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사 개발 원격진료 서비스, 美서 본격 개시

토마토시스템 ‘사이버엠디케어’, 현지 협력사 ‘리모트케어포유’와 연결
회사 측 "美 원격진료 수요 높아"…성공 기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솔루션 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의 원격진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이른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찬반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은 원격진료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내 협력사인 ‘리모트케어포유’(RemoteCare4U)와 연동된다. 환자 생체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케이해주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인데 환자가 별도의 디바이스를 통해 자신의 생체 정보를 측정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보관되고 실시간으로 주치의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리모트케어포유를 통해 전달된 생체정보에 이상이 감지된다면 의사는 사이버엠디케어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환자의 개인정보와 의료정보는 암호화돼 보관되며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도 암호화로 이뤄진다.

 

토마토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엔 원격진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복잡한 보험제도와 높은 진료비, 낮은 의료 접근성 때문이다.

 

회사 측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관리하면 환자 수만큼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원격 진료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사이버엠디케어와 리모트케어포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것을 토마토시스템이 기대하는 이유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미 2년간의 시험기간을 거쳤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출시 이후 일부 병원에서만 시험적으로 서비스해왔으며 리모트케어포유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공동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의료정보보호법, 즉 HIPPA 규정을 준수해 개발됐으며 AWS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다양한 휴대용 의료기기와 연계해 보다 신속 정확한 온라인 진료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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