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101205982_0f63f8.jpg)
[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0%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으며,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9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4억원, 2,80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오전 타운홀 미팅을 통해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톰]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101210548_1aa0fc.jpg)
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 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사업도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