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美 ‘캔서문샷’ 프로젝트 본격 착수

한·미 액체생검 공동 프로젝트 및 검사 서비스 본격 착수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프로젝트에 참여

 

[더테크=조명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액체생검 프로젝트에 전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암 치료제 및 진단기술 도입에만 연간 18억 달러(약 2조3000억 원)가 투자된다. 

 

EDGC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달 TF 구성을 마쳤으며, 현재 캔서엑스팀과 멤버 합류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CLIA 검사 센터와 연계해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DGC에 따르면,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을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기에 다양한 암 진단이 가능하다. 

 

온코캐치 메틸레이션 제한효소법은 EDGC에서 특허 출원한 분석 기술로 암DNA의 특정 메틸화를 절단 효소를 활용해 측정하는 방법이다. 암DNA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후생유전학적 바이오 마커를 분석해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캔서문샷 TF는 이민섭 대표이사가 직접 수장을 맡는다. 이 대표는 액체생검 기술의 국제적 리더로, 해외 유전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유전체 분석 전문가다. 하버드 의대 유전체학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미국의 유전체회사 제네상스제약, 시쿼놈에서 근무하며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 및 임상실험을 주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 온코캐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이번 캔서엑스 멤버 합류로 증명할 것”이라며 “미국 CLIA 센터 인수와 캔서엑스 멤버 등록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유전체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콜로라도 주 소재의 CLIA LAB 인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코캐치를 포함한 최첨단 차세대 진단 검사의 미국 CLIA 인증과 승인 작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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