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EU형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OCI 분산형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 EU 규제 맞춤형 클라우드
EU 지역의 금융, 의료, 통신, 공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춘 ‘EU 소버린 클라우드(EU Sovereign Cloud)’를 22일 출시했다.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을 강조하는 EU에서 공공과 금융, 통신 분야를 향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EU 전역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주권 요건에 대한 제어 능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리전 전체가 EU에 자리하는데 별도의 법인과 함께 지원과 운영을 담당할 직원도 EU에 거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다.

 

오라클은 EU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전용리전 클라우드 전략을 보완한다. 생성형 AI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우에도, 클라우드에서 EU 데이터 레지던시 및 주권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뤄 규제 대상이거나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은 EU 주권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호스팅하는데 적합한 서비스다. 오라클은 헬스케어, 은행 및 보험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 통신 및 공공 부문에서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 오라클 EMEA 지역 테크놀로지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 보호 및 현지화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EU의 기술 지형 역시 극적으로 변화했다”며 “이제 특정 국가의 법률을 적용 받는 고객이나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고객들도 모두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전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EU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주권을 위한 설계와 운영 △데이터 보안 및 주권을 강화하는 분리된 아키텍처 △추가적인 데이터 보호 계층 제공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새로운 OCI 키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27개 EU 회원국 및 전세계 고객 대상으로 출시된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서비스 수준 협약서(SLA)를 통해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성능을 보장한 내용이다. 이외에도 고객 프로그램인 오라클 서포트 리워드(Oracle Support Rewards)도 활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 제한된 액세스(EU Restricted Access, EURA) 제품으로 제공되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Oracle Fusion Cloud Applications Suite)도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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