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는 AI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애드부스트 쇼핑(이하 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전 서비스에 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다. 이 중 광고 분야에 AI를 결합해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에 제공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 브랜드 'ADVoost'를 지난해 공개했다. AI 기반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설정 및 확장, 소재 생성, 쇼핑·검색 광고 운영 등 네이버의 다양한 광고 관리 영역을 자동화하며 광고주들의 편의와 성과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ADVoost Shopping’은 쇼핑 광고주들에게 특화된 것으로,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겟 사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으므로,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다. 하지만, ADVoost Shopping을 활용할 경우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사용자에게 노출해,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관심 있을 사용자들에게 도달 가능해진다. 광고주의 별다른 운용 부담 없이도 더욱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ADVoost Shopping 정식 공개 전 약 1개월 기간 동안 가전,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산업 광고주 대상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한 바 있다. 40개 사 광고주가 참여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체 광고주 평균 ROAS(광고 비용 대비 성과) 및 CVR(구매 전환률) 등이 ADVoost Shopping 도입 이전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CBT 성과 및 참여 광고주 호평에 힘 입어 이번 오픈 베타로 전환하게 됐다. 전연국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리더는 “쇼핑 광고 특화 솔루션 ‘ADVoost Shopping’은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및 캠페인 운영 효율과 성과를 높여주며 복잡도 높아진 디지털 광고 환경에 선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며 “네이버 서비스 내 쇼핑 광고 영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보인 후 향후 외부 매체를 포함 다양한 범주로 광고 노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전류없이 자석으로 정보 전달이 가능한 마그논으로 처리하는 마그논 홀 효과는 지금까지 2차원 평면에서만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밝혀냈다. KAIST는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가 독일 마인츠 대학의 리카르도 자르주엘라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복잡한 자석 구조 내에서 마그논과 솔리톤의 상호작용이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게 설명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의 움직임처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마그논은 전류를 쓰지 않고 정보를 전달해 열이 나지 않는 차세대 정보 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마그논 연구는 스핀들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렬된 단순한 자석에서만 이루어졌고 이를 설명하는 수학도 비교적 단순한 ‘가환 게이지 이론’이었다. 연구팀은 쩔쩔맴 자성체와 같은 복잡한 스핀 구조에서는 마그논이 여러 방향에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고 얽히며 이 움직임은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수학인 ‘비가환 게이지 이론’을 적용했고, 이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마그논을 이용한 저전력 논리소자, 토폴로지 기반 양자 정보 처리 기술 등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정보기술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쩔쩔맴 자성체에서는 질서 변수가 단순한 벡터가 아닌 쿼터니언(quaternion)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그 결과 마그논이 느끼는 게이지장도 단순한 U 가환 게이지장이 아닌 SU 비가환 게이지장이 된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최초 규명했다. 이는 곧 쩔쩔맴 자성체 안에는, 기존의 자성체에서 보이던 한두 가지 종류의 마그논이 아닌, 세 가지 종류의 마그논이 존재하며, 이들 각각이 솔리톤과 복잡하게 얿혀 상호작용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구조는 전자기 힘을 설명하는 양자전기역학(QED)보다는, 양자색역학(QCD)과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세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쩔쩔맴 자성체의 복잡한 질서 속에서 발생하는 마그논의 동역학을 설명할 수 있는 강력한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며, “비가환 마그노닉스를 최초로 제시함으로 양자 자성 연구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념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을 진행해 완판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천182만1천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천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이사회도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인정한 셈으로,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 운영 안정성 지수로 촉매 개발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스템에서는 에너지원의 특성상 전력 공급이 일정하지 않아, 수전해 장치의 부하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KAIST 연구진이 이런 전력 부하의 변동이 불가피한 그린 수소 생산 환경에서, 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낮은 전압에서도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의 열화(성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정동영 교수 연구팀이 수전해 시스템에서 촉매의 실질적인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인 ‘운영 안정성 지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전해 시스템이 꺼지거나 낮은 부하로 운전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촉매 및 지지체의 열화 현상 촉매의 손상이나 성능 저하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인 ‘운영 안정성 지수(Operational Stability Factor, OSF)’를 제안했다. 운영 안정성 지수는 수전해 장비가 반복적으로 작동 및 정지(on/off)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촉매 열화 정도를 수치로 반영함으로써, 실제 운전 조건에서의 내구수명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운영 안정성 지수가 100%이면 부하 변동 중에도 촉매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99%이면 매번 시스템이 꺼질 때마다 1%씩 촉매가 손상된다는 의미다. 