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으로 ‘Xite 혁신’한 HD현대

사이트 트랜스포미에션으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 구현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을 선점, 글로벌 시장 변화 대응해

 

[더테크=이지영 기자] HD현대가 CES 2024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현지시각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핵심 주제로 정했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다. HD현대는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을 구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HD현대의 부스는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3가지 테마로 꾸려졌다. 3000km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시연을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해보거나 VR트윈 체험 등을 통해 미래 건설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

 

부스 내 초대형 LED 화면에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를 운용하며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Autonomous Site)도 소개된다.

 

4.5M 크기의 무인 굴착기도 전시됐는데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작업을 진행한다. 사고위험이 있는 현장은 작업자를 분리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미래형 중장비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HD현대는 무인 자율화 기술 등 미래 기술 영역에서 기회를 찾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2019년엔 지형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을 무인·자동화한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 시연했다.


관련기사

3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