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내 정보보호를 위한 ISC의 새로운 움직임

제4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 및 발족식 진행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다양한 발전 방향 논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 선순환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정보보호산업 현대화를 위한 전문위원회 및 협의체 운영 등을 아우르는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제4기 ISC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SC는 앞으로의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의 주요 내용을 새롭게 공개했다.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제4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을 21일 진행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가산업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를 위해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설립된 법정법인이다.

 

주로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 △인증·조달제도·애로사항 해결센터 운영 △ZeroTrust·공급망 보안·랜섬웨어 등의 관련 협의체 운영 △기타 정보보호 관련 정책 및 R&D 연구 수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진출 분야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다각화, 현지 전문인력 양성, 해외기관 네트워크 구축, 정보보호 스타트업 성장 지원, 정보보호 클러스터 인프라 및 프로그램 고도화를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교육·인력양성 부분에서는 정부의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보보호 인력양성 기반 조성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기반조성을 위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정보보호, 블록체인, 개인정보보호 NCS 개발·개선, 정보보호 분야 인력수요조사,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등을 지원한다.

 

교육운영을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S-개발자, 시큐리티 아카데미, 온택트 융합보안, ICT·융합보안산업 인력양성 등 연간 35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ISC 위원회는 2024년 제4기 ISC 대표기관으로 선정돼 NCS 소분류를 기준으로 정보보호, 블록체인, 개인정보보호의 3개 사업을 소관한다. 또 대표기관 1개, 산업별 협·단체 6개, 노동단체 2개, 기업 21개의 참여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정보보호ISC 위원회는 △산업인력 현황 조사·분석·이슈리포트 발간 △직무변화 모니터링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 사례 분석 △정보보호인력 이탈방지 방안 연구 △NCS 개발·개선 △기타 현장·능력 중심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사업 발굴·정책 제언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러한 추진을 통해 열린 발족식 행사에서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은 “정보보호 분야가 우리나라 주력사업으로 성장하면서 ISC까지 결성된 것에 기대하는 바가 크고 앞으로 적극 시행하려고 한다”며 “정보보호와 다른 산업 분야의 전문인력도 필요하다. 전체 산업의 공공, 민간 분야를 따지지 않고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국장은 “개인정보보호는 보호만이 아닌 이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ISC에서 산업 수요를 분석해 국가직무능력 표준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며 “나아가 개인정보, 국가자격신설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보보호협회, ISC, 고용부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각 산업별 ISC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이대성 ISC협의회 회장은 현재 ISC의 산업현장 인적자원개발 주도와 현장 의견 기반 정책 제안 등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는 외국인도 유입되는 상황이 많아질 것 같다. 이 때문에 ISC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확장해야 한다”며 “또 인적자원 개발 관련 외국인 기본교육 양성과 이후 현장 배치까지 체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고용인력과 관련해 “최근 외국인에 대한 직업교육을 확대하려는 수요가 많다. 외부인력이 내부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합의했으면 한다”며 “현장 수요조사에 대한 예산 증액, 직업훈련 자격 인증 등의 다양한 공동 운영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ISC 위원들의 의견에 대해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는 “그간 예산 부분 홍보 차원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던 것 같다. 이에 제4기를 맞아 예산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는 ISC 전 분야의 홍보활동, 각 직종·산업에 관계된 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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