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데이터 비식별화 스타트업 '큐빅'에 신규 투자

큐빅, 민감정보 노출 위험성을 낮춘 데이터 생성 솔루션
원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없어, 생성형 AI에 적용 기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데이터의 안전성과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네이버 D2SF는 데이터 생성 및 비식별화 기술 스타트업 큐빅에 신규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을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기술력을 입증해 이번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차등정보보호 기술은 데이터에 노이즈를 주입해 민감 정보를 비식별화하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이다.

 

아울러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일로 현상(조직,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지 못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솔루션이다. 초거대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미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 기술을 내재화해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 기술을 AI 모델에 적용해 원본 데이터와 유사하면서 민감 정보 노출 위험을 낮춘 데이터 생성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큐빅은 현재 여러 기업·기관과 협업 중이며 2024년 초에는 데이터 전처리·후가공까지 자동화한 ‘AI 데이터 공유·분석 플랫폼’을 완성해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초거대 AI 모델에 기반한 데이터·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원본 데이터를 쉽게 유추할 경우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안전한 생성형 AI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투자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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