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CES서 국내 스타트업 홍보

CES 2024 현장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 혁신 기술 대거 알려
어플레이즈, 모빈, 그린 웨일 글로벌, 더데이원랩 등 총 11개사 소개해

 

[더테크 뉴스]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린다.

 

제로원은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타몬드(DATAMOND) △포엔(POEN) 등 4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이 중에서 모빈(MOBINN)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엔(POEN)도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스타트업은 전기차 사고, 고장, 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배터리의 노화도와 안정성을 평가해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A/S 부품으로 재제조하고 다른 용도의 배터리는 ESS 등 에너지 처리 장치로 만들어 자원 재순환을 지원한다.

 

△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 △아트와(ARTWA) △딥파인(DEEP.FINE) △페블러스(Pebblous) △쿱 테크놀로지스(Koop Technologies) 등 5개사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을 제조한 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상태에서 완전히 분해해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특징이다.

 

 

△더데이원랩(DAY1LAB) △코스모스랩(COSMOS LAB) 등 2개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은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왔다”며 “CES 2024 참가로 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창의 인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개방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제로원은 현재까지 총 36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이외에도 우수한 역량을 지닌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128개의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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