향후 이 지표를 통해 내구성을 고려한 운전 조건의 최적화를 가능해지며, 장수명 수전해 시스템 운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동영 교수는 “운영 안정성 지수(OSF)는 수전해 촉매의 장기 수명을 수치로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평가 기준으로, 향후 내구성 진단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 보호 기술을 선보여 온 SKT가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18일)부터 통신망에 추가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고객 보호 강화조치로, 불법유심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으로 인한 해킹 피해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심교체 재고물량 확대와 유심재설정에 이어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시작해 유심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해킹으로 인한 고객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객 안심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KT의 FDS 업그레이드는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으로,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불법 복제폰에 의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으로, 통신사 해킹 피해와 관련해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시 피해까지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차원에서 이뤄지는 고객 정보 보호조치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개발해오던 FDS 고도화 연구 개발 작업을 이번 침해사고 이후 속도를 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했지만, 침해 사고 이후 가능한 최악의 피해 상황을 감안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계획보다 이른 시점에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번 FDS 고도화 기술에 대해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이번 기술의 가장 큰 강점은 SKT 유심의 고유한 통신 속성에 기반하여 해커의 공격을 구조적으로 막아 단말 IMEI가 복제된 상황에서도 차단한다는 점”이라며 “상용망에 적용하여 통신사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같은 자문위원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SKT 유심만이 갖고 있는 고유 정보를 인증하여 이 정보가 없는 복제된 유심을 차단할 수 있어, IMEI 등 단말 정보와 무관하게 정상 단말의 보안성을 강화한다” 라며 “이번 고도화로 FDS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SKT는 침해 사고 발생 직후 해킹 의심 서버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비정상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는 한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도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침해 사고 초기,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빠르게 이뤄져 일주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었다. 가입이 여의치 않은 디지털 취약 계층 등을 고려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도 진행했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5월 12일)를 통해 고객 정보 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당초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시 해외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이 해외 로밍을 이용하면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했다. 현재 SKT는 eSIM 사용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셀프 교체 방식을 간소화, 고객이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용이하게 eSIM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만 2천명의 고객이 eSIM을 셀프 교체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와 FDS고도화, 유심교체 가속화까지 포함해 혹시 모를 유심 불법복제와 불법 복제폰 등 사이버 침해 피해로부터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고객안심 패키지’가 완성됐다”며, “해킹으로 가능한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안심망이 완료되었고, SKT가 피해를 100% 책임지겠다고 밝힌 만큼 고객들은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Microsoft Build 2025)를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개발자 도구, 오픈 플랫폼 등 신규 기능과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I는 추론 능력과 메모리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스스로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AI 에이전트가 개인, 조직, 팀은 물론 전체 비즈니스 전반에 작동하는 인터넷 환경을 오픈 에이전틱 웹으로 정의하며, AI가 사용자나 조직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 세계 수십만 조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리서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 중 포춘 500대 기업 90%를 포함한 23만 개 이상 조직은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빌드 2025에서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돕는 플랫폼과 도구에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깃허브, 애저 AI 파운드리, 윈도우 등 주요 개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발 생애 주기의 변화에 따라 개발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대규모 개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깃허브 코파일럿에는 사상 최초 비동기화(asynchronous) 방식의 코딩 에이전트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깃허브 모델(GitHub Models)에는 프롬프트 관리, 경량평가(LightEval), 엔터프라이즈 제어 기능이 추가돼, 개발자는 깃허브 내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깃허브 코파일럿 챗(GitHub Copilot Chat) 또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에서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깃허브 코파일럿 확장 기능의 AI 기능들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발 도구를 구동하는 오픈소스 저장소의 일부가 됐다. 윈도우 AI 파운드리(Windows AI Foundry)도 새롭게 공개됐다. 개발자들에게 여전히 가장 개방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로서 윈도우가 확장성, 유연성, 그리고 성장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윈도우 AI 파운드리는 학습부터 추론까지 AI 개발자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통합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각 및 언어 작업에 특화된 간단한 모델 API를 활용해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을 파운드리 로컬(Foundry Local) 환경에서 실행하거나, 자체 개발한 모델을 가져와 변환·미세조정한 뒤 클라이언트 또는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애저 AI 파운드리도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설계·맞춤화·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이번 애저 파운드리 모델(Azure Foundry Models)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업 xAI의 그록3(Grok 3) 및 그록3 미니(Grok 3 Mini)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추가됐다. 