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시스템으로 대장암 진단한다

인텔-에이수스, 대장암 검진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장 작은 용종까지 감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과 에이수스가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상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대장암 검진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에이수스 엔도에임 AI 내시경 시스템은 손바닥 크기의 솔루션으로, 밀리초 내에 대장 용종을 식별한다. AI 내시경 시스템은 대장내시경 카메라에서 전달된 비디오 데이터를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미니 PC에 제공한다. 

 

AI 내시경 시스템은 의심되는 용종과 이상 요소를 의료진이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녹색으로 표시해 분류한다.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솔루션은 실시간 최대 50개의 용종을 표시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더테크에 “암을 진단하는 공간은 대부분 협소하기 때문에 인텔은 미니 PC 크기의 하드웨어를 제공한다”며 “이상을 감지하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머신러닝을 통해 AI 진단이 더 정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인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가장 작은 용종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을 최적화했다.

 

대장암의 경우, 전 세계에서 흔히 발병하는 암이다. 다만 대장 내에서 이상 증상을 발견하는 과정은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며,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를 AI 솔루션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엔도에임 솔루션은 대만의 5개 의료 시설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텔과 에이수스는 디스플레이 출력과 컴퓨팅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AI 내시경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다른 의료 분야 기술까지 확장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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