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기계 분야 ‘6억불 수출의 탑’ 수상

22년 7월부터 23년 6월까지 트랙터 등 농기계 6억0470만불 수출
70개국 수출 실적이 전체 매출의 68%, 제품 다각화와 시장 개척 활발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동이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엽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대동은 북미와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으로 6억0470만달러(7975억원)를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했다.

 

이번 6억불 달성은 대동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지난 분기 4억7300만달러의 실적으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수출액이 27%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동은 수출의 탑 수상 기록을 살펴보면 1억불(08년), 2억불(14년), 3억불(21년), 4억불(22년)을 달성했다. 모두 업계 최초다.

 

대동은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동의 해외 매출 비중은 22년 3분기 기준 약 68%에 달한다.

 

대동은 이번 6억불 수출의 탑 수상이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의 확대와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 건설 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과 호주 시장 공략 등의 제품 및 판매 채널 확대 전략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꾸준히 성장시켜온 결과로 보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성장을 일궈 이번 상을 받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사업으로 더 큰 성장과 함께 대동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동은 수출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하고 제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 변화를 지속하고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의 건설장비, 디젤엔진 등의 해외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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