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델 파워엣지’ 서버 적용

NHN클라우드와 협력…국가 AI 경쟁력 제고 기여
국내 클라우드 업체 최초로 H100 기반의 AI/HPC 서비스 개시

 

[더테크=조명의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NHN클라우드가 오는 10월 개소하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해 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NHN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편 올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조 원인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광주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3지구에 개관 예정이다. AI 연구개발 시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또한 컴퓨팅 연산능력 88.5 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 페타바이트(PB) 수준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고 AI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델은 NHN클라우드의 이번 사업에 AI 가속과 강력한 고성능컴퓨팅(HPC) 모델링에 최적화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한다. 파워엣지 XE9680은 델 최초의 고성능 GPU 8개 탑재형 모델로, 8개의 NVIDIA H100 텐서 코어를 활용해 공랭식 설계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델 고유의 ‘스마트 쿨링 테크놀로지’로 발열량을 억제해 에너지 소비량과 전력 부담을 크게 개선했다.

 

NHN클라우드는 파워엣지 XE9680 서버가 이전 세대 대비 4.5배 빠른 H100 GPU를 지원하고, 효율적인 관리 및 가시성을 보장해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하는 한편, 환경 영향성을 감소시켜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델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CSP) 최초로 엔비디아 H100 기반의 AI 및 HPC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H100이 탑재된 델 파워엣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HPC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통신 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 가능한 망중립 데이터센터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는 AI 활용의 핵심 인프라인만큼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협력 사례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NHN클라우드의 풍부한 서비스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결합해 톱티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시대에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NHN클라우드가 선진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파트너로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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