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X를 통한 글로벌 리딩 로봇 기업으로 확장

AI 로봇 역량 내재화해 미래 사업 가속화, 자율작업 로봇용 AI 모델 개발 진행
올 하반기 농용·방제 로봇부터 AI 탑재, 향후 다양한 제품과 구독 시스템 구축 목표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AI 로봇 전문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를 설립한다. AI 역량을 키워 자율작업 로봇용 AI 모델을 개발해 AI 대전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품 개발과 함께 구독 서비스 시스템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동이 27일 AI 로봇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대동그룹의 AI 기술 내재화와 자율주행·로봇 AI 시스템 개발의 속도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대동은 미래 농업 리딩기업 비전에 따라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고 그간의 성과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 AI 로봇 제품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로봇에 탑재될 범용 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기업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대동모빌리티, 대동애그테크 등과 협업해 머신러닝 운영체계를 포함해 농기계 및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통합제어 시스템, 농업 및 산업 로봇을 위한 자율로봇 제어시스템 등의 AI 모델을 개발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AI 시스템 기반의 지능화·자동화·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농용 및 옥외 작업용 산업 로봇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로봇용 NPU 기반의 AI 경량화, 클라우드 ML-Ops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 개발과 함께 구독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관련해 대동은 지난 2년간 관련 기술의 선행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동그룹의 모든 제품 라인의 AI 로봇 대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AI 전문 연구 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했다.

 

국제로봇연맹(IRF)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22년 324억달러(44조원)에서 433억달러(59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동은 지난 77년간 축적한 농업·비농업 기계, 장비 제조 경쟁력에 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농산업 로봇 시장을 리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기술을 대동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비롯해 노지 정밀농업, 시설 스마트 파밍,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 농산업 분야 전반에 확산해 국내 농산업의 AI 및 첨단 무인 농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애이아이랩은 대동과 그룹을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 인공지능 전환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대동의 AI 기술로 고객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기반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에이아이랩의 대표이사는 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이 맡는다. 나 부문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상 기반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경영하고 글로벌 B2B 플랫폼을 개발·운영한 플랫폼 사업 전문가로 지난 2022년 대동에 합류했다. 대동에서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를 주도하며 그룹의 미래 농업 사업의 기틀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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