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셀바스헬스케어가 호주 이볼트(EVOLT)사를 통해 글로벌 체성분분석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100억 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2015년 설립된 이볼트는 구독형 비지니스 모델로 피트니스, 건강보험, 정부기관에 다량의 계약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축적된 신체 데이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점수화하고 미션을 부여한다. 개별화된 보충제를 추천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이볼트는 글로벌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미국 및 영국, 호주 시장에서 애니타임 피트니스, 월드 GYM, 커브스, 골드 GYM 등과 같은 메이저 프렌차이즈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를 비롯해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피트니스와 웰니스 시장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로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볼트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니타임과 독점 계약으로 체육관의 보수 및 계약갱신이 있을 때 이볼트의 시스템이 필수로 설치되고 있기 때문. 애니타임 1800개소에 설치돼 올해까지 60% 이상의 지점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고, 대형기업과의 독점 계약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더테크 뉴스] 대전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공훈이 낙상 감지를 위한 3축 센서 등의 웨어러블 장치와 레이더 또는 초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센서 장치를 기반으로 AI 영상 분석을 통해 낙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낙상 감지를 위한 센서 기술은 데이터에 기반한 낙상 식별을 통해 기술적 접근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사용의 불편성 및 높은 설치운영 비용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또한 AI 영상 기술은 설치와 운영 편리성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센서 대비 정확도를 보장하기 어렵다. 공훈이 개발한 기술은 영상 이미지에 포착된 고령자의 신체 부위에 가상의 3차원 좌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낙상 시 발생하는 신체 좌표의 변화를 추적하며, 기존 낙상 센서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 공훈은 고령자의 낙상 감지를 위한 AI 영상분석 기술과 기존의 지능형 CCTV 기능을 결합한 요양시설 고령자 돌봄을 위한 지능형 CCTV 시스템 ‘패스트케어(FastCare)’를 개발해, 현재 상용화 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패스트케어는 CCTV와 연동 가능한 관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요양시설의 고령자 낙상 감지와 치매 고령자의 시설이탈(배회) 및 누워있는 고
[더테크 뉴스] 신테카바이오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되는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4회 정기총회(ICKSH 2023)’에서 ‘NEO-ARS(네오-에이알에스)’로 발굴한 신생항원의 면역적 유효성을 검증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권재열 교수 연구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를 대상으로 신테카바이오의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인 NEO-ARS를 활용해 진행했다. 연구팀은 NEO-ARS로 AML 환자 맞춤형 암 백신 타깃 항원을 발굴하고, 환자들의 말초혈액을 이용해 암 신생항원에 의해 유도되는 T세포 반응을 체외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NEO-ARS의 신생항원 예측도가 우수하며, T세포 수용체 치료제(TCR-T) 및 항암백신 등 환자맞춤형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익찬 교수는 “림프성 백혈병과 달리 재발성 AML은 현재 특별한 세포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암 신생항원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더테크 뉴스] 연세대학교 정형일 교수팀(생명공학과)과 교원창업기업 주빅이 2형 당뇨(T2DM) 약물 전달 효능을 개선한 에그 마이크로니들(Egg microneedle, 이하 EMN)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1997년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처음 발표됐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의 통증을 없애주고 피부를 통해 환자 스스로 쉽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부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약물이 정량 전달되지 않거나, 불안정한 약물이 마이크로니들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변성돼 의약품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주로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EMN이라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독자 개발했다. EMN은 달걀 노른자가 흰자에 의해 보호받듯이, 노른자층(Yolk layer)에 약물을 탑재하고 흰자층(Shell layer)이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을 보호하게 만들었다. 노른자층에 탑재된 약물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차단되므로 약물의 변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기저층(Base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암전이를 유발하는 엑소좀의 생성 원리를 알아냈다. 엑소좀은 세포가 배출하는 세포외소포체(EV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교환과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로 ‘세포 간 택배’, ‘세포계의 아바타’로 불린다. UNIST는 생명과학과 채영찬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교수팀이 GPR143 단백질이 암세포가 엑소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생체분자 물질을 선별해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엑소좀을 다량 분비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그를 통해 주변세포를 변화시키고 혈관 형성을 촉진시키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전이될 위치를 결정해 목표로 하는 장기의 환경을 미리 변화시키는 등 암이 전신으로 퍼지는 전 과정에 관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암세포가 전이에 필요한 생체분자만을 선별해 엑소좀을 생성하는지에 대한 상세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GPR143 단백질이 과발현된 암세포는 전이를 촉진하는 엑소좀을 다량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GPR143 단백질은 암세포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필수적인 단백질들과 결합해 우선적으
