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서 밝히는 포스코의 성장 전략은?

'2023 포스코포럼' 개최, 12일부터 사흘간 논의 이어가
7대 핵심사업 리얼밸류 전략 토론과 외부 전문가들과 해법 모색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행사인 포스코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리얼밸류 경영 기조를 이차전지를 비롯한 그룹 내 사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2023 포스코포럼’을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를 주제로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 리튬 등 그룹내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그룹의 성장 방향 등을 논의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포스코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여해 그룹의 성장 방향과 리얼밸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

 

최정우 회장은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툴로 활용해야 한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라즈 라트나카(Raj Ratnakar) 듀퐁 전략 담당 부사장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핵심사업의 변곡점과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 1일차 오후와 2일차까지 그룹 경영진은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표하고 외부 패널들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철강’ 세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조 공정의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 친환경 제철 전환 등 철강산업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다룬다. ‘수소’에선 산업의 발전 방향성과 성장성 그리고 경제성을 다루는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차전지소재’ 및 ‘리튬·니켈’ 분야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구도의 변화와 EU 핵심원자재법(CRM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살펴볼 예정이다. ‘에너지’ 세션에서는 LNG 산업의 미래와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포스코 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리얼밸류 경영의 구조적 토대를 갖췄다. 아울러 지난달 그룹의 방향성을 담은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을 발표하고 리얼밸류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구체화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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