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기사들과 만나 수수료 체계와 서비스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회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방식과 시스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 등의 지원책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택시 업계와 상생적 협력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택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20% 수수료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현실화한다. 가맹택시 사업구조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개방으로 이동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에는 류긍선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연내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 뒤 즉시 시행안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서 선을 그었다.
[더테크 뉴스] 삼성SDI가 볼보트럭과 협력을 강화해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볼보트럭과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이해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 겸 CEO를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에너지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출시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운반하는 로봇을 제작했다. 관련해 사과 농장에서 2주간 로봇 실증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실증 결과 보고회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농업인은 당장 한 대 구매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동은 대동-KIRO 로보틱스 연구센터 주관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지난 10월 31일 ‘로보틱스 실증 결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로봇 개발 경과와 자율운반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여준구 KIRO 원장,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을 비롯한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틱스 센터 1차년도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대동은 추종로봇 시스템 및 통합 제어용 VCU 개발하고 KIRO는 센서 퓨전을 통한 자율주행·추종제어·안전제어 기술 담당한다. KT와 대동애그테크는 로봇의 데이터를 기반한 원격 관제 솔루션을 맡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진의 노고로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물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을 지속 개발해 나갈
[더테크=조재호 기자] KG 모빌리티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BYD와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으로 KG 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개발 부문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G 모빌리티가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있는 BYD 그룹 본사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BYD그룹의 왕찬푸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임원진이 참석해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에 니즈에 맞춘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사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로 한국에서 생산된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관련기사: SKT, 충청권 UAM 업무협약 체결, 중부권 협력 체계 구축) (관련기사: SKT, UAM용 상공망 통합 솔루션 개발)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서비스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공항)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더테크에 “테마파크 내 시설 접근을 위한 철도 등의 교통수단이 필요했다”며 “이를 UAM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webOS for Automotive)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현대차·기아, 유튜브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GV80 탑재를 기념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고격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webOS는 LG 스마트 TV 운영체제로 LG전자는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에서 유튜브와 OTT 콘텐츠 등 최적화된 UX를 통해 차량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webOS를 비롯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신모델은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가 다음달 11월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까지 아우른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슈도 다양한 입장이 있을 만한 이야기지만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중고 전기차’였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중고 전기차 거래량도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국내 중고 전기차 시장은 기아가 레이 EV 출시한 2011년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테슬라 모델이 보급되면서 성장했다. 2021년 1만대를 돌파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올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저소음, 간편한 유지보수, 넓은 공간 등의 장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최근 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편이다. 보급 초기에는 주행 거리가 150km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500km 운행할 수 있는 모델이 보급되고 충전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핵심 기자재와 선박의 전기추진 관련 기술도 완전 국산화를 달성했다. 차세대 선박 건조 시장에서 HD현대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서 영국의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과 대용량 연료전지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설계인증에 앞서 두 회사는 올해 2월 LR로부터 전기추진시스템 구성에 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으로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실증 내용을 포함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선박 전기추진 관련 첨단기술 개발로 대형선박의 전동화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선박 전동화에 특화된 선형, 프로펠러 등 관련 기술까지 결합해 대형선박의 탈탄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비고는 와이더플래닛과 차량용 맞춤형 광고 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 내에 탑재되는 빌트인 형태의 광고 서비스를 위해 상호 협력 및 제휴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차량용 광고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 지원 △차량용 광고주 모집 사업 △와이더플래닛과 오비고의 기술이 결합된 차량용 서비스 개발 및 양산 지원 △서비스의 제조자 프로모션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추진한다.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되어 디지털 사용자의 기호와 관심을 빅데이터로 분석, 이에 가장 적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ᆞ광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전달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해외에서는 차량용 광고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산업 전문 리서치 회사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 내 광고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25%로 성장해 2026년까지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황도연 오비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세종과 대전을 비롯해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범충청권 지자체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UAM 협약을 진행해온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하 K-UAM)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K-UAM은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K-UAM은 SKT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한 연합체다. 이번 협약에 앞서 K-UAM은 지자체와 UAM 협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10월엔 대구시, 올해 5월엔 경상남도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중부권 UAM 협력 체계 구축으로 국내 UAM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SKT CEO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SKT, UAM용 상공
[더테크=문용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함께 ‘K-배터리’ 3강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처음으로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았다. 이에따라 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SDI로서는 새로운 글로벌 고객사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인 P6를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다. P6는 NCA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독자적인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현대차라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를 맞이하게 됨에 따라 삼성SDI의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SNE리서치가 발표한 8월까지의 올해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삼성SDI는 4.1%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서 P6을 생산해 현대차의 유럽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만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여러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이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와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관련기사: [현장] 미들마일 시장, 'DX'로 경쟁 심화된다) (관련기사: [현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지향하는 '스마트 물류'는?)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이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해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미들마일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에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더테크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통신회사의 5G,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마스오토는 대형트럭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