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자사 고성능 AI 서버 델 파워엣지 XE9680에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지원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 집약적이고 복잡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XE9680의 확장된 라인업을 통해 AI 활용을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XE9680은 x86 서버 아키텍처에 8개의 GPU를 탑재하는 모델로 AI 운영에 특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XE9680 에코시스템에 인텔 가우디 3 가속기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생성형 AI 워크로드와 관련된 컴퓨팅 요구 사항에 맞춰 시스템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성, 확장성을 중점으로 설계된 XE9680은 가우디 3 가속기를 추가하며 보다 풍부한 서버 구성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최대 32개의 DDR5 메모리 DIMM 슬롯을 통해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켰고 16개의 EDSFF3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와 8개의 PCIe Gen 5.0 슬롯으로 확장된 연결성, 대역폭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당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하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2개 장착했으며 가장 고난도의 AI, 머신러닝(ML) 워크로드에 대한 데이터 처리·분석에 최적화돼있다.
기존 하드웨어 성능을 뛰어넘어 AI를 통해 심층 데이터 인사이트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은 XE9680을 중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급 처리 능력, 공랭식 설계가 결합된 이 제품은 AI 가속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촉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를 탑재한 XE9680 서버 모델은 올해 안에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는 64개의 커스텀·프로그래밍 가능한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128GB의 HBMe2 메모리 용량, 3.7TB의 메모리 대역폭, 96MB의 온보드 SRAM 등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필수 스펙을 갖췄다. 가우디 3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통해 파트너십 기반의 최적화·모델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지원도 가능하며 기존 코드베이스의 전환을 간소화하는 개발 툴로 간편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XE9680은 6개의 OSFP 800GbE 포트를 통해 가속기에 직접 결합된 새로운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한다. 외장 NIC를 시스템에 배치할 필요 없이 외부 가속기 패브릭에 직접 연결이 가능해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인프라의 총소유비용, 복잡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인텔 가우디 3 전문 미디어 디코더는 AI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광범위한 사전 처리 작업을 지원해 비디오에서 텍스트로의 변환을 간소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델은 최근 포레스터웨이브 보고서에서 IT·데이터 과학자가 AI를 적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엔드투엔드 환경의 생성형 AI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략, 오퍼링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