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 전문 기업인 슈퍼널과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슈퍼널과 UAM 착륙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위아는 2028년까지 UAM의 착륙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의 대표이사와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프로토타입과 양산형 UAM이 사용할 ‘휠 타입 착륙 시스템’을 개발한다. 2028년 하반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감항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항인증이란 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는지 검증받는 절차를 말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려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착륙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식 수직 이착륙 UAM 적합한 제동장치와 제어장치를 채택한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 현대위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착륙 시스템에 ‘헬스 모니터링’을 적용할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현 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이하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34개국 550개 업체 2320개 부스 규모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중 전문관람(Business Day)은 개막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일반관람(Public Day)는 21일부터 이틀간이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DEX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제품의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른바 ‘K-방산’ 및 항공우주력 현시를 통한 자긍심 고취 및 안보의식 제공의 목적도 있다. 한국군과 미군의 항공기‧지상장비와 민간 우주발사체, 무인기, UAM 등이 전시된다. (관련기사: ‘ADEX’에 현대차그룹 방산 총출동… UAM 국내 데뷔) 전시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발전 및 협력 세미나’ ‘항공소재 국산화 개발성과 보고 및 기술교류회’ ‘국내외 위성항법 서비스 현황 및 발
[더테크=문용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인도량이 올 9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시장에서의 증가폭이 컸다. (관련기사: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EV 인도량 전년比 약 50% 증가) 폭스바겐그룹은 9월까지의 올해 누적 전기차 인도량이 총 53만1500대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6만6600대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도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7.9%로 증가했다. 상승세는 폭스바겐의 ID.4와 ID.5가 이끌었다. 1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여기에 ID.3(9만500대)와 아우디 Q4 e-트론(7만7900대) 등이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9월까지 5만 3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73.7% 늘어났다.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유럽의 경우에도 전년 21만1900대에서 34만1100대로 판매량이 상승했다. 글로벌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11만7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BYD(비야디)나 SAIC(상하이 자동차)
[더테크=문용필 기자]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에서 테슬라가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SNE리서치가 16일 발표한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비(非)중국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에 비해 점유율은 더욱 상승했으며 성장률은 62.7%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13.5%와 10.6%였다. 두 기업 모두 전년동기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성장률 면에선 42,2%와 26.8%로 인도량이 증가했다. 4위 현대‧기아차는 스텔란티스와 점유율이 대등해 향후 실적향상 여부에 따라 ‘톱3’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아이오닉5, EV6, Niro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현대차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 EV9, 레이EV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위권 내에 포함된 중국 전기차 기업 중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운전자의 음성으로 길 안내부터 일정 확인까지 실행하는 차세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2.0’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누구 오토는 SKT만의 차량 음성인식 전처리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전용AI 플랫폼이다. SKT는 이번 2.0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루틴 서비스’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루틴 서비스는 사용자가 차량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지정한 명령어를 말하거나, 특정 시각을 지정하면 원하는 기능을 별도의 조작없이 연달아 실행한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더테크에 “누구 2.0은 루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UI 변경을 진행한 업데이트”라며 “추후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로 확장을 진행해 고객과 제조사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출근하자’라는 명령어를 등록하고 말하면 △티맵(TMAP)에서 회사로 길 안내를 시작하고 △운전자의 적정 온도로 에어컨을 조절하며 △오늘 날
[더테크=문용필 기자] ‘유일한’ 20%대 점유율이다.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90%에 근접한다. 좀처럼 선두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중 하나인 BYD(비야디)의 이야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점유율 50%가 넘는 강력한 내수를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테슬라-中BYD 급성장 속 현대‧기아차 아쉬운 성장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를 보면 BYD는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 테슬라와의 차이는 7%를 조금 넘는다. 해당 순위를 보면 BYD는 올해 들어서만 180만대 이상을 팔아치웠다. 블룸버그의 지난 8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창업자인 왕추안푸 회장은 애널리스트 대상 브리핑에서 올해 300만대 판매를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주목되는 수치는 성장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당연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4%나 성장했다. 정량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업체 중 단연 톱이라고 볼 수 있다. SNE리서치는 “BYD는 (글로벌) 톱10 그룹
[더테크=조재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28.5%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0.8% 근소한 차이다. 최근 전세계 전기차 판매 성장률에서 가격이 강조되는 시점. 가성비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꿈틀거린다. SNE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LG엔솔이 28.5%로 1위,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4위 SK온과 5위 삼성SDI의 점유율은 10.9%, 8.9%로 줄어들었다. (관련기사: 올 상반기 EV배터리, ‘中 천하’ 속 ‘K-배터리 3사’ 선전) 올해 8월까지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19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다. 국내 3사 모두 Top 5 자리를 유지했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국내 3사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위 LG엔솔은 5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인 58.9%를 넘어섰는데 SK온은 16.1%, 삼성SDI는 33%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이다. 300여개 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지는 올해 로보월드는 제조용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로봇비지니스 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신기술 홍보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 로봇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유치, 사업화,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데이’ 등도 마련된다. 현대위아는 차량 하부로 진입해 부상장치를 통해 차량을 운송하는 차량자동운송 로봇을 선보였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해성옵틱스의 자회사 지오소프트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오소프트는 현재 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 모듈체계 개발 및 검증 실증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및 FMS(Fleet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 분석과 기술 검증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치정보 서비스, 3차원 심도 카메라, IPS 기반의 메타모빌리티 원천기술 등 보유 중인 ICT 기술을 친환경 선박에 효과적으로 접목 중이다. 지오소프트는 ICT기술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3~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해 선박의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와 협력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규제 강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조선 시장에서 하이브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른바 ‘K-배터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성장세’ LG엔솔, 전분기比 영업익 줄어든 이유는?) LG엔솔이 11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조 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58.7% 늘어났다. 매출의 경우에는 젼년 동기보다 7.5%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2분기 매출액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는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IRA 세액공제 금액이 반영돼 1분기에 비해 27.3%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LG엔솔의 승승장구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SNE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올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8.5%의 성장률로 14.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위인 중국의 닝더스다이(CATL)의 점유율 36.9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0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로보테크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5일 코스피(KOSPI)에 상장하면서 로봇 산업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3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로봇 분야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상장은 올해 공모주 청약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인 33조원이 몰렸고, 524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로봇은 올해 증시를 이끈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단순노동을 꺼리는 문화와 더불어 감소하는 인구·인건비 상승에 따른 사회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대기업의 진출 및 투자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기업으로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업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첫 제품 출
[더테크=조재호 기자] 영국의 항공엔진 개발기업 롤스로이스가 100% 수소로 움직이는 항공 엔진으로 기체를 이륙시킬 수 있는 기술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후 액체 수소를 이용한 지상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자사의 수소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100% 수소를 이용하는 펄 700 엔진(Pearl 700)이 기체를 이륙시킬 수 있는 추력을 만들어냈다고 5일 밝혔다. 그라치아 비타디니(Grazia Vittadini) 롤스로이스 CTO는 “연소 과정을 제어하는 것은 수소를 미래 항공 연료로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러한 핵심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독일 퀼른에 위치한 퀼른에 위치한 독일항공우주센터(DLR)에서 100% 수소로 동작하는 엔진 기술 검증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펄 700 엔진의 완전 환형 연소기(Annular Combustor)에서 연료가 최대 이륙 엔진 추력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연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일련의 기술 검증은 연소를 제어하는 첨단 연료 분사 노즐 엔지니어링 해결에 의미가 있다. 수소는 등유보다 뜨겁고 빠르게 연소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노즐은 연료 반응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