두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제공하며 과금한다. AI 에이전트 개발과 배포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pre-built agents), 맞춤형 에이전트 설계 도구, 멀티 에이전트 기능, 새로운 모델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업데이트는 개발자와 조직이 보다 유연하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기능이 강화됐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엔트라 에이전트 ID(Microsoft Entra Agent ID)를 활용하면, 애저 AI 파운드리나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한 에이전트에 고유 ID가 자동으로 부여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를 초기 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하고, 무분별한 생성을 방지해 보안 사각지대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애저 AI 파운드리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는 퍼뷰(Microsoft Purview)의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제어 기능과 통합된다. 여기에 위험 파라미터 설정, 자동 평가 수행, 상세 보고서 제공 등 고도화된 거버넌스 도구도 함께 제공돼 정밀한 보안 및 운영 관리가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는 이달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기조 연설과 주요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Book of New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가 도시 인프라와 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전반을 급속도로 혁신해 나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글로벌 보고서가 발표됐다. 딜로이트는 ServiceNow, 엔비디아, ThoughtLab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계획, 투자 및 실행 현황을 조사한 '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AI가 도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인프라, 교통, 공공 안전, 보건, 환경 등 도시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전기나 수도 같은 필수적인 도시 유틸리티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도시 중 18%가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3년 후, 그 비율이 59%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나아가 도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87%의 도시가 이미 생성형AI를 계획, 시범 운영 또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또한, 동시에 AI는 보안과 윤리적 위협 등 더 큰 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활용 사례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와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정책 마련 등 세심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트랩(ThoughtLab)은 리포트를 통해 AI 활용 수준, 적용 범위, 책임성 확보 노력, 미래 대비 등을 기준으로 도시의 AI 성숙도를 평가하고, AI 성숙도가 높은 순으로 ‘AI 리더’, ‘AI 선도자’, ‘AI 채택자’로 분류했다. 조사 대상 250개 도시 중 20%가 ‘AI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여기에는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포함됐다. AI 리더 도시의 국가 분포는 선진국이 73%, 신흥국이 27%로 선진국의 강세가 뚜렷했다. 보고서는 또 AI 리더 도시들이 기후 변화, 공중 보건, 범죄, 주택 부족, 노후 인프라 등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월등한 역량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에 대한 회복력이 높다고 보고된 도시의 비율은 AI 리더 도시가 71%, AI 선도자 및 채택자 도시가 42%, 공급망 문제는 각각 69%, 30%로 나타났다. 또 AI 리더의 78%는 도시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63%는 ‘생활, 건강 및 신뢰’ 영역에서, 55%는 ‘안전, 보안 및 복원력’ 영역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응답했다. 한편 AI 리더 도시들은 정부 운영 효율화(71%), 안전·치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63%), 시민 생활·보건 및 신뢰 증진(61%), 모빌리티 및 교통 개선(57%), 도시 인프라 관리(55%), 환경 및 지속가능성 향상(45%)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적용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미국 디트로이트는 AI를 통해 행정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스페인 마드리드는 AI 영상 분석으로 범죄 다발 지역 관리를, 일본 후쿠오카는 AI 가로등으로 에너지 절감을, 미국 시애틀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꾀하고 있다. 한동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에너지·자원·산업재 부문 리더는 “AI를 통해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지금,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닌, 그것을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에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 소개된 AI 선도 도시들의 데이터 기반 전략과 사례들이, 각 도시가 AI 도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유의미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BB는 AC 800M 계열 컨트롤러에 대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BB는 분산 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산업용 컨트롤러에 대해 외부 EPD 인증을 받은 최초 기업이 됐으며,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AC 800M 컨트롤러에 대한 EPD 인증 취득은 산업 고객이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EPD 인증은 제품의 수명 주기 전체에 걸쳐 환경 영향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표준화된 문서다. AC 800M 컨트롤러에 대한 타입 III EPD 개발을 위해 수행된 생애 주기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ISO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유럽 표준(EN 기준)에 기반한다. ABB의 AC 800M 컨트롤러는 ABB Ability™ System 800xA® 분산 제어 시스템은 물론, 프로세스 및 안전 컨트롤러, 필드 인터페이스, HMI 등 제어시스템 관련 제품군인 Compact Product Suite의 핵심 구성요소다.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정 제어를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에너지, 화학, 발전, 수처리, 제약, 금속 등 광범위한 핵심 공정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용성을 제공한다. ABB 공정자동화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Stefan Basenach (슈테판 바제나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ABB 핵심 가치다. 