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칩 ‘코발트(Cobalt) 100’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MS가 자체 칩을 활용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구글도 하반기 ‘액시온’을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예고했다.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Big 3 업체가 모두 자사의 전용 칩을 활용한 AI 서비스로 경쟁할 전망이다.
로이터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MS가 다음 주 연례개발자회의(MS Build)에서 자체 개발한 AI 칩을 공개할 것으로 보도했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MS가 발표한 Arm 아키텍처의 칩으로 128개의 코어를 지녔으며 현존 Arm 프로세서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거스리 MS AI·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은 AWS의 그라비톤을 언급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MS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와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에서 코발트 100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칩과 함께 AMD의 신규 GPU인 MI300X를 다음 주부터 애저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거스리 부사장은 “현재 애저 오픈AI를 위한 가장 비욜효율적인 GPU”라고 MI300X를 소개했다. 아울러 MS가 빌드 2024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MS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패브릭(Fabric)의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과 함께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 코파일럿을 통해 직접 애저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