는 ‘명품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로보틱스는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골프장 내 디봇(Divot) 보수를 위한 AI 기반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봇 보수에 특화된 로봇의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활용해 디봇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보수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통해 디봇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 보수가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웹 기반 AI 플랫폼의 설계와 운영을 맡는다. 개발 중인 AI 디봇 보수 로봇은 CES 2026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국내 주요 골프장에서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봇은 골프장에서 스윙 시 잔디가 뜯기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손상 부위로, 현재까지는 수작업을 통한 주기적 보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어려운 것이 업계의 공통된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세 회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보수 작업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 로봇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이 자사의 농업 중심 로봇 사업을 넘어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운반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농업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온 대동로보틱스는, 앞으로 야외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대동로보틱스의 모회사인 대동모빌리티와 HL디앤아이한라가 이미 골프장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대동모빌리티는 골프카트를 공급하며 골프장 운영 인프라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유지관리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골프장 대상 영업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한 만큼, AI 디봇 보수 로봇의 상용화와 시장 진입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대동로보틱스가 보유한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기술력을 농업을 넘어 다양한 실외 작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봇 보수 AI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야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 제품군을 지속 개발해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 역시 “3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골프장 유지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기록을 경신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7일,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진행된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고속도로,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총 1,205km(749마일)를 주행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1,045km보다 160km 늘어난 수치로, 전기차 역사상 최장 주행거리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 성과는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루시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결합한 결과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024년,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해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제로백 3초 ▲최고 출력 831마력 ▲최고 시속 270km ▲16분 충전 시 400km 주행 가능한 급속충전 성능 등을 갖췄다. 해당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6,600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고용량·장수명·급속충전 등 다양한 고성능 특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와 루시드는 지난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공동 개발해왔다.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기업으로, 초기에는 배터리 팩 제조업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뛰어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 거리 주행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자사의 최고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루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으로 7% 늘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증가하면서,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과 활용 범위 확장이 광고주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톡선물하기와 톡딜 등을 포함한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자기구매 목적의 선물하기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문의 통합 거래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4,34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주차 및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모빌리티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페이는 금융 및 플랫폼 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78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게임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뮤직(5,175억원)과 스토리(2,187억원) 매출은 각각 1%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1조 8,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생태계 기반을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연면적1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나르마스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낙점하고, 한국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는 LG CN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본 사업까지 따내게 됐다. LG CNS는 본 사업을 통해 1,000억원대 규모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LG CNS는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GPU 팜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LG CNS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종이처럼 접었다 펴며 모양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로봇 소재 원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박인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형상을 실시간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시트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필드 프로그래밍’이라는 개념을 접이식 구조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접힘을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크게 할지’라는 사용자의 명령을 소재 형상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재 기술 및 프로그래밍 방법론을 통합적으로 제안했다. 해당‘로봇 시트’는 얇고 유연한 고분자 기판 내에 미세 금속 저항 네트워크가 내장된 구조로, 각 금속 저항이 히터이자 온도 센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도 시트의 접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한다. 또한 유전 알고리즘 및 심층 신경망을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접힘 위치와 방향, 강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입력하면, 스스로 가열·냉각을 반복하며 정확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온도 분포에 대한 폐루프 제어를 적용해 실시간 접힘 정밀성을 향상하고, 환경 변화로 인한 영향을 보정했으며, 열 변형 기반 접힘 기술이 지니던 느린 반응 속도 문제도 개선했다. 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기 몸을 바꾸면서 똑똑하게 움직이는 기술 즉, 형상 자체가 지능이 되는‘형상 지능’구현에 한 걸음 다가간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더 높은 하중 지지와 빠른 냉각을 위한 소재·구조 개선, 배선 없는 일체형 전극에도 다양한 형태·크기로의 확장 등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 로봇, 맞춤형 의료 보조기기, 우주 탐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이동근 본부장,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진욱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공동 운영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KISA가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공동운영제도’의 일환으로,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화이트해커 등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앱 및 웹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외부 보안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를 이용한 LLM 기반의 해킹 공격, 자동화된 해킹 도구, APT 공격 등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서비스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욱 카카오모빌리티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개인정보나 기업 내 민감정보 유출 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해킹 위협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ISA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보안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도쿄대학교 공과대학이 처음으로 상호교환 집중강좌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교 교수진이 동일 학기에 서로 상대 대학을 방문해 4일간 집중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한일 공학 교육 협력에 있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체결한 단기집중강좌 협약(MOU)에 따라 방학 중 단기 강좌를 이어왔던 양교는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교수진이 1:1로 짝을 이루는 형식의 상호 방문강의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오랜 기간 학문적 교류를 이어온 양교의 반도체 회로 권위자의 참여로 주목받았다. 마코토 이케다 도쿄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에서 디지털 집적 회로 설계 중심의 ‘VLSI Architecture & Design’ 강좌를 진행했으며, 유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도쿄대에서 이어진 ‘Analysis and Design of Analog Integrated Circuit’ 강좌에서 학생들과 최신 회로 설계 기술을 공유했다. 국제고체회로학회(IEEE ISSCC)에서 인연을 맺은 두 교수는 2009년부터 꾸준히 학술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이케다 교수는 ISSCC에서 기술위원장, 아시아 지역위원장, 2008년부터 학회집행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담 교수는 동학회에서 분과위원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집행위원 및 학생연구시사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두 교수는 IEEE 초고집적 회로 심포지엄, IEEE 아시아고체회로학회 등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함께 활동 중이다. 유담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도쿄대가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회로 설계’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각 대학에서 2~3명의 교수가 추가로 참여할 뿐 아니라, 공동 강의 주제도 확대되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이 상호교환 집중강좌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케다 교수 역시 “이번 강의를 계기로 연구와 더불어 교육에서도 서울대와 도쿄대 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러한 공동 강의가 한일 양국이 서로를 잘 이해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