고객이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EPD 인증 취득은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며,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더 큰 투명성과 책임감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EPD 인증은 AC 800M 컨트롤러 제품군의 9가지 모델을 모두 포함하고, 각 모델은 듀얼 이더넷 포트와 IP20 등급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해 물질, 화학물질 안전, 전자 폐기물 등과 관련된 주요 국제 환경 지침을 충족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씨크(SICK)는 20일 스마트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앱솔루트 엔코더 ‘ANS/ANM58 PROFINET’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조공정에서 엔코더는 자동화된 기계 및 설비에서 구동장치와 축의 움직임을(효율적으로)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씨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ANS/ANM58 PROFINET’은 개선된 Opto-ASIC 광학측정시스템을 장착해 복잡한 설비라도 구동장치와 축의 움직임을 높은 정밀도로 제어할 수 있으며, 엔코더 프로파일 4.2 버전을 탑재한 PROFINET 인터페이스 덕분에 IRT(Isochronous Real Time) 기능으로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사이클타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사 기존 제품 대비 30% 얇아진 39mm의 설치 깊이를 갖춰 동급 제품 중 가장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18비트 또는 34비트의 단일 및 다중 회전 분해능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납작하고 슬림한 하우징 디자인에 축 방향 또는 방사형 커넥터 옵션이 제공돼 기계적 유연성이 뛰어나, 공간이 협소하거나 설치 조건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표준 Ethernet 사용으로 Siemens TIA-Portal 같은 엔지니어링 툴과 사용 가능하고, 웹 기반의 자체 소프트웨어 SOPAS ET를 이용해 센서를 제어기와 네트워크에 간편하게 통합하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 요건에 개별적이고 직관적으로 맞출 수 있다. 특히 온도 및 속도 데이터, 여러 카운팅 기능, 시간 기록 등과 같은 다양한 공정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및 설비 상태에 맞는 정비를 지원하므로 제조공정 관리 및 기계 정지 예방,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씨크코리아의 관계자는 “자동화된 제조공정에서 기계와 설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사전초치 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ANS/ANM58 PROFINET은 구동장치와 축의 정밀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위치, 거리, 속도 또는 가속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특히 포장 설비, 기계 제작, 보관 및 이송 시스템 등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 DHL그룹에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 1000대를 추가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로봇 공급은 DHL이 컨테이너 하역 자동화를 위해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DHL 그룹은 19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략적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스트래치 추가 배치와 함께 향후 케이스 피킹(Case Pick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HL 그룹의 계약 물류 사업부인 DHL 서플라이체인은 2023년 북미 지역에 스트레치를 상업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영국과 유럽 전역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입된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의 박스를 하역할 수 있다. DHL과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컨베이어와 팔레타이저를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공동 제품 개발도 추진해왔다. DHL 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부로 로봇 기술 확장을 적극 모색 중이다. 특히 DHL 공급망 내 노동 집약적 작업인 케이스 피킹을 다음 핵심 적용 분야로 설정하는 등 스트레치의 활용 영역을 컨테이너 하역을 넘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DHL은 단순한 범용 기술 솔루션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존·신생 로봇 기술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모델을 확대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전략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샐리 밀러(Sally Miller) DHL 서플라이체인 글로벌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고 대응력이 뛰어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함께 물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항공 기술 기업 쉴드AI(Shield AI)는 최근 한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자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체결된 계약이 KF-21 전투기 개발과는 전혀 무관하며, 모든 절차는 한국과 미국의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쉴드AI는 이번 계약은 민간 기업 간의 비공개 계약이며, 통상적인 비밀 유지 조항 하에 체결됐다면서 KF-21 전투기 개발과 관련한 논의나 협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명확히 했다. 이어 회사는 KAI의 법무 및 조달 부서가 계약 과정 전반에 참여했으며, 모든 절차는 양사 간 수차례 실무 미팅을 거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부 한국 언론에서 제기된 절차상의 문제와 군사기술 연계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쉴드AI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쉴드AI는 한국 방위 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한국의 자주 국방과 방산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며, 국내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AI와의 계약 이행 및 한국 내 대리인 선임 등 모든 절차는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쉴드AI는 한국 스타트업 퀀텀에어로(Quantum Aero)를 자사의 정식 독점 파트너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이들의 비전, 열정, 헌신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파트너의 앞선 직업을 중심으로 파트너를 선정하지 않는다며, 열정과 능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쉴드AI와 파트너로서 적합한지를 중심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쉴드AI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자율 시스템 기술 선도 기업으로, 미 국방부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 항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우리는 자율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쉴드AI는 F-16 전투기를 개조한 X-62에 자사의 무인조종시스템인 ‘Hivemind’를 장착해 실제 비행에 성공한 회사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로 총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벼우면서 충전 부담이 덜하고 화재 걱정이 없는 웨어러블기기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산업부는 그간의 산화물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은 고분자계 기술 개발 추가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전성 향상 및 고에너지밀도 실현이 가능하여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을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94억 원(국비 212억 원, 민간 82억 원)을 투입한다.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배터리의 개발로 전자기기 주 전원용 배터리의 전력 부하 감소로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72억원을 투입하며, 전고체 배터리, 리튬금속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셀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감소하고 한 번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 달성에 다가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