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기관, 기업에서 신년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출시 이후 IT 업계에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온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부터 각 기업별 전략까지 각각의 목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1179억원 규모로 기초연구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3%(678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기초연구 사업의 중점 과제로는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로의 전환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 강화 △우수한 젊은 연구자 지원 등이 제시됐습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의 2024년 신년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3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 차량 시동, 창문 개폐,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과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연결 경험을 구성할 수 있으며 향후 자동차까지 포함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며 조명이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맞춘다. 특히 출근 준비 중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공개하고 세부 콘텐츠를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열리는 CES 2024에서 자사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라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칼라버스는 롯데그룹의 IT서비스와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라버스가 2년 넘게 공들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메타버스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업전략, 방향, 서비스의 구축과 세부 콘텐츠 등에 대해 매년 CES에 순차적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해왔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존의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로는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개발에 매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그간 CES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이 초현실 그래픽과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 메타버스 속 물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특허,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호환 등 첨단기술을 앞세워 메타버스 자체 호감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이전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 행사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함께 공개된 언팩 초대 영상은 ‘Galaxy AI’라는 문구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AI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작년 11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생성 언어모델,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와 같이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또한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통역해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
[더테크=전수연 기자] 2024년을 맞이해 여러 IT 기술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안 개발 방향 및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도스, 랜섬웨어, 사이버 위협과 해킹 등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요소의 공격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더테크는 보안 위협 관련 이슈와 정보 보호 대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보안이나 개인의 프라이버시 부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I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클라우드 상의 보안 이슈도 화제입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I 기술은 도구이고, 클라우드는 플랫폼입니다. 클라우드 위에 데이터를 담아내어 분석과 예측 서비스를 AI 기술이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에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용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AI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악의적인 의도와 함께 AI 자체에 대한 보안취약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중 갈등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2일 개최했다. 이날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하며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ECO/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우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강조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AI △ECO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AI 이노베이션에 대해 한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친환경 PC 설계 공법 중 일부를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에 실제 적용한다. 델은 이전 대비 한층 구체화 된 친환경 PC 설계 공법 3세대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2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델은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겠다는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를 수립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로 목표를 실천해왔다. 이와 같은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델은 2021년 말 PC 부품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와 재상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PC 설계 공법 1세대를 처음 선보였다. 2022년 발표된 2세대 컨셉 루나는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 개수를 최소화한 모듈러 설계 방식과 부품 상태를 진단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는 지능형 원격측정(telemetry) 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올해 델은 이 같은 개발 방향에서 한 단계 나아가 3세대 컨셉 루나를 △모듈식 설계 △탄소 배출량 감축 △지능형 원격 측정 △수리, 리퍼비시, 재활용의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이는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보다 자세한 친환경 PC 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이달 열리는 CES 2024에서 새로운 기술이 담긴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 하고 사용자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 감지하는 AI 스마트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CES 2024에서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첫 공개) LG전자는 기존에는 사용자의 말을 인지하는 AI나 생활패턴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가전제품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미래의 스마트홈은 사용자의 삶을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사용자가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UP 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또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꾼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2024년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플러스는 2일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CX·DX·플랫폼 사업 확대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B2C는 물론 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 및 채널 혁신을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사장이 2024년을 맞아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사업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 자강과 협력의 투트랙 전략으로 AI 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노력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24년에는 그간 추진해온 AI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첫째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이다.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두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2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글로벌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 프리뷰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20일 프리뷰를 통해 챗GPT가 등장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전시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혁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넓어졌습니다. CTA에 따르면 전체 참여기업은 4100여 개에 달하며 한국 기업은 700여 곳으로 미국(약 1150개)과 중국(약 1100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대만과 일본은 각각 170, 70여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일상 속의 AI’가 꼽히는 만큼 다양해진 업종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군의 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엔데믹과 함께 활발해진 해외여행에서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선보였다. 특히 외국 관광객의 한국 문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에 펜데믹 이후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든 올 한해 카카오 T의 다양한 해외 이동 서비스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 T맵으로 해외에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속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베트남으로 2023년 1~3분기 누적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2023년 1월 한 달간 호출량이 2022년 전체 호출량을 넘어서며 상승곡선을 보였다.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과 괌택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차량 호출·예약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5개 국가는 베트남, 일본, 괌, 태국,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의 해외 이동 서비스에서 도착지로 지정된 곳을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결과 각 나라별로 여행을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