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기관 76% "생성형 AI 활용 중·도입 예정"

파수, 조직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조사 결과 발표
보안 등의 문제로 프라이빗 AI 도입 고려

 

[더테크=전수연 기자] 생성형AI를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예정인 국내 기업과 기관이 70%를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파수가 21일 발표한 ‘기업·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적극적으로 생성형AI를 활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 추후 활용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8%로 집계됐다. 이를 합하면 76.4%에 이른다. 

 

해당 조사는 국내 기업·기관의 보안, IT 담당자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생성형 AI에 대한 개발 붐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반면, 활용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2%에 그쳤다. 조직 내에서 활동규제한다는 응답자도 12.4%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생성형 AI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생성형 AI의 보안 문제 등으로 퍼블릭 AI 대신 프라이빗(private)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라이빗 AI는 챗GPT와 같은 '퍼블릭(public) AI'가 아닌 사내 전용 AI를 의미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현재 프라이빗 AI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생성형 AI 기술 활용 시 도움될 부분으로는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와 ‘문서 데이터 분석’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외에도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활용을 위해 해결할 우선 과제와 조직의 준비 현황, 문제점 등 현장의 여러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파수는 세부적인 조사 결과를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FDI 서밋 2023(Fasoo Digital Intelligence Summit 2023)’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