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AI 도입, ‘시스템 통합’이 가장 큰 장애물

세일즈포스-뮬소프트, 2024 연결성 벤치마크 보고서 발표
IT 리더 62% 여전히 데이터 통합 시스템 대비하지 못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세일즈포스가 기업이 AI의 필요성에도 여전히 데이터 시스템 통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를 기반으로 자동화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 협업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뮬소프트가 자동화·디지털 통합 현황, AI 전략 구축 인사이트를 담은 ‘2024 연결성 벤치마크(Connectivity Benchmark)’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9개국 1050명의 CIO·IT 부문 리더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이 중 조직 내 IT 부문 리더 85%는 AI를 통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AI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62%는 조직에서 아직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시스템 통합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 생산성, 직원·사용자 경험 향상 등을 위한 AI 전략은 데이터 통합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설문 응답자의 80%는 이미 조직 내에서 생성형 AI 또는 예측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근 3년 내 조직이 활용하고 있는 LLM 수가 69%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기업 내 데이터·시스템에 연동된 앱은 약 28%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95% 이상은 기업의 AI 도입에 시스템, 장치, 소프트웨어, 데이터 소스 등의 디지털 통합이 당면과제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81%의 IT 리더는 데이터 사일로가 디지털 혁신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했으며 약 26%는 전체 디지털 채널에서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뮬소프트는 AI를 도입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조직에서 자동화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 협업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었다. IT 부문 리더 약 98% 이상이 조직의 디지털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85%는 AI가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동화 솔루션 도입, 부문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수며 이에 따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였다.

 

현재 RPA 도입 현황은 2021년 13%에서 2023년 31%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업무 자동화를 통해 인당 주 평균 약 1.9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IT 리더는 API를 활용해 앱,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있었다.

 

이에 IT 기업들은 API를 활용하며 △셀프서비스 기반 협업 실현(54%) △생산성 향상(48%) △팀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46%)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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