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CES 2024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스마트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TV, 자동차까지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제공하고 연결성을 강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구글은 CES 2024에서 센트럴 플라자-1에 대형 부스를 꾸리고 안드로이드가 모바일과 노트북, 자동차 등을 연결하고 사진 편집과 글쓰기 등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지원하는 연결 경험을 강조한 부스를 꾸렸다. CES 2024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한 연결 경험 개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의 주된 내용으로는 △삼성과 협력한 파일 공유 솔루션 ‘퀵 웨어’ △대화면으로 확장된 패스트 페어 지원 △LG TV 제품군과 협업을 진행한 캐스팅 기능 △스마트 홈 기능인 매터(Matter)의 확장 △차량 지원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이 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모바일에서 PC와 노트북, 스마트 홈, 자동차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기 간 연결성 강화를 시작으로 AI 탑재, 브랜드 구분 없는 개방성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생태계 확장 자체를 목표로 한 움직임이다. 부스에서는 안드로이드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서비스로 다양
[더테크 뉴스]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린다. 제로원은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타몬드(DATAMOND) △포엔(POEN) 등 4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이 중에서 모빈(MOBINN)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의 황현식 사장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네트워크(NW) 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행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0일 오후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당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상황에서 A/S 기사 방문 없이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소통이 현장 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 활동으로 반영했다. 음원서비스에서 제휴 혜택이 자동 반영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황 사장은 지난해 5월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이 같은 의견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2030 미래 비전 가속화를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B2B(성장 주도) △Non-HW 사업모델(고수익 사업 구축) △신사업(기업가치 제고)을 중점 추진하며 사업 성장세 확보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방침의 주요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조주완 CEO는 “시장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탈탄소화(Electrific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의 변곡점 또한 명확해지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며 “어려운 상황도 이겨 나가는 성공정신을 기반으로 실질 성과를 만들어 과정을 증명하는 고성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 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며 “2030 미래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약속인 만큼 전 구성원의 힘을 모아 달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30 미래비전은 홈, 커머셜, 모빌리티,
[더테크=조재호 기자] “AI와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리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 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개선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았다.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을 진행한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더테크 뉴스] SK텔레콤과 글로벌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CES 2024 현장에서 글로벌 UAM 시장 선도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CES 2024 현장에서 대한민국 첫 UAM 실기체 실증사업 성공을 위해 조비와 CEO 미팅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유영상 SKT 사장과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Joby CEO를 중심으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 CEO는 지난 2022년 행사부터 올해로 3년 연속 CES 현장에서 만남을 진행했다. 양사는 향후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도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참가를 앞두고 준비상황 및 현안 등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실제 UAM 기체인 Joby S4를 도입해 운항 전반을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AI 기술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 및 신기술 도입 △ 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해 연결(Connection), 창작(Creativity), 놀이(Play) 등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전 세계 8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한국시간 기준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센트럴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곧 출시될 갤럭시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갤럭시 AI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사진·영상 편집 등 일상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가 모바일 AI시대를 여는 갤럭시의 혁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공간이 될 것이며 갤럭시 A
[더테크=조재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각)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과 함께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웨스트홀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홀을 오가면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을 전시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AI 발전에 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현대자동차가 2년여의 개발 기간을 들여 차세대 수소센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카이스트는 모든 성능 지표가 세계적인 공인 기준을 충족하면서 감지 속도 0.6초 이내의 수소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윤준보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조민승 박사와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 연구팀, 서민호 부산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수소센서는 기존 기기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수소 감지 기술 확보를 위해 카이스트와 현대차가 2021년부터 차세대 수소센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년여의 개발 끝에 성공했다. 기존 수소센서 연구들은 팔라듐(palladium, Pd) 소재에 촉매 처리를 하거나 합금을 만드는 등 감지 소재에만 집중해 특정 성능 지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종합적인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고 일괄 공정이 어려워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순수한 팔라듐 물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마이크로·나노 구조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접목해 모든 성능 지표를 만족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양산을 고려해 합성 소재가 아닌 순수 금속 소재를 활용했으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동통신과 디지털 강국인 핀란드의 오울루(Oulu) 대학과 6G 기술 선도를 위해 교류에 본격 나선다. ETRI는 원내에서 핀란드 오올루 대학과 6G 이동통신 관련 기술 협력, 교류회,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울루 대학은 핀란드에서 ICT 분야의 연구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핀란드의 6G 관련 국책과제인 6G 플래그십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TRI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오는 2030년까지의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했다. 또한 6G 선도연구를 통한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ETRI는 2022년 스마트공장 원격제어 기술시연을 비롯해 2018년에는 대륙 간 VR서비스, 6G 공동연구를 위해 오울루 대학과 2019년부터 협력해왔다. 이와 함께 ETRI는 6G 이동통신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유수한 기술 선도 기관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분야에서 기술교류와 국제공동연구 등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술,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한 해 화두를 제시하는 자리이자 여러 기업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CES 2024가 현지시간 9일 개막했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참관사와 최대 13만명의 참가자, 미디어가 참여해 AI, 지속 가능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혁신 기술이 총 집결하는 자리인 유레카 파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CES는 AI, 엔터테인먼트, 오피스 하드웨어, 게이밍, e스포츠 분야가 집중 조명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CES를 통해 신규 기술, 여러 기업 간 파트너십, 솔루션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CTA(미 소비자기술협회)의 개막일 연설(State of the Industry Address)에서 게리 샤피르 CTA 회장은 CTA의 100주년을 기리며 환경, 식량,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접근성 등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Siemens) 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 참여해 자사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AWS, 블렌드허브, 레드불 레이싱, 소니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리서치를 방문했다.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 회장은 6G 기술 동향 및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10일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를 경청했다. 이 회장이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이유는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네트워크를 제공해 △AI △자율주행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 구현할 핵심 기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재 6G는 2025년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