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친환경 폴리아마이드 생산전략 소개

나일론으로 대표되는 폴리아마이드의 바이오 생산 최신 연구 동향 정리해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해 바이오 연구 활발해질 것, ‘화학의 동향’ 12월 표지논문 게재

 

[더테크 뉴스] 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 중립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나일론으로 대표되는 폴리아마이드는 자동차, 전기, 섬유,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선형 고분자다. 이를 화석원료에서 바이오매스로 생산 방식을 혁신하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의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팀은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 기술의 발전 동향’을 정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전했다.

 

해당 논문은 기후변화대응 기술 중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다뤘다. 이는 기존 산업체계에서 석유가 담당하는 영역을 바이오매스 원료의 생물공학적·화학적 기술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분야를 말한다.

 

카이스트의 이상엽 특훈 교수가 박테리아 등 세포의 대사회로를 활용해 화합물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인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은 시스템 대사공학을 활용해 숙신산,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연료, 천연물 등을 생산하는 고성능 균주들을 개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실생활에서 의류 및 섬유에 활용되는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기술이 보편화되면 친환경적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기술로써 주목받게 될 것임을 전망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대사공학적으로 개량된 미생물 세포 공장을 사용한 폴리아마이드 생산과 합성된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발전 동향을 제공했다. 아울러 생산전략과 생분해·재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친환경 화학 산업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바이오 기반 폴리아마이드 생산에 활용되는 대사공학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상협 특훈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어느 때보다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시스템 대사공학이 화학 산업뿐만 아닐 ㅏ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셀 프레스(Cell Press)가 발행하는 화학 분야 권위 리뷰 저널인 ‘화학의 동향(Trends in Chemistry)’ 12월호 표지논문 및 주 논문으로 12월 7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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