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의 황현식 사장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네트워크(NW) 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행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0일 오후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당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상황에서 A/S 기사 방문 없이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소통이 현장 경영의 핵심으로 실제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경영 활동으로 반영했다. 음원서비스에서 제휴 혜택이 자동 반영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황 사장은 지난해 5월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이 같은 의견을 접수해 6월 시스템 반영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의 현장 경영은 황현식 사장이 2021년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1년 40회, 2022년 34회, 2023년 33회로 진행됐다. 황 사장은 고객센터와 영업매장 등 고객접점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올해도 5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품질·안전·보안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