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노보노디스크, 만성질환 관리 위한 MOU 체결

카카오의 모바일·AI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의 제약 기술 결합
프로젝트 감마와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연동한 서비스 예정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덴마크 기업과 협업에 나섰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성인병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만성질환 대상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인공지능(AI)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성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논의를 이어왔다.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당뇨병을 비롯해 만성질환, 비만, 희귀혈액질환 및 내분비 장애 부문의 강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감지해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하고 그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련의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되고 향후 이용자가 내원하는 병원의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지원해 효과적인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더테크에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 부문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4분기 국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혈압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 서비스 분야도 지속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