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엔진 제조기업 롤스로이스가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기반으로 한 실험에 성공했다. 자사의 ‘트렌트 1000 엔진’을 탑재한 보잉 787이 100% SAF를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했다. 롤스로이스는 버진애틀랜틱(Virgin Atlantic) 항공을 통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기반의 비행이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비행으로 기존 엔진과 기체 및 연료 인프라와 호환되면서 화석 연료 기반의 항공유를 안전하게 드롭인(Drop-In)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SAF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100% SAF 연료를 활용해 상업 항공사가 대서양을 횡단하는 첫 비행으로 기록됐다. 이번 비행은 영국 교통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보잉과 롤스로이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쉐필드 대학, ICF, RMI 등이 참여하고 버진애틀랜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다. 장거리 항공의 탈탄소화 및 탄소중립 2050을 위해서 SAF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기와 수소를 활용한 기술은 상용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SAF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융합 신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QL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색과 어두운색을 표현하는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두께도 얇아졌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27인치에 14.5mm의 슬림한 디자인과 커브드 구성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10mm수준까지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프리미엄화와 함께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양산 적용을 위해서는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QL디스플레이 같은 융합 기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더테크 뉴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드론이 군용 솔루션으로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MI는 자사의 수소드론 ‘DS30W’가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으로 선정돼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군용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군이 물자와 장비를 시범적으로 구매해 사용해보고 성능·적합성·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군사용으로 적합판정을 받은 우수한 제품을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DMI의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백을 적용한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드론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운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소음과 진동도 적고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풍성이 강하다.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DMI 수소드론은 시설 및 설비의 모니터링, 정찰, 감시를 비롯해 조난자나 실종자 탐색과 구조지원 등의 임부 수행이 가능하다. DMI 관계자는 “DMI의 수소드론이 군사용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올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과 더불어 오랜 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의 개념을 혁신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기존 차량 구동 시스템의 변화를 불러올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Universal Wheel Drive System, 이하 유니휠)’을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을 고안해 공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내연기관 시절부터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도 이러한 구조에서 엔진과 변속기과 모터와 감속기로 대체된 것을 제외하면 시스템 자체는 동일하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를 각 휠 근처에 위치시킴으로 플랫 플로어(Flat-Floor) 구성을 만들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PBV(Purpose
[더테크=조재호 기자] LS MnN이 울산에 이차전지용 제조 설비 신설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도 지역 내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LS MnM은 울산시와 6700억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 신설 투자 MOU를 체결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도석구 LS MnM 부회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S MnM은 울산시에 이차전지용 고순도 화합물 제조 설비에 6700억 규모의 신설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S MnM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2만9000평 규모의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을 정련하는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
[더테크=이지영 기자]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해 진행됐다. 회사는 이번 실험은 울트라팬 시험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트라팬 실험은 초기 테스트 이후 점진적으로 동력을 높여왔고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구동 테스트는 롤스로이스 기술 제품군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활용되는 대형 항공엔진인 트렌트 XWB보다 10% 더 향상된 울트라펜의 성능을 확인해 미래 항공 엔진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진전을 이뤘다. 최대 2만5000lb에서 11만lb 추력까지 확장할 수 있는 울트라팬 기술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의 울트라팬 개발은 트렌트 엔진으로 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올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7만 3428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올 10월 누적 7만 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0년 연간 13위에서 9위로 2021년과 2022년을 보낸 데 이어 올해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 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영국 내 활약을 주도하는 모델로 올 1~10월 3만 157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올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더테크=조재호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며 친환경차 전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전년보다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SNE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12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체 순위 1위는 현대자동차로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4320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38.3%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량 부진으로 성장률은 –49.5%로 역성장했다. 2위 토요타는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5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을 30.7%까지 끌어올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절반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35.5%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2위에 올랐는데 한국과 함께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토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40.5%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SNE 리서치는 “수소차는 한정된 차종과 인프라 부족 등 시장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SKT)이 공공, 민간의 도심항공교통(UAM) 확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협업한다. 특히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에 나서며 UAM 조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SKT는 15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북도와 UA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련기사: K-UAM 원 팀, 인천시와 UAM 업무협약 체결) (관련기사: 테마파크 이용객 '도심 항공 기체' 타고 이동한다) 드림팀과 경상북도는 내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경상북도의 UAM 운용 환경을 분석해 상용화 단계별 경북형 UAM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협력한다.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한 드림팀은 이번에 경상북도와 손잡으며 대구와 경북권을 아우르는 광역 UAM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경북 지역 UAM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운영·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와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티맵모빌리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와 영업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했다. LG전자는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2024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기종이다.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되어 제한된 상황에서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CCS1과 NACS의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병원 내원자의 원할한 의료 서비스를 돕는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병원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병원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자율주행 기반의 LSV(Low Speed Vehicle)와 스마트 체어 로봇을 활용해 병원 내원자들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스마트 로봇&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내제화하면서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과 다목적 농작업 로봇, 산업용 특수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이스트와 공동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실외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면서 물류 배송을 하는 자율주행 LSV의 실증을 마쳤다. 지난 3분기에 대구미술관과 협력해 미술관내 지정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하는 도슨트 기능을 채택한 스마트 체어 로봇의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실내외 이동과 물류 목적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다양한 시설에서 로봇을 실증하면서 상품 가치를 높여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
[더테크=조재호 기자]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K-UAM 원 팀은 현대자동차와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UAM 서비스를 위해 2021년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현대자동차는 국제 UAM 박람회인 2023 K-UAM 컨펙스가 개최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UAM 상용화 기틀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철웅 현대자동차 AAM(Advanced Air Mobility)본부 사업추진담당(상무)는 “이번 협약은 인천시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 지역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도권 UAM 서비스 연계 운용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UAM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