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표기업 엔비디아, 압도적 실적 주당 1000달러 돌파

1분기 실적·2분기 전망 모두 시장의 예상치 웃돈 압도적인 경쟁력 과시
“블랙웰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더테크 뉴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주식 분할과 배당 확대를 시행한다. 이 같은 소식에 장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00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각) 올 1분기 매출 260억4400만달러(35조5839억원)과 영업이익 169억900만달러(23조1027억원), 주당 순이익 5.9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인 매출 246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5.5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71억9200만달러, 영업이익은 2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각각 262%, 690% 급등한 수치다.

 

엔비디아의 실적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로 1분기 22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27% 급등한 수치다. 게임 사업부는 2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엔비디아는 H100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차세대 슈퍼 칩 GB200(블랙웰) 출시에 따라 2분기 매출이 280억달러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8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기존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 내달 6일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7일 시장 마감 후 1주당 9주의 주식을 추가로 받고 10일 장 개장부터 분할된 주가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분기별 현금 배당을 0.04달러였던 현금 배당을 0.1달러로 150%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언급한 주식 분할을 감안하면 현금 배당은 6월 10일 기준으로 주당 0.01달러가 된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0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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