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알에스엔이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글로벌 마켓 분석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RAG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이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4(AI EXPO KOREA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에스엔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켓 동향 플랫폼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를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MI는 글로벌 마켓을 분석하는 소규모 파운데이션 모델(sLLM)을 활용했다. 벡터 유사도를 반영한 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반의 생성형 질의응답 AI 솔루션 ‘Lucy TrendGPT’을 적용했다.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제거한 것이 특징인데 RAG는 요약된 데이터만 활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면서 신뢰도를 향상했다. 주요 기능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GPT 기반의 자동요약 리포트까지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이슈를 분석하고 대응 및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않은 기술 개발 투자로 적자인 AI 상장사가 많다”며 “우리는 분명한 시장과 고객 친화적인 AI 개발을 통해 AI 상장사 중 흑자 경영을 하는 AI 기업의 대표주자가 되갰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에스엔은 AI 기반의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투자사로부터 Pre IPO 100억원을 투자 유치했으며, 오는 2025년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비롯해 구독과 B2B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분야의 성과가 실적을 한번 더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5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최대 실적에 대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B2B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의 차열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었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활용한 D2C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생산지 전략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에 10.9%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감지능 가전의 진화를 추진하고 제품 관리 등의 구독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나 빌트인 등 B2B 사업 확장도 가속화한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에도 매출 홖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램프 등으로 이어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HE(Home Entertainment)본부는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의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로 호조세를 보였다. 회사는 향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S(Business Solutions)본부는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의 부품가 상승 및 경쟁 심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IT 시장이 전년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등 IT 신제품 앞세우고 미래성장 위한 신사업 조기 전력화 추진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BM 등 AI 메모리 호조와 함께 eSSD 판매 확대 및 제품가 상승으로 낸드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1조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이번 매출은 회사의 1분기 실적 중 최대이며 영업이익도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에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도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 일반 D램 수요도 회복하면서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나노 5세대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한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경쟁력을 보인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솔리다임의 QLC 기반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탑재되는 PCl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발표한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본격화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체계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국제표준 인증을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뢰받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IEC 42001’(인공지능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이다.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 있다. SKT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AI를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SKT의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뢰받는 AI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SKT는 지난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하여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 ‘자강(自强)’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1월에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한 AI 거버넌스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어 3월에는 AI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인 'T.H.E. AI' 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 'T.H.E. AI'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Telco, 통신기술 기반의), 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 정재헌 SKT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1분기 실적과 함께 철강·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5830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9%, 영입이익은 17.3% 감소했다. 이에 대회 회사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와 함께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진행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Smart Factory를 AI가 결합한 Intelligent Factory로 발전시키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재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와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하고 R&D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우량기업 M&A를 통한 사업 확장방식 다변화,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시장이 회복되면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는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고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음극재 제품까지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이외에도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8조원으로 계획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AP코리아(이하 SAP)가 ‘SAP 이노베이션 데이 포 CX(SAP Innovation Day for CX)’를 25일 개최했다. SAP는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고객 데이터 접근성이 확보되며 다양한 업계의 국내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부서가 고객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고 AI로 초개인화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행사에서는 원영선 SAP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최신 활용 사례가 공개됐다. 특히 고객 경험 개선, 세일즈 효율 극대화, 고객 충성도 제고 등 AI를 활용한 실사례 기반의 다양한 세션과 데모도 진행됐다. 원영선 부문장은 “많은 기업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며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술이 더해지며 개인화 마케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SAP만이 뛰어난 AI 역량과 탄탄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고객 참여와 충성도를 증대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P는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와 디지털 마케터를 위한 초개인화 솔루션 SAP 이마시스 사업 협력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공동으로 네트워크 협력을 진행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가 이어졌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의 2024년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북미와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해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 성장세로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2024년 1분기 차량 판매량은 100만6767대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15만9967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해외 시장은 북미, 유럽, 인도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6800대가 팔렸다. 2024년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 동기보다 4.8% 감소한 15만3519대가 판매됐다. 이중 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로 집계됐다.