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공식 결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어제 충북 오창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실무작업을 시작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해 이를 기점으로 상장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된다. 아울러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OEM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글로벌 1위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시장 내 일시적 수요 정체)을 공격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경영 방침을 시사했다. 주 대표는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울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대동모빌리티를 비롯한 5개사가 연합했다. 대동모빌리티가 서울시 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쿠루(KooRoo)와 배달 대행사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바로고, 부릉 총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Eco Seoul Green(ESG)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개사 컨소시엄이 배달 라이더 전기 이륜차 이용 및 구매 활성화를 위해 △재품 구매 및 렌탈 비용 경감 △서울시 BSS 보급 확대 △라이더 실운행을 통한 전기 이륜차 성능 입증 등을 위해 체결했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와 BSS를 빠르게 보급해 대기 오염 감소 및 소음 등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전기 이륜차 판매, 수리·정비 등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채널을 운영 역할을 맡는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입 지원과 오프라인 정비,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아울러 대동의 전기 이륜차 GS10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및 신청은 대동모빌리티와 쿠루, 배달대행사 3사의 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가족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에서 에코프로글로벌,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이어지던 사업 구조가 단순화되며 의사결정 및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에 자금이 투입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합병으로 인적·물적 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ed Sea Global(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모빌리티 솔루현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RSG 개발 단지 전체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1일 성균관대와 함꼐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해상도 레이다 개발 공동연구실’을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연구실은 기존 센서와 동일한 크기에 더 많은 안테나를 집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다용 반도체 칩(Monolithic Microwave IC, MMIC)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차량에 탑재된 3D 레이더 센서는 악천후 환경에서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폭넓게 쓰인다. 그러나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고 사물의 고도를 측정하지 못해 소형 물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해결하고자 차세대 초고해상도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4D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인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신호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일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적용한 신회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에 따라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교차로에서는 신호최적화 기술이 적용되면 한 곳이 개선되면 다른 부분이 안 좋아지는 풍선효과를 일으킨다. 하지만 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의 핵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신호 최적화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교통 시뮬레이션 △엣지-클라우드 협업 교통상황분석 등을 꼽았다. ERTI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맵(T-map)으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도로 지도와 1500개 이상의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신호최적화 성능 향상을 위해 800여개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 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교통 시뮬레이션 기반 데이터 생성 기술로 에러율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 스마트시티 박람회에서 일상에 밀접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과 함께 모빌리티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20일 대만 타이페이와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대로템은 대만 시장에서 도시철도 차량 및 시스템과 미래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타이페이는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대만 철도청 교외선 전동차 등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들을 소개한다. 타이페이 전동차는 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일괄 공급하는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턴키 분야 역량을 알리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리튬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고전압 구동시 안전성을 높여줄 용매를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9일 최남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과 홍성유 UNIST 화학과 교수팀, 이규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 곽상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 이태경 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4.4V의 높은 충전 전압에서 리튬 금속전지의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용매를 디자인하고 합성해 전해액의 용매로 사용했다. 전극-전해액 계면을 안정화하는 첨가제 기술과 조합을 통해 리튬 금속전지의 고전압 수명 성능·고속 충전 특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리튬 금속전지를 오랜 기간 사용하려면 전해액의 이온 전달 성능과 함께 전극 표면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전압 양극에 접촉하고 있는 전해액이 분해되지 않도록 전극과 전해액 사이에 보호층을 만들어야 한다. 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높은 충전 전압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용매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첨가제 기술과 접목해 현저하게 향상된 상온 200회 기준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그룹의 종합지급결제 전문기업 스마트로가 전기차 충전플랫폼 전문기업 타디스테크놀로지와 전기차 충전기의 민감한 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스마트로와 타디스테크놀로지는 여신협회 인증 등록을 마친 오픈형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차 완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저렵해 설치가 용이하다. 이 때문에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장치를 장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대다수가 회원카드 인증을 통한 충전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충전사업자는 회원을 모집하고 전기차 운전자는 충전사업자별로 가입을 해 여러 장의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해왔다. 이러한 회원카드는 대부분 ISO 14443 규격을 따라 제작된 RF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카드에 기록된 16자리 번호로만 사용자 인증을 하며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사용내역 실시간 문자메시지 서비스, 24시간 분실신고와 거래중지 접수 기능, 부정사용분 카드사 보상 등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사용자의 불안을 가중시켰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정부 및 학계와 손잡고 전기차 안전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엘타워에서 현대자동차·기아, 소방청,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개발 협약의 목표는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 연구를 진행한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거동 특성, 전기차 화재의 확산 예측, 지하공간 전기차 화지 시 제연 및 배연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현장 적용 기술 분과는 각종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화재 영상의 패턴인식 기반의 화재 특성 감지, 화재 신속 감지기술을 비롯해 소방대원 VR 훈련콘텐츠 개발 등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에서는 자동차공확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동향
[더테크=조재호 기자] 중국의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보인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전기차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SNE 리서치는 18일 ‘중국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의 해외 진출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가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3년 한해 판매된 전 세계 전기차는 1407만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는데 이 중 약 60%인 841만대가 중국에서 팔리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규모의 경제력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세계 최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나 전기차 침투율이 지난해 기준 30%를 돌파하면서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비야디(BYD)는 2020년 17만대, 201년 61만대에 이어 2023년에는 290만대를 판매하며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아울러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니오(NIO)가 시장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의 전고체전지 상용화 기술 연구가 국제 저명 학술지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폭발과 화재 위험이 없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차세대전지연구센터는 박준우 박사 연구팀이 ‘고체전해질 입도 제어 및 습식 합성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정은 기존보다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결과물의 품질은 2배 이상 높였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이 전고체전지에 활용하려면 입자 크기가 머리카랅 굵기의 1/100에 해당하는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작아야 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단순히 공정만으로도 미세하고 이온 전도도까지 높은 고체전해질을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황화리튬 등 미세한 원재로를 도입하고 각각의 물질이 화학적으로 반응하는 ‘핵 생성(Nucleation)’ 속도를 제어해 최종 생성물의 입도를 줄이는 방법을 활용했다. 요컨대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한 습식 합성 공정으로 미세한 고체전해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