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쿤텍이 KISA의 지원을 받아 로봇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5G 클라우드를 활용해 보안을 강요하고 무결성 검증 및 프로세스 인증을 강화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분야다.
융합보안 전문 기업 쿤텍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을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프라이빗 5G 클라우드 기반 제로-트러스트 로봇 응용 프로그램 보호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곽동규 쿤텍 수석연구원은 “쿤텍은 KISA의 신기술 적용 융합 서비스 보안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토대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로봇 응용 프로그램 보호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민감 정보 활용이 많은 분야에서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비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청소기부터 교육 로봇과 같은 개인 서비스용 로봇부터 용접 및 소방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IoT와 결합된 IoRT (Internet of Robot Things)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현재 시스템에 대한 접근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로봇을 구동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기술 개발은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와이파이 무선 환경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로봇이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쿤텍은 로봇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암호화 및 난독화, 바이너리 하드닝과 같은 역공학 공격 대응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쿤텍이 KISA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서비스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를 프라이빗 5G망으로 대체하여 통신 관련 보안성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보호 기술을 적용해 제어 프로그램 자체를 저장하지 않고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및 KMS(지식관리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인증을 수행한다. 아울러 인증된 로봇만 서버에 저장된 최신 응용 프로그램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성해 프로그램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구동하도록 만들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