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서는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화 신흥국 위주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및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및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생산 및 판매 최적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는 2024년 1분기 배당금을 주동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인 1500원에서 33.3% 증가한 수치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개방성과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Snowflake Arctic)’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고유의 전문가혼합(MoE, Mixture-of-Experts) 방식으로 설계된 아크틱은 동급 최고 성능과 생산성을 지원한다. 기업의 복잡한 요구사항 처리에도 최적화돼 SQL 코드 생성, 명령 이행 등 다양한 기준에서 최고 조건을 충족한다. 특히 아크틱은 무료로 상업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개방 표준을 수립했다. 또 아크틱 LLM은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의 일부로 검색 사용을 위한 텍스트 임베딩 모델도 포함됐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AI 의사 결정권자 중 약 46%는 AI 전략의 일환으로 자신이 속한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의 오픈소스 LLM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글로벌 9400여 개 기업, 기관의 데이터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방성을 제공하는 LLM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한 오픈소스 모델인 아크틱은 코드 템플릿과 함께 추론과 학습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엔비디아(NVIDIA) NIM, 엔비디아 텐서RT-LLM(TensorRT-LLM), vLLM,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등 기업이 선호하는 프레임워크로 아크틱을 사용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는 서버리스 추론을 통해 아크틱을 즉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허깅페이스, 라미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양한 모델 목록과 함께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연구원과 시스템 엔지니어들로 구성돼있다. 아크틱 구축에는 3개월 미만이 소요됐고 모델 학습에는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 P5 인스턴스가 활용됐으며 학습 비용은 유사 모델 대비 1/8에 그쳤다. 아크틱의 차별회된 MoE 설계는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밀하게 설계된 데이터 조립을 통해 학습 시스템과 모델 성능 모두를 향상한다. 또한 4800억 개의 매개 변수를 한 번에 17개씩 활성화함으로써 토큰 효율과 품질을 구현하도록 제공한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각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인 AI, 머신러닝 앱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과 최첨단 AI 빌딩 블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를 통해 아크틱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클라우드의 보안 및 거버넌스 범위 내에서 프로덕션급 AI 앱을 적정 규모로 구축할 수 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시험 및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의 국제표준인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22년 5월 현대오토에버가 CSMS 레벨2를 획득한 이후 미래차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CSMS (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차량의 설계부터 양산, 단종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 주기 동안 위험 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로, 차량 제조사 및 부품 공급업체가 사이버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CSMS 3레벨 인증은 총 11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으며,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기준으로 전 영역에 해당하는 범위이다. 이는 현대오토에버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실체 차량 S/W 개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ISO26262)의 최고 등급인 ASIL-D (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인증을 획득한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심사 표준인 ASPICE CL1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차량보안기술팀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며 사이버보안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술적 보안을 넘어 절차적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량과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주요 사업 전반의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HD현대는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5144억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일어갔다.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조선 부문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1602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상승한 1조7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에서 HD현대삼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6% 늘어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이 상승해 매출 7조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7.8% 늘어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회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고금리 기조에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29.7% 줄어든 매출 2조2029억원과 영업이익 16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매출 80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288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스마트 선박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3,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13.4%를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S가 1분기 매출액 3조2473억원, 영업이익 2259억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553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5308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구독형 GPU 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또한 MSP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 사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6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5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1% 성장했다. 또한 첼로스퀘어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가입 고객은 12200개사를 돌파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전 분기 대비 53.5% 감소했다. LG엔솔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1889억원이다.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IRA Tax Credit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이다. LG엔솔은 올해 1분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1분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운영되고 있는 미국 테네시 GM 합작 2공장이 대표적이다. LG엔솔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50GWh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3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전기차에 탑재된다.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도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애리조나 공장은 북미지역 첫 원통형 공장이자 ESS(에너지저장장치) 첫 전용 공장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와 LFP 기반 ESS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사업 관련 성과에는 지난 3월 퀼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에 협의했고 사내 독립기업 쿠루도 서울 지역에 200여 개 Battery Swapping Station을 설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LG엔솔은 이러한 신사업을 통해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넘어 서비스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LG엔솔은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올 한 해의 주요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전방 수요와 고객 변화에 대응해 투자·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의 수요 변화를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생산시설별 가동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비용 등도 최적화한다. 또 원재료비 혁신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한다.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뿐 아니라 전구체 등 원재료의 직접 소싱 영역을 확대해 재료비를 절감하고 글로벌 공급망 직접 투자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LG엔솔은 핵심 고객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2분기 현재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해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45GWh 규모의 스텔란티스 합작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고 지역·고객별 수요 변화에 대응한다. 마지막으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생산을 시작, 올해 3분기부터 안정된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에서 양산을 시작한 ESS LFP 배터리도 북미·유럽 시장에 공급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