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의 '공중이동체·XR' MWC2024서 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흘간 AI, 통신, 미디어 등 연구성과 공개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상용화 위한 해외기관과 공동연구도 모색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참가해 AI, 통신, 미디어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ETRI는 26일부터 나흘간 MWC 2024에 연구 기술을 전시해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 등 4개 기술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은 도심 핫스팟, 공항, 경기장 등 사용자의 트래픽이 많이 유발되는 밀집지역에서 사용자 체감 전송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실내 거주지, 사무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반경의 5G 스몰셀 기지국 기술이다.

 

주요 응용 분야로는 스마트 팩토리, 학교, 병원, 경기장 등으로 5G 특화망 구축과 군, 경찰, 재난용 특수목적 상황의 통신망 수립·복구를 위한 5G 이동형·배낭형 기지국 등이 있다.

 

두 번째로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기술은 공중 이동체를 활용해 지형, 지물에 대한 제약 없이 이동통신 인프라 부족·붕괴 지역에 신속하게 대용량 장거리 5G 비상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구축 지역 내에 있는 단말 간 통신만 지원하는 기존 비상 통신망과 달리 상용 5G 통신 인프라와 연계한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 공중 이동체 탑재 5G 기지국과 상용 인프라, 공중-지상 간 연결은 밀리미터파 대역을 기반으로 최대 10km의 통신 거리와 최고 1.3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세 번째로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은 XR, 메타버스 환경에서 양안, 운동 시차를 지원하는 완전 실사 입체영상의 자동화된 획득, 생성, 저작, 가시화 기술을 선보인다.

 

이는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그래머의 개입 없는 자동화된 실사 입체영상의 특징을 갖고 있어 광고·전시·공연·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시청자에게 보이는 영상을 실시간 재현하며 현실감·몰임감을 제공한다.

 

시청자 응시 시점 추적을 위해 실시간 안면 추적 기술이 적용됐고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기반 이머시브 비디오 서비스·실사, CG 객체가 융합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상용화를 위한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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