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서울대와 손잡고 ‘농업·산업용 AI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대동은 5일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AI 기반 농업·산업용 로봇 AI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그룹의 ‘AI 기술 내재화’와 그룹 제품의 ‘AI 로봇 대전환’을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함께 농업·산업용 AI 로봇 기술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다학제적 연구와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컴퓨팅 등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통해 글로벌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원 교육 및 연구 중점이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야 한다’는 모토로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대동그룹은 대동에이아이랩을 통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도 디지털 공간에서 옥외 작업지 및 로봇의 작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확보해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 개발에 있어 온디바이스 AI 구현이 가능하도록 서울대와 협업해 AI 모델을 경량화한다. 나아가 대학원과 함게 사용자의 작업 데이터를 활용해 재학습을 진행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MLOps 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용성을 높이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동은 AI 기술을 탑재한 운반 로봇과 방재 로봇을 연내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농작업을 전문가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각종 농작업 로봇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초거대 AI를 활용해 보다 복잡한 작업을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는 농업용 다기능 로봇을 2028년까지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 기관은 AI 로봇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농업·산업용 AI 로봇의 상용화 속도를 높혀 국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대학원 학위파견제도를 활용한 인적 교류를 진행해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AI 로봇 분야에서 기술의 고도화, 제품의 상용화, 인재 양성 3가지 성괄르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며 “궁극적으로 농업용 AI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 AI 로봇을 개발해 국내 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토탈 로봇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연맹(IRF)에 따르면 2022년 324억달러(44.5조원)인 세계 로봇시장은 2028년 433억달러(59.5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