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사이버보안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히가 위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Security-Gym, 시큐리티짐)’의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제 발생한 해킹사건을 분석해 가상의 침해사고 환경을 구축하고 △침해사고 조사 △침해 공격·방어훈련 △상용 정보보호 제품 실습 등 수준별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원한다. 판교와 부산에 현장 교육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교육 과정도 병행해 제공한다. 과기부는 지난 2016년부터 훈련장을 구축해 지난해까지 809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지속적인 교육 횟수 및 교육과정 확대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교육 횟수 확대 △버그헌팅 실습훈련 신설 △부산에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설 등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침해사고 대응훈련, 정보보호 제품군 훈련 과정은 연 111회에서 181회로 확대하고 교육 과정을 세분해 보다 많은 재직자들과 구직자들에게 수강 기회를 늘린다. 버그헌팅 실습과정은 소프트웨어의 보안취약점을 식별하고 제보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으로 통해 취약점
[더테크 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CT와 융합기술을 활용해 이룬 성과를 소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한 별도로 발간했다. 국내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 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ETRI는 4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부터 3년간 실적이 담겼으며 우리 생활 주변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ICT와 융합기술 연구를 통해 모색한 부분을 다뤘다. 아울러 연구진은 ESG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한 기관 경영의 방향성을 다뤘으며 R&D 활동이 탄소중립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도 만들었다. ETR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연구원 고유 임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추진할 핵심 가치를 표명하고 성과를 환경·사회·지배구조로 구분해 공개했다. 환경에서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대응 내용을 다뤘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연구과제 탄소중립 관리체계’다. 연구원은 탄소중립 관점에서의 R&D 수행을 위해 전기, 연료, 시간의 효율화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바를 정량적인 탄소감축량 효과로 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향후 지표를 고도화해 단계적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맞춰 개도국 보건의료와 백신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다. 카이스트는 4일 케냐과학기술원,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상호 협력을 위한 두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카이스트와 케냐과학기술원이 체결한 MOU는 2025년 케냐과학기술원 개교 후 성공적인 안착과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다. 기후 위기나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등 국제사회의 난제와 식량·물 위기, 산업화 등 케냐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확산된 비대면 수업을 활용한 공동 강의, 지도, 단기 학생, 교직원 현장 연수 등 양교 구성원들의 활발한 교류도 구상하고 있다. 케냐과학기술원은 우리 정부의 유상차관으로 설립이 추진됐으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케냐과학기술원은 기계 및 원자력공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과 등 6개 학과를 초기 설립학과로 설치해 대학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케냐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디지털부는 한국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화와 정보화에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운영 전략까지 공존하는 데이터센터임이 입증됐다. 네이버는 이번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더하며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 이번 각 세종까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된 셈이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와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이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 대한전선은 4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에 위치한 헤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공장 가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식에는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평택 당진항의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있다. 총면적 4만4800㎡(1만3500평) 규모로 2단계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이 완료됐다. 공장은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진행하고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군에 조성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약1000억원 규모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가 완비되면서 매년 급성장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해상풍력용 포설선 CLV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퀴닉스가 지난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96%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에퀴닉스가 ESG 관련 회사의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보고해 윤리와 정직함을 기반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경제는 의료·금융·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세트가 더욱 복잡해지고 고성능 컴퓨팅과 전력 수요, 접근성, 보안 역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효율성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급망 성능 최적화, 탄소배출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문제에 직면했다”며 “회사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퀴닉스
[더테크=이지영 기자] 네이버웍스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생산성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함께 결재, 근태, 급여, 재무 등의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기업용 클로바노트 기능을 추가해 생성형 AI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협업이 쉬운 업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웍스에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과 같은 업무용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메일 창에 있는 요약 버튼으로 글머리 번호를 매겨 정리하고 일정 개수 이상의 메시지가 누적되면 대화방 팝업으로 기존 내용들을 정리해 주는 등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맞춤법 검사나 문체 변경 등의 프롬프트를 활용해 답장을 보내는 등의 업무 처리 속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결재나 근태, 급여, 재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모듈형태로 제공해 기업 입장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신기술 분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 다섯 중 한 명은 일의 내용과 자신의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과 전공이 일치할수록 경력과 조직에 대한 심리적 애착 및 전반적인 업무 성과가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4일 KRIVET Issue Brief 282호를 통해 신기술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학력·스킬·전공 미스매치 현황과 함께 이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 엔지니어, 이차전지 공정·요소 기술, 수소 생산 설비 제조·관리 등 분야별 주요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이차전지·수소 분야 주요 직무 종사자의 33.3%는 학력이, 38.0%는 스킬이, 21.1%는 전공이 각각 미스매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신의 교육 수준이 일의 내용보다 수준이 높다는 과잉 학력이라는 응답은 7.6%, 낮다는 응답은 25.7%로 나타났다. 자신이 보유한 스킬 수준이 일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은 9.8%, 낮다는 응답은 28.2%로 조사됐다. 일의 내용과 전공의 일치 수준은 ‘일치하지 않음’ 21.1%, ‘다소 일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의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생산량을 끌어 올린다. 최근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에 따라 자회사들과 협력해 선점을 위한 행보다. LS전선은 3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5동을 짓는데 활용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4배가량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8월 해저케이블 4동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것에 이어 진행된 추가 투자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전용 공장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적은 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조성 중인 해상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 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철강사 임원진과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지난 1973년 6월 9일 포스코의 포황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한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대응 △철강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기념식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 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현대재철·기업은행이 조성한 펀드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 규모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38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Global Smartphone Sell-in tracker)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74개국을 아우르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의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브라질, 칠레,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가 1위 국가였던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올해 1위 자리를 빼앗겼으며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비보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위 점유 국가 수가 증가한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 주로 애플이 1위를 차지하던 싱가폴, 대만, 홍콩,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1위 점유 국가 수를 확대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분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6% 줄어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은 49% 증가하면서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OLED TV 출하량에서 4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삼성전자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뛰어든 OLED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처음으로 소니를 앞선 이후 올 1분기도 24%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순으로 점유율을 보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OLED TV 시장은 2022년 경기 불황으로 정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LCD에 비해 높은 가격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성능과 가격 메리트를 지닌 미니LED LCD TV와 경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OLED 시장의 축소와 달리 미니LED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급성장했다.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