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여자 테니스 협회(Women Tennis Association, 이하 WTA)가 SAP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한다. 대회 개최를 비롯한 운영 전반에 있어 진일보한 관리 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SAP는 WTA가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선수와 관객 그리고 조직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략 현대화를 위해 협력한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WTA는 개최되는 경기에 SAP 기술을 활용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서울에서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진행된다.
WTA는 SAP BTP를 활용해 리그 데이터를 중앙에서 조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는 플랫폼에 내장된 AI 기능을 통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생성 기능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지원한다. 협회는 기존까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27개의 분리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왔다.
이와 관련 SAP 관계자는 더테크에 “WTA의 SAP 활용은 보다 효율적인 의사 결정 능력과 데이터 인사이트를 위한 미래 전략의 일환”이라며 “SAP의 인메모리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는 실시간 회사 정보의 전산화를 진행해 기존에 쌓아온 정보들을 분석하는 것에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SAP BTP의 SAP HANA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앞서 언급한 WTA의 데이터베이스를 인메모리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상관관계를 식별하며 새로운 가치를 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WTA는 SAP 솔루션을 활용해 경기 데이터의 무결성, 사이버 보안, 중복성 및 유지 관리성을 향상했다. 그리고 클라우드 내에서 단순화된 기술 환경을 활용하면서 실시간 시스템으로 전환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투어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