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안전하고 혁신적인 AI 연구 방향 제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최신 연구 성과 공유
AI와 컴퓨터 공학 분야 세션 진행, LLM 기반 반도체 미래 조망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AI 포럼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CE)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의 기조연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진행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 (Large-scale AI for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CE 기술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은 온라인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는 '안전한 AI 연구자 시스템을 향해(Towards a safe AI scientist system)'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벤지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발전하는 AI 기술의 결과가 연구자들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AI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도 '자신만의 실리콘을 소유하라(Own Your Silicon)'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혁신을 통한 AI 기술 한계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기조 강연에서 켈러 CEO는 개방형 하드웨어 설계자산인 RISC-V 기반 설계 혁신을 통한 차세대 AI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SAIT(전 종합기술원)는 LLM과 산업용 AI의 변화와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을 주제로 AI·CE 분야 세부 세션을 각각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초청 연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SAIT AI 연구센터와 시스템 연구센터의 리더들도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SAIT는 이날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삼성 AI 연구자상과 AI 인력 육성을 위해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수상자 발표도 진행했다.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제이슨 리 교수 등 5명이 선정됐고 삼성 AI·CE 챌린지에서는 총 16팀이 수상했다.

 

한편, 삼성전자 SAIT는 이날 포럼에서 △우수 논문 포스터 발표 △AI·CE 분야 연구 과제 전시 △연구자 간 네트워킹 행사 등 AI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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