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 AI 구축과 가속화할 수 있는 신규 오퍼링 ‘델 AI for 텔레콤’ 프로그램을 26일 공개했다.
‘델 AI for 텔레콤’ 프로그램은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의 일부로, 델의 AI 전문성, 인프라 및 서비스를 AI 생태계 전반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통신 사업자들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또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포하여 통신 사업자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엔터프라이즈 엣지에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시장조사기관 메리토크(MeriTalk)에 의뢰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텔레콤 업계 경영진의 48%가 향후 5년 이내에 업계를 변화시킬 대표적인 기술로 AI를 꼽은 한편 68%는 자사의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및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과 엔비디아(NVIDIA)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를 중심으로 텔레콤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 엔비디아 GPU 및 엔터프라이즈급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통신사업자가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권해성 SK텔레콤 MNO AI 플랫폼 담당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NO) AI 플랫폼은 기존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BSS)에 AI를 통합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통신 비즈니스 운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레거시 부담을 최소화하고 표준화하여 이례적인 속도와 효율성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고객 관련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린타사르타의 기디온 수란타 바루스(Gidion Suranta Barus) 최고 클라우드 책임자는 "린타사르타는 델 테크놀로지스 및 엔비디아와의 협력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을 위해 델 AI 인프라와 엔비디아 GPU를 갖춘 서비스형 GPU(Deka GPU)를 제공하여 컴퓨팅 수요가 높은 업무에 적합한 최신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로니 바시시타 통신 부문 부사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소비자와 기업이 대규모로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핵심 패브릭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AI 제품으로 무장한 델은 통신 기업들이 AI 팩토리, AI 기반 운영 및 AI-RAN을 빠르게 도입하고,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가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자체 네트워크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네트워크 클라우드 혁신의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하며 "델 AI for 텔레콤은 델의 AI 전문성과 인프라스트럭처를 에코시스템 전반의 파트너들과 결합하여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안팎에서 AI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개선하며, 새로운 엣지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