[더테크 뉴스] 퀀타매트릭스가 자사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기인 dRAST가 독일 Labor Dr. Brunner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기 시장 중 독일은 유럽 전체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며 혁신적 의료기기의 선진적인 도입이 이뤄지는 국가다. 독일 콘스탄츠에 위치한 Labor Dr. Brunner는 1977년 설립된 독일의 대표적인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로 매일 수천 개의 샘플을 분석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춘 검사 기관이다. Labor Dr. Brunner 검사팀은 dRAST를 포함한 가장 최신 기술을 환자의 임상적 진단에 사용함으로써 모든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품질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Labor Dr. Brunner 미생물 검사실 담당자 Johannes Zander 박사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dRAST 시스템의 도입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을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의료적 지출과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패혈증 환자들에게 최적의 항균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의들을 돕는
[더테크 뉴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태은 교수팀이 인체 백색지방조직의 생리·병리학적 특징을 모사하는 생체모사칩(microphysiological system)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조직의 생리·병리학적 특징을 모사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배양법은 단일구 형태의 지방 덩이를 함유하는 지방세포로의 분화와 분화된 세포의 기능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더 나아가 지방조직의 미세환경을 모방하고 생리·병리학적 특징을 재현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비만 지방조직의 생리·병리학적 특징을 모사하는 지방조직 생체모사칩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개발된 생체모사칩은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기반 하이드로젤 구조체 안에 지방세포가 3차원으로 배양된 상부 미세채널과 지방 내피세포가 공동배양된 하부 미세채널로 구성됐다. 세포외 기질은 조직에서 여러 세포 사이에 공간을 채우는 3차원 구조를 가지며 세포로부터 분비·축적된 분자로 구성된다. 특히 지방조직의 세포외 기질은 비만화 과정에서 조성과 특성이 역동적으로 변화해 지방세포의 거동을
[더테크 뉴스]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팀이 탈체 상태 중 생체 외 환경에서 해마 조직 절편과 신경망 형성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한국뇌연구원 라종철 책임연구원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전달 및 이식 과정 중 생체 외 환경에서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해 구조적, 기능적으로 연결된 신경망 분석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향후 신경망, 세포치료제 및 재생 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환 또는 손상으로 인한 신경세포의 재생을 위해 세포치료제나 세포 전달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 최소침습적 정밀 세포 전달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한 세포 전달 연구나 신경망 연결 연구들에서는 주로 세포 수준에서 세포의 구조적, 기능적인 연결성 검증만 수행됐다. 이에 DGIST 최홍수 교수팀은 신경망 연결을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로봇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했다. 마이크로로봇을 통해 탈체 환경에서 기능적으로 연결된 신경망 분석과 세포 전달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쥐의 뇌 조직을 이용해 실험을 수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쥐의 뇌 조직 속 해마 일차 신경세포
[더테크 뉴스] 라이프시맨틱스는 송승재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회의’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회의’는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배석했으며, 라이프시맨틱스를 비롯해 SK바이오팜, 루닛, 세븐포인트원 등 바이오헬스 기업과 민간단체들이 자리했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인프라 구축 등 크게 5가지로 구성됐다. 정부는 향후 5년 내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고, 의료기기 수출 또한 약 2배 늘리는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회의에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보건복지부와의 사전
[더테크 뉴스] KAIST는 생명과학과 강창원 명예교수(KAIST 줄기세포연구센터 고문)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홍성철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KAIST 화학과 강진영 교수, KAIST 생명과학과 서연수 교수 연구팀과 협업 연구를 통해 RNA 합성 종결인자의 동역학적 특성을 발견했으며, 그런 특성이 유전자 발현 조절에 미치는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DNA에서 RNA를 생성하는 과정을 마무리 짓는 전사종결인자가 단백질 로(이하 Rho)이다. 일반 단백질이 작용물질에 미리 붙어 있으면 반응이 빨리 된다는 통념과 다르게 RNA 중합효소에 붙어 기다리는 Rho는 중합효소가 오래 멈출수록 종결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동 연구팀은 세균의 전사 종결에 단백질 Rho가 관여하는 분자기작에 관해 작년에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Rho가 중합효소에 미리 결합해 RNA의 특수부위를 기다린 후 중합효소‧DNA‧RNA의 전사 복합체를 해체하는 방식과 Rho가 RNA에 먼저 결합해 중합효소를 쫓아간 후 복합체를 해체하는 방식, 쫓아간 후 RNA만 방출하고 중합효소가 DNA에 남
[더테크 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 연구팀은 마이크로RNA(이하 miRNA) 생성과 RNA 치료제에 중요한 ‘다이서(DICER) 단백질’의 핵심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노성훈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여 년간 베일에 쌓여있던 다이서의 3차원 구조를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암을 비롯한 질병들의 원인을 밝히고 RNA 치료제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두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지 ‘네이처(Nature, IF 69.5)’에 2월 23일(한국시간) 동시 게재됨으로써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miRNA는 약 22개의 뉴클레오타이드(DNA나 RNA같은 핵산을 이루는 단위체)로 구성된 작은 RNA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메신저RNA(mRNA)와 결합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즉, 유전자 발현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세포의 증식과 분화, 면역 반응, 노화와 질병 등 생명 현상의 모든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발현 조절자다. 인간 몸에는 수백 종의 miRNA들이 존재하는데, miRNA는 그 재료물질인 기다란 miRNA 전구
[더테크 뉴스] 염색질 면역 침전(Chromatin immunoprecipitation, ChIP)은 특정 단백질의 결합 위치를 조사하는데 널리 사용된다. 특히 엑소뉴클리아제(exonuclease)를 활용한 최신 실험 기술인 ChIP-exo을 통해 고해상도로 결합 부위를 식별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로 하는 단백질이 실제로 DNA에 결합하는 부위인 피크에 대한 판별 작업은 연구자의 노동집약적 추가 확인 단계가 필수적이다. 이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김동혁 교수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ChIP-exo 피크 선별 소프트웨어인 DEep-learning Optimized ChIP-exo peak calling SUite(DEOCSU)를 개발했다. DEOCSU는 참조 서열에 정렬된 ChIP-exo 데이터를 통해 피크 후보를 먼저 감지한다. 감지된 각각의 신호를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한 후 학습된 데이터를 통해 이미지를 작은 단위로 쪼개어 각 부분을 분석하는 기법인 컨볼루션 신경망을 사용하여 실제 피크를 선별한다. 선별된 각 피크는 위치 최적화와 결합 크기 등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