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의 사내벤처 AVEL, 전력 중개사업 진출

에이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 통과
제주도 ‘태양광·풍력 혼합자원’ 등록…내년 초 시범사업 예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CIC) AVEL(에이블)이 전력 중개사업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 AVEL은 Add Value to Energy Label의 약자로 회사의 재생에너지 분야 비지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에이블은 한국전력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전량 예측제도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다.

 

이번 시험에서 에이블은 국내 최초로 제주도 ‘태양광·풍력 혼합자원’ 등록에도 최종 합격했다. 풍력발전의 특성상 발전량 예측이 까다로운데 에이블은 고도화된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등록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이블은 내년 초부터 제주도에서 시행될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범사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범 사업은 태양광·풍력을 기존 화석 에너지처럼 수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제도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부터 모의 운영을 진행해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더테크에 “ESS 운영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에이블은)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위해 재생에너지에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은 LG에너지솔루션의 CIC로 출범 이후 EA(Energy Aggregation,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ESS 등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를 관리했다.

 

에이블은 올해 3월 전력중개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고도화를 통해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에 나섰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제주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주를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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