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위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개발됐다

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 및 처리 용량 개선한 기지국 시험
5G 고도화와 6G 표준화의 주요 기술로 전력 절감 가능해져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해 소모전력과 용량을 개선했다.

 

SKT는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과 처리 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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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지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조사가 동일해야 했던 기존 기지국과 달리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한 기지국을 의미한다.

 

가상화 기지국은 5G 고도화와 6G 표준화의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의 핵심 요소로 거론되고 있으나 기존 기지국 대비 소모 전력이 크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개선점이 있었다.

 

S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과 함께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과 ‘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해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주요 기술 난제인 소모전력 및 용량을 개선했다.

 

SKT는 삼성전자, 에릭슨과 가속기 내장형 CPU(기존 PCle 카드 타입의 별도 하드웨어가 아닌 CPU에 가속기가 내장된 구조), 노키아와는 인라인 가속기(물리계층의 전체 연산을 CPU 대신 처리해주는 가속기)가 탑재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에 대해 각각 연동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기지국 대비 처리 용량과 소모 전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SKT는 인텔과 협력해 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에 대한 시험에도 성공했다.

 

SKT와 인텔이 시험한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트래픽 패턴을 예측해 가상화 기지국 서버의 CPU 코어별 온·오프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특히 SKT 상용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한 결과 CPU 소모전력을 기존 가상화 기지국 대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SKT는 향후 가상화 기지국이 5G 진화와 새로운 6G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기술로 보고 지속 연구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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