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 전 세계 최초로 토포컨덕터 기반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하면서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최근 양자 컴퓨터 기술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공개한 프로세서를 통해 양자 컴퓨터가 수십 년이 아닌 수년 내에 다양한 산업 및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바닥 크기의 마요라나 1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토폴로지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양자 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를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개 이상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다. 또한, 오류 저항성을 하드웨어에 갖춘 내결함성 구조로 더욱 안정적인 양자 연산이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방식으로 큐비트를 제어할 수 있어 신뢰성을 높였다. 이 같은 혁신의 핵심은 토포컨덕터라는 새로운 물질에 기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반도체인 인듐비소와 초전도체인 알루미늄을 원자 단위에서 정밀하게 결합해 토포컨덕터라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 스택을 제작했다. 토포컨덕터는 극저온에서 토폴로지
[더테크 이지영 기자] 메타코리아가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 성공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 퍼스트 프로그램(Agency First Program)’에 함께하는 2025년 공식 파트너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메타코리아의 에이전시 퍼스트 프로그램은 국내 파트너사들이 메타 플랫폼 내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메타는 프리미엄(Premium), 프리퍼드(Preferred), 멤버(Member) 등 각 등급에 맞춰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메타코리아가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총 33개의 업체가 메타코리아의 에이전시 퍼스트 프로그램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일년동안의 여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에이전시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는 공식 파트너사들에게 메타의 최신 광고 솔루션 및 제품에 대한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파트너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성공사례 구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7조8,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산정시,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951억원, 영업이익은 4,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9,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원으로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은 3,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주소(URL)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통신사의 접속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6만 2천여 건에 달하는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탈취를 막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만일 고객이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URL을 누르고 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과 협력해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접속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차단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대한 인터넷 광고에서 가입시 제공되는 포인트 적립혜택 및 디지털콘텐츠 이용혜택과 관련하여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2022년 6월 7일부터 2022년 6월 28일까지 인터넷(모바일PC)을 통해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하면서, 멤버십 가입시 포인트 적립혜택과 디지털콘텐츠 이용혜택을 집중 부각시키면서도 중요한 제한사항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도록 배치함으로써 실제보다 혜택이 큰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광고를 진행했다.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20만원 초과시에는 2%만 적립된다는 사실 및 상품당 적립 한도는 2만원 이였다.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시에는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중요한 제한사항임에도 이를 주된 광고내용과 근접하여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페이지에 배치함으로써 사실상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를 게재했다. 또 네이버는 멤버십 가입시 제공되는 디지털콘텐츠 이용혜택에 대해 주된 광고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디지털콘텐츠로’ 라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5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5G 상용화에서 얻은 교훈과 시장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고려해 6G 시대를 준비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G 백서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6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발표한 백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에 이은 두 번째 발간이다. 2차 백서는 통신 사업자와 사용자의 주요 요구사항, AI 기술의 부상, 표준화 동향 등 대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을 통신 시스템 전반에 내재화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높임으로써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의 상무는 “삼성전자는 AI를 적극 활용한 통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6G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6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의 확산, 스트리밍 서비스 증대 등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A4용지 148억장 분량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고객이 중고폰 거래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이 꼽힌다는 점을 고려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 2023년 778만대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U+진단센터는 글로벌 1위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의 솔루션을 활용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진단센터에서 약 9개월 동안 삭제한 고객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7.5TB에 달한다. A4 한 장이 약 15KB인 점을 미루어보면 207.5TB는 약 148억 5342만장의 분량이며, 이것을 쌓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W1~W10)로 늘어났다.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 명이 집결해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 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 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천여 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23개 해외 연구소의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 및 본사 주도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침해사고 신고는 2023년 1277건에서 2024년 1887건으로 약 48%가 증가했다. 특히 서버 해킹(553건)과 정보 유출, 스팸 문자 및 메일 발송 등을 포함한 기타(180건) 유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감염의 경우 2024년 19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4%가 감소했다. 대기업에 비해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의 피해가 전체 94%를 차지했다. 피해가 발생한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2024년 60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취약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024년 121건으로 전년 대비 약 66%가 증가했다. 또 이번 보고서의 전문가 칼럼에서는 앞으로 기업들이 준비해야 하는 변화된 국내외 주요 보안정책과 대응 기술도 소개됐다. 특히 미 트럼프 정부의 AI 규제 완화(예상)에 따른 대응 방안, 공격표면관리솔루션의 활용 방안, 최근 변화된 악성코드 특징 분석 등이 담겼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구글과 메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1,000억 원대 과징금 취소 소송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전부 기각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의 맞춤형 광고 관련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조사해 2022년 9월에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 동의 없이 다양한 온라인 활동 기록을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사실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구글 692억, 메타 308억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구글과 메타는 웹사이트 또는 앱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개인정보 수집 주체로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설령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해도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을 통해 알리고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2023년 2월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메타가 제공하는 서비스(구글 계정,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에 가입한 이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 또는 사용하는 앱 정보를 추적·수집해 구글·메타의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으므로, 구글·메타가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하고, EU·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제재를 해 왔음을 법원에 적극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공공기관 사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을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이나 사업자가 사용자들과 친구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공식 채널 우측 상단에 표시되던 비즈니스 채널 배지와 함께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까지 적용되면 공공기관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채널의 신뢰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에 제공하는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은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만 적용되고, 각 기관이 신청할 경우 후 검증 절차를 거쳐 적용된다. 2025년 1월에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병무청 등 4개 주요 공공기관 채널에 전용 배경 화면이 우선 적용되었으며, 이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칭 메시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배경 화면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국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9년 만에 포털 다음(Daum)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미디어, 커뮤니티, 쇼핑 등의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앱은 오늘부터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앱 하단에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4개 탭을 배치했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홈’과 다음의 핵심 자산이자 이용자의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서비스를 탭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홈탭은 맞춤형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 유용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끊임없는 콘텐츠 피드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스토리, 다음카페, 숏폼, 뉴스 등의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콘텐츠탭은 기존 첫 화면의 사용성을 유지했다. 언론사 뉴스와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로 깊이 있는 전문 콘텐츠부터 스낵 콘텐츠까지 숏폼과 롱폼 형태의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