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신형 항공기용 울트라팬 구동 테스트 성공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활용한 차세대 항공 엔진 테스트 성료
항공 업계가 2050년으로 목표한 탄소중립 도달 위해 중대한 이정표 될 것

 

[더테크=이지영 기자]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해 진행됐다.

 

회사는 이번 실험은 울트라팬 시험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트라팬 실험은 초기 테스트 이후 점진적으로 동력을 높여왔고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구동 테스트는 롤스로이스 기술 제품군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활용되는 대형 항공엔진인 트렌트 XWB보다 10% 더 향상된 울트라펜의 성능을 확인해 미래 항공 엔진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진전을 이뤘다.

 

최대 2만5000lb에서 11만lb 추력까지 확장할 수 있는 울트라팬 기술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의 울트라팬 개발은 트렌트 엔진으로 이전 가능한 기술을 확인하고 고객사에 개선된 가용성과 신뢰성, 효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먼 버(Simon Burr) 롤스로이스 기술 및 안전 엔지니어링 그룹 디렉터는 ”항공 분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솔루션의 80%가량이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구동되느 울트라팬 같은 최신 세대 가스터빈이 필요하다“며 ”이번 테스트 성공은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업계 전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팬은 2014년 개념이 공개된 이후 10년에 걸쳐 제작됐다. 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4200여대의 롤스로이스 대형 민간항공 엔진과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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