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형 클라우드 제품을 확대 발표했다. 최근 생성형 AI 등 국가별 규제와 보완 규정이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유연한 클라우드 운영을 강조한 전략으로 읽힌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의 분산형 클라우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OCI 분산형 클라우드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 등 최신 제품을 추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100여종의 워크로드 지원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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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고객사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인 오라클 알로이와 더불어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OCI에서 실행되고 MS 애저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클라우드 구매 관리 등 간소화 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MySQL 히트웨이브에 레이크하우스 기능이 추가되면서 AWS 고객은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데이터 레이크 전반에서 단일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실행할 수 있다. AWS 기반 MySQL 히트웨이브 레이크하우스는 현재 제한적으로 출시된 상태다.
카란 바타(Karan Batta) 오라클 OCI 수석 부사장은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는 고객사의 시스템 성능과 확장성, 가용성을 희생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현대의 클라우드는 분산화되고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OCI 분산형 클라우드는 MS의 애저와 AWS 등에서 통합 환경을 제공해 고객사가 최적의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선택에 따라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버를 지원하고 EU 데이터법 기준을 충족한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영국, 호주 정부용 클라우드 및 미국 안보용 독립 클라우드 리전을 포함한 OCI 전용 클라우드 리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